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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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스케줄.hwp (byte)이제 초4되는 큰아이의 이번 방학계획표입니다.
사실 여름에도 이렇게 계획표 거창하게 만들었는데 70%정도를 지킨거 같아요. 생각보다 날짜별로 할 일을 정해주니까 아이가 뭘 해야할지 잘 아는 거 같아서 이번에도 일단 계획은 많이 잡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거 고대로 따라하는건 아이가 로봇이 아닌 이상 힘들 것이고 여기의 목표에서 여름방학때처럼만 지켜준다면 하고 계획은 세웠어요.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할 학습이 과도한 부담이 되거나 억지로 하는 일이 된다면 아니한만 못하겠죠. 일단 계획은 꼼꼼하게 세워주자는게 제 생각이에요.
이번 겨울방학의 가장 큰 목표는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게 습관을 들이자입니다. 사실 남자아이들 잔소리 참 많이 하게 되요. 그래두 안됩니다. 맨날 하는 잔소리에 저도 짜증이 나는지라 아이에게 어떻게 한다, 공책은 어떻게 쓴다는거 차근히 설명해주고 그담엔 자기가 알아서 그렇게 해야하는 걸 느끼게 하려고 해요. 지금까진 엄마가 많이 봐주었는데 이젠 4학년이 되고 그랬으니까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조금씩 익혀나가려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목표는 공책정리하는 습관 들이기입니다. 4학년부터 배우는 과목이나 내용도 많아지고 공책에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필요할 거 같아서 영어와 수학오답노트 위주로 공책정리하려 합니다. 정리하면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것 위주로 합니다. 4학년 수학을 선행해야 하지 않느냐는 엄마들도 있는데 3학년때 배운 것만이라도 잘 정리해서 자기껄로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세 번째 목표는 영어 : 수학 : 국어,사회,과학 = 50 : 25 :25 로 시간배정을 합니다. 영어를 최대한 많이 하려고 해요. 중고등학생되면 영어에서는 좀 자유롭게 해주고 싶은 맘이고 아이도 지금 영어를 가장 잘하고 잘 따라하기에 제가 영어에만 조금 더 신경을 써주는 겨울방학이 되어야겠다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1. 영어공부
학원공부를 충실히 예, 복습하는걸 기본으로 합니다. 그리고 읽기와 쓰기를 차츰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기본적으로 즐겁게 영어를 해야하는데 이젠 어느정도 강제성을 띄면서 외우기도 병행해야겠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그동안 읽은 책이나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공책에 정리하면서 외우는거 확인하는 걸 방학때 열심히 하자 계획했습니다.
먼저 읽기는 집에 있는 단행본과 챕터북을 읽어가면서 중간중간 맘에 드는 문장이 있거나 새로운 단어가 있으면 그걸 영어노트에 그냥 따라쓰라고 하고 있습니다. 쓰기가 약간 버거워서 좀 힘들어 하는데 조금씩 양을 늘려서 문장 받아쓰기를 꾸준히 합니다.
책은 여름방학때 읽었던 Magic Tree House, Usborne, Arthur, Henry series, An I can Read Book 등등을 다시 읽으면서 정리합니다.
새로운 챕터북을 살 계획인데 그걸 읽을 시간이 된다면 그것도 일단 읽기만 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읽은 책 정리위주로 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정리하는 습관으로 단어장을 만듭니다. 전에도 책에 모르는 단어는 뜻을 찾아서 썼는데 이제는 노트에 단어를 쓰고 영영사전으로 의미쓰고 예문 쓰고. 그렇게 단어정리하는 노트를 만듭니다.
문법정리를 합니다. 학원에서 배우는 교재를 기본으로 그동안 배운 문법 사항들을 노트에 정리하는겁니다. 이건 제가 옆에서 도와주면서 노트에 어떤 식으로 쓰라고 해줘야 합니다. 아직 영어 글씨도 깨끗하지 않은 편인지라 최대한 글씨를 깨끗하게 쓰고 칸칸이 띄워주고 형광펜으로 중요부분 표시해주고 등등 정리 노트 쓰는 법을 보여주고 조금씩 쓰게 합니다.
문법교재는 롱맨 교재와 맥그로힐 교재 2권입니다. 다 배운 내용인데 거기에 주로 나와서 외우기도 했던 내용들을 공책에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동사의 현재형과 과거형을 배웠는데 공책에 그 동사들을 한줄씩 쓰는거죠. 비교급과 반의어 배운 것도 공책에 그 단어들을 써보는 걸로 정리합니다. 소유격, 빈도부사의 사용, 문장의 형식등등 문법사항 배운 것과 배우고 있는 것들을 공책에 기본 개념만 책보고 적게 하려합니다. 이건 제가 옆에서 기본문법 사항을 색깔있게 써주고 아이는 밑에 단어나 문장만 적게 하려고 해요.
2. 수학공부
수학은 3학년 문제집을 정리하면서 다시 풀어봅니다. 여름방학때 ‘문제해결의 길잡이 원리’를 풀었는데 지금은 ‘심화편’을 풀고 있습니다. 틀리는 문제는 여전히 덤벙대면서 틀리는데 꾸준히 풀어야겠다고 느낍니다. 해법계산박사도 병행하면서 연산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런데 사소한 덧셈 곱셈에서 간혹 실수하는 걸 보면 왜 이렇게 단순계산을 실수하는건지 그동안 연산부분을 소홀히 한거 같아 계산박사 하루 2장씩 꼭 풀라고 했습니다.
