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8-14 화요일(만11개월10일)
돌이 지나면 분유와 젖병을 뗄 생각으로
젖병에서 빨대컵으로, 빨대컵에서 매직컵으로…
핑거푸드에서 숟가락 사용등을 단계별로 시도는 하고 있지만
엄마의 이러한 노력들이 강민이는 그리 달갑지 않은가보다
야쿠르트나 과일즙의 경우엔 빨대컵을 혼자서 잡고도
깨끗하게 먹어치우는 반면에 분유를 넣어서 주면
혼자서 잡고 먹는 법이 없고, 먹는 양도
빨대컵으로는 늘 먹는 분유량의 2/3,
매직컵으로는 1/3 정도만 겨우 먹고는 컵을 밀어낸다
제일 떼기 힘든것이 잠자리에서 분유먹고 자는 습관인데
더욱이 자기전엔 꼭 젖병으로 먹여야 그나마 먹으려 하고
괜히 빨대컵이나 매직컵을 내밀었다간 걷잡을 수 없는 울음보가 터
져
그날 12시 전에 잠자기는 일찌감치 포기해야할 판이다
이유식의 경우엔 잘 진행되는 편이다
(사실, 요 며칠동안은 엄마의 게으름탓에 이유식을 해주지 못했는
데…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제 이유식도 완료기에 접어들었기에
다진 고기와 야채를 넣은 진밥정도로 해주고 있다
하루 2~3번 정도로 한번에 어른 숟가락 2스푼 정도의 양을 주는데
신통방통하게도 조금 도와주면 혼자 숟가락질도 잘 하고
너무 잘 먹어서 이쁘기 그지없다
헌데 아직도 과일을 제외한 음식들은 꿀꺽 꿀꺽 삼키기만 하고
잘 씹지는 않으니...씹는 연습은 어떻게 시키지?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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