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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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놀기와 관련된 어제부터 지금까지의 글 모두 읽었습니다.
-.우리아이 신상과 성장과정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1).아빠,엄마가 72년생 대학 동문입니다. 아빠의 iq는 145, 엄마의 iq는 152 기타 가족관계를 감안할 때 우리아이의 iq는 150에 가까우리라 추정하고 있습니다...아빠와 엄마 둘 다 거의 스스로 공부하였다 합니다.
(1).나는 iq가 공부와 직결된다고 믿지 않습니다.
(2).아이가 어릴 적 향후 조기교육을 시키지 말자는 가족간의 합의가 있었습니다...그래서(?) 아이의 강력한 요구를 받고서야 늦게 가르치기 시작하였습니다.
(3).교육방법에 대하여 처음엔 아이 부모도 의아해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적으로 동감을 하고 있습니다. 즉 적극적인 부모의 개입이 필요함을 이해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2).어릴 적부터 자연을 가까이하는 생활을 무척 많이 하였습니다...틈이 있거나 아이가 원하기만 하면 하시라도 바다, 강가, 계곡, 산, 공원을 다니면서 텐트속에서 잠도 자고 계곡에서 어항이나 그물로 송사리도 잡는등 정말 자연 나들이를 많이 하였습니다...의도적으로 그렇게 유도하였습니다...지금도 갑자기 아이가 바다를 가자고 한다면 즉시 당일치기로라도 동해바다를 다녀오곤 합니다.
3).아마 5살까지는 친구들과 노는 것보다 책을 읽거나 레고를 만지기를 더 즐겼습니다...5살부터 입학하기 직전까지 2년 이상 의도적으로 친구들과 놀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하였습니다...우리 집은 동네 아이들이 항시 올 수 있고 오기만하면 잘 먹고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5살 봄부터 7살(1학년) 여름까지 약 2년 반동안 매일 북한산 3km거리를 등산하였습니다...1학년 가을부터 태권도를 시작하면서 등산을 중지하였습니다.
5).다만 하루의 중요한 일과를 어릴 적부터 계획적으로 행하였습니다. 즉 규칙적인 생활이 자연스럽게 습관화 하도록 지도하였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토록 유도하였습니다. 지금은 전혀(?)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봅니다.
-.현재의 아이 상태입니다.
1).노는 것 무척 좋아합니다...무엇이든 한번 시작하면 푹 빠져버립니다.
2).한번 시작한 것은 끝장을 보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습관 되어 있습니다. (물론 그간의 지도 결과도 영향이 있겠지만, 위인전과 역사책을 많이 본 영향이 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보스기질이 무척 강합니다...7살 입학하였으나 친구들의 보스 노릇을 하여야 직성이 풀립니다...이 점이 친구간의 관계에 나쁜(?) 영향이 있음을 느끼곤 합니다만, 흠으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4).무엇이든 1등을 하여야 직성이 풀립니다...반장을 하고 있습니다.
5).즉 여러 면에서 흠이 별로 없는 정상적인 보통의 아이로 커가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맘껏 놀게 하라...참으로 듣기 좋은 말입니다.
1).가끔 책이나 글을 통하여 전문가(?)에게 듣는 이야기로 별 부담 없이 읽고 넘어갑니다...그러나 현직 선생님들로부터 직접 그런 말씀 들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현직 선생님은 강남 사람들처럼 투자하고 부모가 적극 관여한다면 강남아이들 만큼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비유를 듣기도 합니다.
2).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과 비유하면서 맘껏 놀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열심히 가르치지 못 하는 미안함의 한 풀이”로 들립니다. 즉 핑계로 느껴집니다. (표현이 과하였다면 미안합니다.)
3).공부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닙니다...육체적인 건강도 마음의 건강도 정말 심도 있게 관심을 가지고 노력합니다.
(1).우리아이를 공부만 하는 아이로 보지 않습니다. 추호도 그렇게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2).나는 아이를 정확히 알고 점검을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어떻게 즐겁게 해 줄 수 있을까를 항시 고민하고 실천합니다...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4).강남에 계신 부모께서 “공부보다 맘껏 놀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는 사례의 글을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정말 공부 많이 하고, 잘하는 아이들 많다고 느낍니다.
1).입학 전에 이미 4학년 수학과정을 마친다는 아이도 있다고 이곳에서 읽었습니다...주로 특목고 목표의 아이라 합니다.
2).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한자 1급을 합격하고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사실에 놀랬습니다...1급은 3,500자입니다...한자 3,500자를 명확히 익혔다 함은 우리 낱말 3,500개를 이해하였다고 보셔야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국어 수준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3).교보문고에서 오랜 시간 영어 소설을 찾느라 시간을 보낸 적 있습니다...초등 3, 4학년 아이들이 해리포터 모두를 읽었다는 이야기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4).결코 우리아이가 공부를 잘 한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열심히 노력할 따름이며 그 진행 과정을 중시하고 있을 따름입니다...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모든 면에서...할아버지의 여유시간을 아이 교육에 투자하는 겁니다. 즐겁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내 손자이기에...
음..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는 놀기도 잘한다?
[방학계획]겨울방학 놀이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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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보건데..
할아버님의 손자분은 상당히 뛰어난 천재에 가까운 아이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할아버님의 정성이 합쳐져 지금의 손자분이 있는 것 같아요.손자분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대단하신 것 같구요. 두 사람의 콤비는 정말 환상으로 보이네요.열성적인 할아버지가 계시더라도 손자가 그만큼 못따르면 빛을 못볼 터이고 그 반대의 경우도 그럴테니까요.
어쨌거나.. 볼때마다 자극 많이 받구요 도움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공유하는 공간이기에 저와 조금 다른 견해로 보시는 분도 계신것 같네요.
하지만 신이아닌 이상 그건 당연하다 여겨집니다.
할아버지의 소신껏.. 손자분을 사랑하는 그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열심히 교육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도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