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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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서, 취학 전만큼은 엄마표로 굳건히 밀어붙여 보려고 했건만 너무 흔들리네요
(이렇게 흔들리는 자신이 또 싫으네요)
현재 파닉스의 감을 서서히 잡아가고, 알아 보는 사이트워드도 점점 느는 상태여서
느긋하게 있으려 했는데...(그렇지만 아무래도 듣기와 말하기는 좀 버거워요TT)
우연히 만난 선배초등맘이 해 준 조언이 이 새벽 저를 잠못 이루게 하는군요.
저는 학원을 가더라도 엄마표로 기초를 다진 후에 초등학교 들어가서 오후반이나 방학특강 같은 프로그램 활용하면 더 효율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분은 학교에 들어가 갑자기 너무 학습분위기로 시작하면 아이가 거부감느끼고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되고 생각보다 실력이 뛰어난 친구들이 많은 걸 보고는 자신감을 잃기 십상이라더군요(제 아들이 좀 소심하긴 합니다^^;) 더늦기전에 한해라도 보내라고 자기일처럼 걱정해 주시더군요.
아닌게 아니라 요즘 저로서도 내심, 원어민 선생님과 거부감 적게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마지막 나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한편으론 일반유치원을 다니면서 누리게 될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한다는 생각이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생각은 늘 한 템포 천천히 가자고 되뇌였는데 막상 초등입학 전 1년을 앞두고 있으니 머릿 속이 복잡하네요. 영민한 아이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있나 부모로서 살짝 미안해 지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첫아이는 시행착오 안겪을 수가 없는 건가 봅니다.
궁극적으로 제가 바라는 건 아이의 행복인데, 진정한 아이의 행복이란 게 어떤 것인지 ...
어렵네요.
날씨마저도 추적추적,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독감 조심하세요~)
여러 선배 경험맘들의 귀한 경험, 값진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린맘 
7살 영어유치원?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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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친구들이 사립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킨 가운데 꿋꿋이 고민없이 ^^ 공립학교에 입학을 시켰지만 7세 영어유치원은 잘 보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보다야 덜하겠지만 영어유치원 홍수인 이동네에서 영어유치원때문에 심히 고민하다가 작년에 보냈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아이미다 다를 수 있습니다만 6세때 보내는 건 잘 모르겠구요 7세에는 한 번 보내보시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