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달 그림책 [메리] 순둥이 메리, 그리고 할머니 2017-11-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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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달 그림책 [메리] 순둥이 메리, 그리고 할머니


믿고 보는 안녕달 작가님의 그림책~

따끈 따끈한 신간 그림책 [메리]의 소식을 듣자마자....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하였다죠.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리]​가 드디어 도착했기에 아이와 함께 열심히 보고~

역시~!!! 안녕달 작가님~!!!!이라고 감탄했습니다. ㅜ.ㅜ


재미와 감동....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시니...욕심쟁이 우후훗~!!!!

하지만 이러한 욕심은 영원히~ 포에버~~~ 지속되길 바라는 팬심~^^



전작에서도 늘 잔잔한 감동으로 깊은 여운을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머니와 반려견이 등장해서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어느 시골....초록 대문을 열면 마주하게 될 정겨운 풍경인듯 보입니다.

그림책을 읽는 사람이 대문을 열고 그 집의 마당으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주는 구도라서

얼른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졌네요.




열린 대문으로 보이는 마당에는 키우는 개에게 줄 밥을

초록 플라스틱 바가지에 담아 들고 계시는 할머니와

팽팽해진 개줄로 몸을 지탱하고 뒷다리로 서서 온 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는 흰 개가 보입니다.

밥이 반가운 것인지, 할머니가 반가운 것인지...아님 둘 다인지...^^


​

​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메리'가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된 처음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도시에 사는 아들 부부와 손자 손녀들이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뵈러 왔습니다.

트렁크에서 바리 바리 짐을 내리고 있는데요.

​ 

바로 설날 아침이었네요~

할아버지는 말씀하십니다.

​

"우리는 소도 없고 닭도 없고 개도 없고.

우리도 강생이 한 마리 키우자."​ 




아마도 두 분의 생활이 적적하셨나봐요.

아들네 식구가 돌아가면 느끼게될 허전함이 걱정이셨을 수도 있구요.

​

​힐아버지의 말씀을 받들어~

아빠는 옆 동네에 강아지를 받으러 갑니다. ^^

아이들은 강아지가 온다는 사실에 신이 났구요~

​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손자 손녀도 오매불방 기다리면 강아지가 드디어 도착했네요.


​모두 모두 한 마음으로 강아지가 살 집을 만듭니다.

​따뜻한 거, 무거운 거, 높은 거....그리고 지붕으로 덮을 거~~~~

이렇게 마당에서 구할 수 있는 물건으로 강아지 '메리'의 집이 뚝딱~완성되어가고~



할머니는 강아지의 이름을 '메리'라고 지으셨어요.

외국 이름이지만 이보다 더 구수한 이름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

​

메리는 밤늦도록 엄마를 찾으며 낑낑낑.


아이들은 창문 너머로 마당의 메리를 바라보며 안쓰러워합니다.​




그랬던 메리가.....폭풍성장을 했습니다. ^^

​

​할머니 집에는 이제 다 자란 메리가 있어.



핡핡 소리를 내며 꼬리를 세차게 흔들고 반가움을 표시하는 메리~

커진 덩치 만큼이나 응가도 푸짐하게(!) 배출해놓았습니다. ㅎㅎㅎ

​

​

​그런데....할아버지가 돌아가셨나봅니다.

모두들 슬픔에 빠진 와중에도 순둥 순둥하기만 한 메리는

낯선 친척에게도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아무나 보고 짖지도 않고 꼬리를 흔들흔들.




사실....할머니 집에 살던 개의 이름은 모두 '메리'였고.

할머니 동네 개들 역시 모두 이름이 '메리'입니다.​

​고양이는 무조건 '나비'이고 강아지는 '메리'인 것이죠. ㅎㅎㅎ



재미있는 사실 하나 더~!!!

안녕달 작가님의 전작 [할머니의 여름 휴가]에 등장하는 강아지 이름도 메리~랍니다. 


 

메리도 어느 덧 엄마가 되어서 아빠를 닮은 누렁이 두 마리와

메리를 닮은 흰둥이 한 마리를 낳았어요.

얘들은 지금 이름이 없지만...곧 '메리'가 되지 않으려나요? ^^;;;




강아지가 세 마리 태어나니....

이제 마당에는 개들의 소리가 핡핡 X 4 로 울려퍼집니다. ^^



메리가 낳은 강아지는 한 마리씩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가게 되는데요.

놀러 온 옆 동네 할머니 한 마리,

​배달 온 슈퍼 집 할아버지 한 마리,

강아지를 떠나보낼 때 마다 할머니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십니다.

​

괴기(고기)도 가끔 먹이며 키우라거나....

정자 할머니네 강아지와는 남매이니 교배하면 안 된다는....^^;;;

자식을 떠나보내는 심정과 비슷하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

그리고 남은 한 마리의 강아지는.....
부모님이 이혼 한 뒤, 할머니댁에 내려와서 지내고 있는 손녀의 품으로 갑니다.




그리고 메리는 두번째로 낑낑낑 소리를 내며 우는데요.

이 집에 처음 왔을 때 엄마가 보고 싶어서....

이제는 강아지들을 떠난 보낸 허전함에 말이죠.


​



하지만 금새 씩씩해진 우리의 메리~!!!!





아마도...추석 명절 인듯....아들 내외와 손자 손녀들이 내려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간 뒤

추석에 마련했던 음식을 차려놓고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혼자 사는데 무슨 음식을 이래 많이 놓고 가나.

다 묵도 못하도록."




맛있는 음식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의 허기가 있을 듯 합니다.

이런 할머니 마음의 허전함을 채워주는 존재는 바로 메리~

​

할머니는 끙차~~~ 밥상을 들고 마당으로 나가십니다.

할머니를 보자 바로 핡핡 소리를 내며 반기는 메리....^^​

​




"너도 추석이니까 많이 무라.

이게 그 비싼 한우 갈비다.


오늘 괴기 묵고 내일 다른 거 안 묵겠다카마

안 된데이. 알겠제!"




이렇게 할머니는 메리를 밥동무 삼아 일상을 이어가시네요~

​

​쓸쓸하지만 따뜻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장면이었어요.

저는 친정엄마가 떠오르기도 했구요.




아이는 강아지들이 내는 '핡핡' 의성어와

마당 이곳 저곳에 보이는 응가를 보며 즐거워했구요. ㅎㅎ

​

할머니와 메리가 함께하는 일상이 소소하지만 감동적으로 다가온 그림책이에요.



안녕달 작가님 그림책 소개 보러가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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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맘마 2017-11-15 10:35 

안녕달그림책 팬이 될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요 시리즈 찾기 시작됩니다ㅋㅋ

원영사랑 2017-11-22 20:41:07
그쵸~~^^
모든 책들이 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