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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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맘님,
같은 동질감을 느껴 몇 자 달아봅니다.
그래요, 저도 영어하면 학교다닐 때 밥 사고 술 사고 애걸하다시피 컨닝해서 겨우 F 면하고 졸업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히플러님의 홈페이지, 아니 정확하게 영어하면 기죽는 엄마를 위한....책을 발견하고는 아, 내가 찼던 책이 나왔구나 하며 그때 부터 시작했죠.
우리 아이는 지금 40개월을 넘긴 상태구요.
처음에는 정말 가관이었답니다.
내가 영어를 한마디라도 하면 우리 신랑 요절복통(신랑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데 자기 혼자 영어를 좀 할 줄 안다고 착각속에 있음)
그러니 더 입떼기 곤란...
그렇다고 하루종일 아이와 놀아줄 수 있느냐, 그것도 아냐요!
저는 직장인이거든요.
그냥 밤에 조금씩, 조금씩.
그러다가 아이가 영어에 관심을 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그걸 계기로다가 저도 열쉼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근데요, 호맘님.
우리 좀 틀리면 어떤가요?
발음이 좀 안좋으면 또 어떤가요?
한글만을 쓰는 우리들도 발음이 좋은 엄마, 완죤히 사투리만 구사하는 엄마, 다양하잖아요.
테이프나 비디오는 아이도 아이지만 저는 저가 더 많이 듣고 교정하곤 합니다.
계속 반복해서 듣다보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영어동화 자신만만(호맘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것도 저는 아이한테 읽어줄 때 같이 펴놓고 읽어줍니다.
영어동화 자신만만은 내가 볼 수 있게, 그리고 동화책은 영어동화 자신만만 책 위에 아이가 볼 수 있게 테이블에 놓고서는 동화책도 읽어주고 그러고 나서는 거기에 해당되는 예문이나 뭐 활용문 등을 슬쩍슬쩍 보고는 질문도 하고 또 포인팅 해 주기도 합니다.
물론 다 외워서 내것으로 만들어서 해 주면 금상첨화겠습니다만 실력이 실력인지라....
그렇게 컨닝 아닌 컨닝하며 저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저는 이 쑥쑥 알게 되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정보의 홍수속에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책, 저책 많이 샀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요.
얼마전에 히플러님의 강연회에 갔더니 그러시더라구요, 책을 한권 사면 본전 뽑는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저렇게 활용을 많이 하라고 말씀하시더이다.
그 뜻에 동감하고 노력하고 있구요.
많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노력하는 엄마이고 싶구요.
호 맘님이나 저나 많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나의 정성을 알아주리라 믿으며 우리 용기잃지 말자구요*^^*
> 인터넷이라는걸 할줄 알게됨과 동시에 그 많은 사이트중에 쑥쑥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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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와본 사이트라 해도 과장됨이 없을 정도로 초자일때였는데 그때 느낀 엄청난 교육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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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플러님같으신 분은 정말 드물게 있는분이고 난 그냥 그런 능력도 없는 평범한 엄마에 불과하다는 생각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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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와보니까 정말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자신들도 영어공부를 하며 또 서로 질문해가는 모습을 보며 참 이질감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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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처음엔 게시판의 글을 읽느라고 바빴구요.
> 또 좋다는 책이 뭔지 알아보기 바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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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처음 Brown bear~, Five little monkeys 등을 구입했고
> 20개월이 된 아기는 정말 너무 즐거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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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쑥에 자주 들어오다보니 아주 유명한 책들은 서점에 가서도 알아보는 정도는 되었는데 정작 전 아이에게 읽어줄 능력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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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29개월된 아이가 영어라는 게 있고 그게 영어로 뭐죠?하면 제가 답은 해주는데요.
> 물론 단어구요.
> 영어동화책을 어떻게 읽어주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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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래에 비해 말을 아주 잘하는데 이런 아이가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로 책을 읽어준다면 과연 잘 받아들이고 관심이 있을지...
> 정말 해석을 해가면서 읽어줄 필요가 없는지요.
> duckling은 아기오리인데 말이야~.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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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를 동화책으로 접근한다는 방식에 대해선 저도 대찬성이지만요.
> 참 능력이 없는 엄마이기에 아이에게 아쉽기만하네요.
>
> 영어교육을 그냥 놓고 있을순 없고 그렇다고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번 와서 교육한다는것도 좀 그래서 혼자하기로 맘을 먹었었답니다.
> 물론 쑥쑥에 와서 많은 어머니들이 그렇게 하신다기에 자극을 받아서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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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영어동화책을 읽어주고 또 런투리드를 보여주면서 엄마랑 같이 공부를 하면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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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로 나온 '영어동화 자신만만(제가 그냥 이렇게 줄여 부릅니다)' 책 물론 좋더군요.
> 하지만 언제까지 그걸 외어야하는지...
> 물론 잘 외어지지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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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를 하진 않고 그냥 넋두리만 늘어놓고 있다고들 지금 말씀들 하실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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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영어동화책 읽어주고 싶은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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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kuijae 등록일 2001-08-13 15:11 조회수 1,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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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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