오답노트를 확실하게 만들고 쓰도록 연습합니다. 학교에서도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있긴하지만 문제와 답만 쓰는 것인데 반해 문제 풀이과정을 같이 쓰면서 틀린 부분을 체크할 수 있도록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어요.
3. 국어, 사회, 과학등.
기본은 책읽기와 독서록 쓰기입니다. 도서관을 1주일에 2회 기본을 가서 책빌리고 읽고 독서록도 일주일에 2-3회를 꼭 쓰게 합니다. 도서관을 못가면 집에서 오전에 2시간정도 컴퓨터나 TV를 끄고 동생과 같이 책상앞에서 책읽고 독서록 쓰는 시간을 가집니다. 사회는 교원 삼국유사, 삼국사기와 세계사 부분은 먼나라 이웃나라를 읽습니다.
과학은 과학관 나들이 주말과학교실을 최대한 이용합니다. 그리고 웅진 원리가 보이는 과학 책과 영어책 ‘Let's Read and Find out Science’를 같은 내용의 책을 같이 읽으면서 영어읽기와 과학을 병행합니다. 원리가 보이는 과학은 읽은 책이라 쉬운 반면 Let's Read~ 시리즈는 테이프를 들으면서 정독을 하게 합니다. 물론 어려운 단어들 무지하게 나옵니다. 그 단어들 다 찾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듣고 읽게만 하려합니다. 그 단어들 찾으면서 책 읽으려면 영어가 넘 싫어질거 같아서. 제가 읽으면서 많이 찾아봤는데 정말 과학전문용어들이 많더라구요.
4. 나들이 계획
나들이는 아빠와 최대한 같이 갈 수 있게 짭니다. 주말에 근무하는 애들아빠 사정상 학기중엔 아이들이 아빠와 나들이할 여유가 없기 때문에 방학에는 아빠 쉬는 평일에 모든 나들이 계획을 짜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려구요.
그리고 인터넷 카페의 단관과 사랑티켓을 활용해서 다녀옵니다. 생각처럼 겨울방학이 긴게 아니더라구요. 실제로 1월 한달뿐인지라 일주일에 2회이상의 나들이를 계획합니다.
공연으로는 ‘빨간모자2’ (공연 관람시 눈썰매장 초대권을 주기에 집앞 대공원 눈썰매장까지 갈 수 있어요)를 예매해 놨습니다.
‘집따마와 스포츠 과학놀이 체험전’ : 사랑티켓으로 저렴하게 2가지를 12월 28일에 즐기고 왔습니다.
‘뮤지컬 알라딘’ : 역시 사랑티켓으로 예매해 놨구요.
‘키즈 루부르 박물관’전은 1월 5일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요기서 받게 되는 ‘루부르박물관전 초대권’으로 용산박물관도 다른 날을 잡아서 다녀올 예정입니다.
과학관 주말과학교실과 로켓만들기등 과학관 관람, 다빈치전 관람.
예술의 전당 ‘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 관람, 초등생 무료입장이 1월 12일까지인지라 그 전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인사아트센터 ‘도로시의 빨간 구두’ 관람과 팝업북 만들기.
경품으로 받은 영화예매권 2장이 있는데 그걸로 ‘박물관은 살아있다‘ 관람
광진구청에서 진행하는 저렴한 방학스키강습을 12월에 미리 신청해서 스키강습도 받고 가족끼리 강촌리조트, 베어스타운등 당일로 스키장 나들이도 다녀올 계획입니다.
5. 계획표
지난 여름에도 시간대별 계획표를 만들어서 지키면 스티커를 붙이게 했었거든요. 스티커가 1주일에 50장이상 붙이게 되면 자그마한 아이가 원하는 선물도 하나씩 사주기로 했었지요.
이번 겨울에도 아이가 여름방학때처럼 그런 계획표 만들어 달라길래 시간표 만들어서 책상에 딱~· 붙여놨네요. 기본적으로 주3회 영어학원, 매일가는 태권도, 주2회 중국어 말고는 하는게 없어서 한결 수월하고 느긋하게 계획을 진행해도 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아래는 지난 여름에 계획표들, 갖가지 모양의 스티커를 붙이는 재미.
첨부화일에는 이번 겨울계획표를 만든거 한장 올려봤습니다.
저기에다가 영어책 제목이나 수학문제집 풀어야할 페이지를 적어서 놔둬요.
중간중간 비는 시간들도 좀 있어요. 그럴땐 하고 싶은거, 놀거나 컴퓨터 하거나 그런 자유시간.^^
소정엄마 
[방학계획] 초4가 되는 아들내미를 위한 꼼꼼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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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추천 눌렀더니 댓글이 다 날아갔네요
저도 초4되는 아이가 있어 같이 잘해보자는 내용이었어요 ㅎㅎ
예술의 전당은 꼭 오전에 가세요 어제 오후되니까 입장하는데만 2시간 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