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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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승민이는 초등 1학년 남자아이 입니다.
7세에 영유 처음 가서 바로 2년차로 입학했고 에스엘피에서 가장 높은 반에 다닙니다.
학교생활, 학당생활 모두 잘하고 무난하게 초등 첫 해를 보낸거 같습니다.
영리하고 당당하고 배경지식도 많은 뿌듯함을 주는 아들입니다.만....
엄마 보기에는 그래도 부족하죠.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고 싶습니다.
갖고 있던 목표를 계속 상향하면서 위를 보며 달려가고 싶습니다만...
그게 다는 아닌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방학에는 학교에서 하는 컴퓨터 수업, 영어학원에서 하는 writing 수업을 다 신청하고
헐떡 헐떡 바쁘게 지냈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또 뭘 시켜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확 방향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자기 방 정리할 줄 모르는 아이, 늦게 일어나고 옷도 제가 입을줄 모르고 (입기전에 속터져
제가 다 입혀줬죠.) 지각은 안하지만 겨우겨우 맞춰 갈 정도...
표시는 안나지만 생활면에서는 아직 초등학생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영어숙제 할 때는 물도 제 손으로 안 떠먹으려는 행동을 몇 차례 하는 걸 보고서 적신호다
싶더라구요.
영어도 중요하고,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그게 무슨 벼슬한다는 식으로 나오면 안된다는 생각.
너무 원초적인 표현인가요? 일단은 사람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도 일찍 잠자리에 들고, 제 물건 제 스스로 정돈할 줄 알고
그런게 특강 몇 개 추가하고 문제집 몇 개 더 푸는 것 보다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와 승민이에게는 말이죠. ㅠㅠ
그래서 이번 겨울 방학은 심플합니다.
똑똑함 보다는 사람다움을 위한 노력 이라고나 할까요? 좀 어거지 스럽습니다만
그래도 다른 분들 짱짱한 계획 보다보면 저도 흔들릴게 분명합니다.
저 하루에도 마음이 몇 번 바뀌니까요.
하지만 이번 겨울 방학 만큼은 꼭 지킬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홧팅
dong6024 
화폐단위 좀 가르쳐 주세요
방학계획) 승민이의 1학년 겨울방학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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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민이의 멋진 겨울나기가 될것 같군요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