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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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초등 들어가는 남자앤데요.
6살까지는 제가 직장을 다녀서 많이는 못해줬지만 30개월부터 영어나라 꾸준히 했었는데...
이지넷까지 했는데 아이는 게임방식의 수업을 좋아했지만 영어실력은 거의 늘지를 않더라구요.
영어동화 가끔 읽어주니까 "엄마, 영어로 읽지말구 한글로 읽어줘~"이러더라구요.
그러다 둘째 아이 낳고 애가 하두 떼쟁이라 큰애한테 거의 신경 못썼거든요.
유치원에서는 원어민 교사가 1주일에 2번 오구 튼튼영어로 수업을 하고 있어요.
집에서 제가 따로 뭐 해주는 건 하나도 없구요.
저번에 수업하는거 참관하러 갔었는데 원어민 교사나 영어교사가 영어로 열심히 이야기해도
아이들은 우리말로 원하는 걸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나마 우리 아들은 단답식으로 동물이름 영어로 이야기 하는 정도...
상황설정해놓고 맞는 영어를 이야기해주면 따라하는 정도...
그런데 따라하는 것도 좀 틀린발음으로 하는데 교정도 안해주고...
그런거 보니 아차 싶더라구요.
여전히 둘째때문에 큰애 공부를 봐줄 수 있는 형편은 못되구요.
형아가 공부책상에만 앉으면 지도 앉아서 온갖 참견을 다하는 녀석이거든요.
이렇게 엄마가 못봐줄 봐엔 영어학원 보내구 짬짬이 복습을 봐주는 정도가 나을까요?
전에는 직장다니느라 시간이 없었구, 이젠 시간은 있어도 방해쟁이 동생 때문에 어떻게 해줄수가 없으니 말이죠.
조카애는 윤선생으로 해서 첨만 좀 봐주니 이제는 알아서 테입듣고 복습하고 그러더라구요.
영어책보고는 파닉스를 배워서 그런가 간단한 문장은 혼자서도 읽고요.
근데 겐 여자애구 울 애보단 좀 야무진 편이거든요.
울 애 성향은 남자애라 그런지 지 할일 제때제때 않하는 스탈이구,
해라해라 해야 하는 정도거든요.
그래도 지가 좋아라 하는 건 안시켜도 혼자서 열심히 해요.
예를 들면 마법천자문 보고 한자 익히는 거, 블럭으로 좋아하는 모양 만들기
컴퓨터에서 지니키즈 하기, 태권도학원 챙겨가기, 한글동화책 읽기....
근데 영어는 아무래도 공부로 받아들이는건지...테입 듣는것도 싫어하구, 좀 안하려는 경향이 있어서요.
전 솔직이 지금 상황에서 엄마표로 할 자신은 없구요.
선생님을 부르던 학원을 다니던 하고 보조적인 것을 지원해주는 정도로 하려고 하거든요.
내년 8살인데 너무 일찍 학원으로 내모는건 아닌가 걱정도 되구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내년 초등 들어가는 남자앤데 집에서 거의 안해줬거든요. ..
(방학계획) 8살,6살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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