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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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babytalk'는 원서로만 볼수 있나요? 번역본은 아직 나오질 않았나요? 제 영어실력이 좀...
저도 큰아이를 영어와 만나게 한지 1년 남짓되는데 아이가 한 두단어에서 더이상 늘질 않으니,제가 갖고 있는 영어실력은 한계가 있고해서
고민중이었거든요.
번역본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단비맘님께서 수고스럽지만 27개월에 해당되는 언어발달상황과 그밖의 활동방법에 대해 올려주실수 있는지요.너무 염치가 없네요.
단비맘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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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Dr.Sally Ward
> Ballatin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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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y Talk 가 새로 생긴 신조어나 유행어는 아니구요,
> 제가 요즘 읽고 있는 책 제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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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서 만 4세가 될때까지 아기들의 언어발달 단계에 따라 부모가 어떻게 자녀의 언어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소개한 책입니다. 2001년 5월에 미국에서 발행된 최신작인데, 아마존 서평을 보니, 책을 읽은 독자들의 별 갯수가 모두 5개이더군요. 그래서 별로 망설이지 않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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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구성은
> 출생부터 3개월/ 3개월부터 6개월/ 6개월부터 9개월/ 9개월부터 12개월/ 12개월부터 16개월/ 16개월부터 20개월/20개월부터 24개월/24개월부터 30개월/30개월부터 36개월/ 3세부터 4세
> 의 월령별로 각 월령의 특징과 언어발달의 특이점을 소개하고, 이 월령에 맞는 부모들이 쉽게 해줄 수 있는 언어촉진법과 각종 놀이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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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유아영어에 관심이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영어를 접해주기 시작한 것은 아이가 7개월 무렵이 되었을 때 부터입니다. 간단한 영어부터 말해주기 시작했고, 그 후 기타 영어학습에 대한 많은 자료와 정보를 접하면서, 그림책, 비디오등도 병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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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저의 아이는 만으로 꼭 24개월이구요, 언어발달단계가 느려 우리말이나 영어는 오직 한 단어 또는 one syllable의 단어 몇 개 구사하는 수준입니다. "저는 항상 아이가 우리말을 습득하는 과정과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의 차이점이 무엇일까? 지금은 이렇게 단어만을 나열하는 수준이지만, 언제가 되면 자연스럽게 문장을 구성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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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영어 다이어리의 미샤님의 지온이 일기는 그런면에서 저에게 앞으로 우리 단비가 겪게 될 상황을 미리 보는 듯해서, 저에게 미래의 지도를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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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불행히도, 막상 두 돌을 넘기는 저희 아이는 지온이와 다르게 언어적 감각이 없더군요. 아이의 능력을 비교하는 데서 오는 실망이 아니라, 나침반이 없어졌다는 것에서 오는 실망감이 한참을 저를 지배했습니다. 우리말이라면 별 걱정도 관심도 안가졌을 겁니다. "때가 되면 얼연히 말문이 안트이겠어?" 하고 그냥 넘어갈 일이었지만, 완벽한 EFL 상황에서는 미래의 그림을 볼 수 없다는 답답함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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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제가 아이를 완벽한 이중언어자로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할 능력도 저에게는 없지만, 그럴 필요도 없는 거지요. 다만 앞으로 아이가 어떤 과정을 거칠 것인지에 대해 "알고" 싶었던 겁니다. 참 호기심 많은 아줌마는, 그래서 원어민의 아이가 태어나서 겪는 언어적 발달단계와 그에 맞는 언어촉진법에 대한 위의 책을 읽게 되었다는 서론을 굉장히 길게 늘어놓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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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아이가 24개월이다 보니, 다른 chapter 보다 "20개월에서 24개월"의 장을 먼저 읽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 chapter 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할께요. 저의 아이와 비슷한 월령을 가진 맘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아니면 영어학습을 시작한 지 어느정도 되어 아이의 말문이 트이길 기대하고 있는 엄마에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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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영어학습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분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 될수도.. 저처럼 1년이상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신 분이 이 시기에 원어민 아이가 겪는 정상적인 언어발달단계을 통해 우리아이의 현상태와 비교하시고, 아이의 영어학습에 대해 올바른 길을 곰곰이 생각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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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아마도 결론은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가장 최선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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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어적 특징: 지식이 증가하고 사건의 순서(sequence)를 이해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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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개에서 50개 사이의 단어를 말할 수 있다.
