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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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다 더 긴장하면서 아이 손을 잡고 학교문을 들어서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벌써 3학년이 되네요.
설레임도 긴장감도 이런 저런 일에 무뎌지기도 하고...
때론 시간이 얼른 흘러가기를 바라기도 하면서
2년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하는 한 해를 어찌 시작할까....하면서
겨울 방학계획을 세워봅니다.
가장 중점은 <책읽기>에 두고 있습니다.
한글책과 영어책을 7 : 3 의 비중으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한글책>은
도서관에서 위인전집과 과학전집을 정했습니다.
주 4권씩 읽어보려고 합니다.
긴 방학동안 얼마나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아이가 책보기를 좋아하니...
계획의 반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기대해 봅니다.
안 읽는 날도 있을 것이니...다 할 수 있으리라 기대는
안합니다...^^
그저 열심히 분위기 조성만 해주려고 합니다.
12권 대출이 되니....만화책도 끼워주고...프래니,
마법의시간여행 같은
재미난 책도 끼워 주면서
영어의 바다에 빠진다는 방학에....한글책의 바다에
빠뜨려보고 싶어요 ^^
<영어책>도 역시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한 두줄짜리 스토리 북 위주로 빌려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음독을 합니다.
챕터북은 집에 어느정도(?) 구비되어 있는 듯하여....
올 방학은 음독 위주로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좀 아는듯이 발음을 뭉개가면서 읽는 것이
영... 귀에 거슬리기도 하고 쉬운 책들을
소홀히 한 것 같기도 하여
기초를 다지는 의미에서 음독을 꼭 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를 잘 구슬려서....스스로 읽게 만들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연구 중(?) 입니다.
억지로 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다음은
<3학년 교과서 보기>입니다.
과학도 있고 사회도 있고...2학년이랑은
많이 다르고 아이도 부담스러운가봅니다.
그래서 교과서를 훑어보려고 합니다.
관련책도 한 번 읽어보고...
과학책에 나오는 실험들도 집에서 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ebs 방송도 이용하려고 합니다.
시간표를 미리 알아보고....TV방송으로 교과서 보기를 하려구요.
방학계획에 책읽기가 있으면 놀기도 해야겠죠?
이런 것이 놀이에 들어가느냐고 아이가 물을지라도
저는 놀이에 넣겠습니다.^^;;
*부산의 친척집 방문
*화천의 산천어 축제 참가
*빙어낚시 두 세 번
*눈 썰매장 두 세번
*박물관 겨울 공예교실
*일 주일에 두번 수영장 가기
*서울의 큰~~서점 구경가기..ㅎㅎㅎ
*겨울바다 그리고 게찜
그리고 매일하는 동네 아이들과 축구.....
이 정도면 울 아이가 만족할런지 몰라도
일단은 이 정도만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학선행이나 기타 학습적인 부분을 어찌할까.....
하다가 3학년 여름방학부터 시작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아직도 아기티를 못 벗고 안아달라고 매달리는 아이....^^
올 방학엔 뒹굴뒹굴 책 읽기만 해 보려고 합니다.
책 읽기 싫으면 알아서....제가 하고 싶은 놀이 하겠죠....
그 시간까지....계획하진 않았습니다.
비디오도 볼 것이고 레고도 하고 종이 접기도 하고...
동생과 소꿉놀이도 하겠죠....
친구와 밖에서 축구를 하기도 할 거고....
숙제도 없는 방학....
강제성도 없는 방학....
이 방학을 보내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어찌 흘러가는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엄마가....
책도 빌려다 주고 ....어디를 다녀올까...계획하고 있지만...
다음 방학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스스로 정해서
계획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해 봤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성민마미 
<방학계획> 초등 3학년을 앞두고...
(방학계획) 8살,6살 겨울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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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들이랑 동갑내기네요..다큰것 같아도 아직은 가끔씩 아기티가 난답니다..님의 방학계획 감동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