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책 [심심해 심심해]
역시나~!!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그림책은 이번에도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기발한 발상으로 가득해요. ^^
신간이 나오자마자~~~바로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하여 읽어보았답니다.
표지에는 심심함에 몸부림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가득해요. ㅎㅎㅎ

의자를 베개 삼아 엎드려 있기도 하고~
엉덩이를 최대한 아래로 내리며 의자를 허리에 걸치고 있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의자에 엉덩이를 걸치고 거꾸로 누워있는 것은 예사일입니다.
나는 심심하다~~~매우 매우 심심하다~~~를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 작가님이 아이들을 관찰하는 시선이 예사롭지 않으신 듯해요. ^^
표지 중앙에 있던 우리의 주인공~
앞서 출간된 시리즈에서는 모발~~모발~~~이 없었는데요...^^;;;
이번 신간에는 뽀글머리 소년이 등장했어요.
이 소년의 고민인즉....
"아 심심해."
"아 -------------아"

장난감도 재미었고, 텔레비전도 재미없는.....
유난히 무료한 날이 있게 마련이지요.
바닥에 널부러져있는 토끼인형과 곰인형조차 기운이 쭉~~빠진
심심한 포즈로 누워있어서 소년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 느껴집니다. ㅎㅎㅎ
심심한 마음을 엄마에게 토로해보지만....
엄마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주인공 소년은 누워있다가...불현듯 이런 생각이 듭니다.
"심심한 게 누구 탓이지?
왜 난 심심할까?
심심하다는 게 뭐지?"
매우 단순하지만 철학적인 사유가 시작되는 시점인 것이죠~

어떻게 하면 심심함을 벗어날 수 있을지....
엉뚱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요시타케 신스케 작가님의 강점인 엉뚱한 생각들로 웃음주기~!!
아이는 자리를 조금씩 바꿔 앉아볼까?하는 생각도 해보는데요.
자리의 위치를 바꾸어봐도...결국은 무료합니다.

아이는 재미있는 것은 어떤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구요~

다른 존재들도 "심심해"라는 생각을 할까? 하고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길가의 돌멩이, 에어컨 실외기와 먹기 싫어서 남긴 당근도 등장하네요. ㅎㅎㅎ
그림책 속의 생각 풍선이 비어있는데요.
아이들이 이 생각 풍선을 채울 대사를 생각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놀이공원~~~
높지 않은 대관람차, 느린 롤러코스터, 안 무서운 귀신의 집은 기본이고
미지근한 주스에 인형 탈 알바생은 잔뜩 지쳐있어요. ^^;;;;;

아이는 '심심하고 재미있는 것'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이 생각에 푹~~~빠지며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하는데요.
심심함 속에도 재미가 있었네요. ^^
아이는 생각을 이어가면서~
'재미있는 것'과 '재미없는 것' 이외의 것도 생각해봅니다.
바로 '아무 생각 없이 있을 때'가 있었는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멍 때리기'에 해당되는 것이네요. ㅋㅋ

옷을 갈아입다가 상의가 머리에 걸린 순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양치질을 할 때....
신호 바뀌기를기다릴 때.....
묘하게~~~공감되는 순간들이에요.
아이는 '심심해'가 언제 시작되었을 지~~
심심해의 역사를 생각해보기 시작해요.
"어른들은 심심할 때 어떻게 할까?"
아빠의 마음을 알기 위해 어른 나라로 들어가는 아빠의 뒤를 몰래 따라가보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 무척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아빠, 아빠.
어른들은 심심하지 않아요?"
"그야 뭐.....
심심할 때도 있긴 하지.
심심할 때가 있으니까
재미있고 즐거울 때도 있는 거야."

아빠의 말씀에 뭔가 100% 동감하지 않는 듯한 아이의 표정~~~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의 멘트가 매우 재미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임팩트에 엄지 척~!!! ^^b
그림책을 보실 즐거움을 위해 비밀로 남겨둘게요. ㅎㅎㅎ
면지의 그림을 살펴봐도 재미있어요.
'심심해심심' 요리, 심심하우스, 심심당, 심심해별
심심해의 컨셉이 가득합니다. ^^

뒤표지까지 이어지는 심심한 어린이들의 향연~~~
심심하고 지루함을 표현하는 가구로서 의자보다 더 적당한 것은 없으리라...생각됩니다. ^^
정자세로 앉아있기엔 매우 심심한 그들~이기에 말이죠~
중간에 덩치가 큰 어른(?)도 있으니 함 찾아보세요. ㅋㅋ

"심심해"라는 말도 뭔가를 하고 싶은 열정과 부지런함이 있기에 드는 생각일 것이에요.
아무런 의욕이 없다면 심심하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을 것 같네요.
뭔가를 하고 싶은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
그 에너지를 긍적적 방법으로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어른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엄마도 심심할 틈이 좀 있었으면 좋겠구나.....ㅡ.ㅡ;;;;
심심하다고 말할 수 있을 때가 좋은거야~~!!! ^^;;;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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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맘마 
잉ㅠ 빌리러왔는데 없네요ㅠ 울 아그덜 꼭 보여주고싶었는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