> 2) 가끔씩 two-word sentence를 구사한다.(예. Joey slide/ Going quickly/Daddy jumping/Her gone) 그러나 예에서 보는 것처럼 error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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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만 2세가 되면 "Johnny want drink."와 같이 세단어 문장을 말하기도 한다. grammar에 대한 개념이 생겨 사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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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만 2세 정도가 되면 거의 200개에 가까운 단어를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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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자신과 관련이 되는 모든 사물의 이름을 거의 인지한다."Fetch your ball from the basket and give it to Daddy" 라고 지시하면 아이는 그대로 거의 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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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과거형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He goed.”와 같이 불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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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Where dat?”과 같이 의문문을 말하기도 하는데, 여전히 불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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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No drink”와 같이 부정문을 말하기도 한다. “I don’t want a drink”와 같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대명사가 문장 앞에 오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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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어려운 소리는 쉬운 소리로 대체한다. Cat 대신에 tat, chair 대신에 tair, step 대신에 tep 등으로 발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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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by Blues의 조이가 막 말을 배우던 시기에 항상 발음도 새고, 문법적 규칙에도 맞지 않는 영어(!)를 많이 하던 게 생각나는군요. 엄청 귀여워보였는데요. 심지어는 대릴이 조이를 보고 자신의 보스보다 더 말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감탄하기까지 했던 장면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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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istening ability
>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소리를 선택한다.
> 식사시간, 교통이나 집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같은 매일의 일상의 일에서 생기는 모든 상황에 대한 소리와 의미는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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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ttention Span (주의집중 시간)
> 주의집중 시간이 짧지만, 재미있게 진행되는 의미 있는 언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주의집중을 한다. 따라서 옷을 입힐 때” Put your arm in your sleeve” 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Arm in. Where’s your hand?” 게임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 이건 시사하는 바가 크네요. 당장 적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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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Play
> 1) 탐구적 놀이
> More containers for water play
> Simple rolling pin or cutter for Play-Doh
> Truck or wheelbarrow
> Large picture dominoes
> Color matching game
> Large interlocking blocks
> New noisemakers, musical instr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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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호작용과 Pretend 놀이
> 쇼핑 백
> Iron and ironing board
> Wash-up bowl and brush
> Zoo with animals
> Farm with animals
> Dollhouse and furni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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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책의 중요성
> 1) 취학 전 어떤 책을 얼마나 접하는가가 이후 성공적인 책읽기의 척도가 될 수 있다.
> 또한 날마다 책을 함께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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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분은 얼마전 게시판을 뜨겁게 했던 취학전 아동의 공부하는 습관에 대해 다시 한번 제고하게 해 보네요. 날마다 책 읽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워주는 문장입니다. 책을 읽는 것과 공부하는 것은 다른 의미이지요. 좋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엄마의 몫인 것 같고. 어떤 놀이이던지 의미있는 놀이여야 할 것 같습니다.
> 아이입장에서는 그냥 단순한 놀이에 불과한 것이고, 엄마 입장에서는 목적이 있는 놀이이지요. 그러나 그 목적이 눈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어야 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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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미 익힌 소리를 책에 나온 부분으로 확인함으로써 사실에 대한 인식을 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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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Rhyme book이 좋다. 소리에 대한 인식과 라임은 책 읽기의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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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언어에 대해 이해하고 주의집중이 조금 길어지는 시기이므로 simple story 를 추천할만 하다. 그러나 사실성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아직 상상이나 환상에 대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대한 지식을 형성하는 시기이므로 쉽게 혼동할 수 있다.
> ** 이것도 아주 유용한 정보인 것 같습니다. 유아영어책을 고를 때도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 같네요. 아직 어린 아이에게는 환상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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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가장 좋은 책은 아이의 경험과 관련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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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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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사진을 이용하여 자신에 대한 Made-up stories를 만들면, 사진과 집에 있는 실제 사물을 매치시키면서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많이 하는 방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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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추천 책 목록
> Nursery Rhymes
> Mother goose 등…..
>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은 책이 많군요. 우리나라에도 꼭 같은 출판사의 같은 저자는 아니어도 비슷한 책은 많이 있는 듯 합니다. 원어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니까 꼭 우리의 사정과 같을 수는 없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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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Baby talk program이라고 있는데, 다음에 시간이 나면 play 부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
귀여운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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