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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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느 쪽 편도 들고싶지않습니다.
그냥 여러 글들을 다 읽고
할아버지 글도 다 읽어보았습니다.
결론은
할아버지 손자는 영재다.
아주 뛰어난 국내 영재 중에서 0.001% 안에 들어가는 아이구나.
그렇게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삼국지를 읽고 토론한다잖아요.
걔는 공부하는 게 제일 쉬운 아이 그런 아이입니다.
여러분, 이걸 인정해야합니다.
아이들은 다 다릅니다.
그런데 공부하는 게 제일 쉬운 애들이 걔중 있답니다.
놀라고해도, 노는 게 재미없는 기이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공부하는 게 제일 쉬웠어요.
걔중에 어떤 애들은
"맞는 게 제일 쉬웠어요."
"먹는 게 제일 쉬웠어요."
이런 애들도 있는데요.
공부하는 게 제일 쉬운 애들은, 정말 잘 안놀아요. 사회관계 약하구요. 한 분야로 집중하구요.
그런 아이들이 보통 사람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지도 몰라요.
그런데, 아이들과 노는 것보다도,
수학 정석 보면서 한 문제 한 문제 풀면서 희열을 느끼는 그런 사람도 있답니다.
제 친구 남편이 87학번으로 서울대 법대 나와 서울대 2학년때 사시 패스해서
지금 검사로 일하는데요.
노는 거 좋아하는 제 친구가 항상 투덜대요.
휴가를 가도 휴가 내내 그냥 누워서 잠자거나
텔레비젼 잠깐 보는 게 그 사람한텐 휴가래요.
그리고 술 무지막지하게 마십니다. 그걸로 풉니다.
한산에님 말도 다 옳고 다른 분들 말씀도 정말 다 옳고 정말 공감하는 글이에요.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발달하는 건
아동학에 관련된 육아서 읽으면 다 기본으로 나오잖아요.
짐보리 가도 아이들은 놀면서 자랍니다. 이런거 써있거든요.
저 다 공감합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손자님은 좀 남다른 영재아이같습니다.
남편 친구도
그렇게 공부 잘해 서울대 들어가서
지금 미국에 가서 우주공학 공부하다가
NASA에서 일한다고 하네요. 그 친구는 한국으로 못돌아옵니다.
우리나라는 우주공학을 미국처럼 못하니깐요.
그 분도 놀라고 해도 못노는 친구였대요.
그 친구, 첨엔 말하기 안되도 똑똑한 애들은 또 가면 다 잘하거든요.
그리고 워낙 논문을 잘 쓰고 머리가 있어서
미국에서 시민권도 주고 암튼 무지하게 잘 풀렸어요.
그런 못노는 아이들은 우리 눈으로 보기엔 신기하고 이해가 안되잖아요.
그래서 미국에선 그런 영재들만 모아서
따로 시키잖아요. 그런 학교 선생님이 예전에 다큐에서 그러드라구요.
이런 영재들이 그냥 평범한 학교에 가면
좀 특이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받고 평범하지않게 받아들여져서
문제가 생긴다구요.
그래서 우린 그런 영재들을 모아서 서로 발전하고 자극을 준다구요.
우리나라도 그래서 영재교육 하구요.
무엇보다도 기막힌건,
할아버지 손자는 학원을 왔다갔다하는 게 아니라,
자기 혼자 공부한다는 거에요.
제가 손자 스케쥴을 보니, 얘는 완전히 자기 혼자
공부를 자기화하는 시간이 하루에 몇시간이 되는 아이에요.
그걸 할아버지가 뒤에서 매니져처럼 잘 돌봐주시는 거 같애요,
할아버지는 앞으로 손자분의 사춘기에 신경 많이 쓰시구요.
아이 잘 키우셔서
우리나라 미래에 도움이 되는 아이로 키워주세요.
인재로 키워서 쑥쑥에도 기부금 내시고, 장학금도 만들어주고
그래주세요.
앞으로 사춘기와 좋은 친구들. 그것도 굉장히 중요하니, 그것에 많이 신경 써주세요.
그리고 한산에님 글 저도 쓰신 글마다 추천 계속 눌렀어요.
정말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결론.
아이들은 아이들마다 다 다릅니다.
플러스유 
놀고싶어도 못노는 사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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