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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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대책을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저희 아이와 같은 학년이라서
저희 아이와 하는 과정을 조금 알려드릴까 싶어서요.
저도 언젠가는 읽겠지 하는 마음에 영어책만 들이 밀었었는데 그 언젠가가 영영 안올까 싶더라구요.^^
지난 겨울부터 파닉스와 리딩을 시작했었는데 중간에 둘째를 출산하느라
학교 다니는 1학년 내내 영어와는 담을 쌓았었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파닉스의 기본적인 음가들은 기억을 하네요. 고맙게두...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이렇게 해봅니다.
[방학계획]에 글을 한번 써볼까 했었는데 워낙에 컴퓨터 실력이 미천하여
다른 글들을 보다보니 주눅이 들어 근야 포기했죠. 크크.
저와 아이는 이번 방학에 영어와 이렇게 지내기로 합니다.
리딩은 Developing Reading Skills A단계부터 시작합니다.
Evan Moor 시리즈에 있는 책이지요.
하루에 한장씩 공부하기에 양도 적당하고 내용 구성도 알찹니다.
주위 추천도 받았고, 아이도 재밌어 하는 것 같아 이 교재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cd를 함께 이용해 가면서 한번에 한장씩, 6개의 주요 단어를 암기하며 하고 있고,
아이도 크게 힘들어 하지 않으면서 따라옵니다.
파닉스는 집에 있던 책을 일단 해봅니다.
이전에 JY Phonics와 스콜라스틱 파닉스 K단계를 했었는데 제법 좋아했거든요.
교재들이 재밌게 나와있고 엄마랑 하다 보니 딱딱하게 느끼지는 않는 것 같아요.
How Fun Phonics가 있어서 일단 그 교재로 이번 방학에 공부합니다.
이 책이 끝나면 스콜라스틱 파닉스 A단계로 넘어가 다지기에 들어갈 예정이구요.
파닉스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만났을 때 일단 읽어보려고 하는 의욕을 주는 면에서는 좋더군요.
비디오나 DVD는 아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강요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둘째 아이를 위해 예전에 보던 비디오를 꺼내 놓았더니 그걸 재밌게 봅니다.
아는 단어들이 들리거나 하면 좋아도 하구요.
그래서 동생보다 형이 더 좋아하지요.
알아 듣는게 많아지면 그만큼 자신감도 생길 거라는 생각에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writing을 위해 영어 일기쓰기는 시작할 예정입니다.
시작은 그날의 날씨나 기분을 한문장 정도씩이라도 쓰게 해보고,
공부해가는 책들 속에서 반복되는 문형을 가끔 단어를 바꿔가면서 써보게 하는 숙제를 줍니다.
앞으로 Go Fact를 이용해 쓰기도 접근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가 나이가 있는 만큼 어릴 때보다 이해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영어책을 보던 아이라면 좋은 책을 엄마와 함께 하다보면
나아지는 모습이 쉽게 보일 겁니다.
저희는 작은 녀석 때문에 공부시간은 동생이 자는 시간입니다.^^
가끔은 시간이 안맞아 영어공부를 못하고 지나는 날도 있구요.
아이와 좋은 계획 세우셔서 영어와 함께 하는 멋진 방학 되시기 바랄께요.
재주맘 
2007년도 애니메이션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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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방학, 방황하지 않고 차분히 잘 보내고 싶어요...
모스크바님도 좋은 방학이 되시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