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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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동안 영어를 지쳐가면서 해온것 같아요..
첨 쑥쑥을 알게 되고 열심히 애기 대부터 해주었는데.한 일년 반정도 제가 계속해나가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제가 우리 딸보다 먼저 지쳤나봅니다.
읽기도 어느정도 리더스는 잘 하고요.. 챕터북은 의미는 아나 글자밥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 혼자 보는 단계는 아니고요, 듣기도 그럭저럭..대충 알아듣는 단계..말하기는 아직 공부한 해수에 비해서..아주...콩글리쉬단계.
문제는 쓰기였습니다. 여러번 시도하다가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그런지 번번히 실패했고요.
오늘에사 첨으로 Little bear을 가지고 받아쓰기 공부를 한시간했네요.
모르는 단어는 사전 찾으면서 적고..끝나고 나서 모르는 단어 제가 적어주면 5번씩 따라적기..
힘들줄 알고 시작했는데..아니 생각했던 것보다 아주 잘 받아적고..조금은 힘들어 하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해주네요.
갑자기 힘이 생기네요.. 많이 지쳤었는데..
오늘에사 첫발자국을 걸었으니 좀 더 제가 정신무장해서 잘 지도 해 볼려고요..
오늘 기분 아주 좋습니다.
모스크바 
자꾸 쓰다보면 아이들이 자신감이 생기나 봐요.
아직도 소문자의 크기가 들쭉날쭉인 아이이지만
이제는 영어를 쓴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은 없는 모양입니다.
전 새로운 단어를 외우기 위해 쓰면서 외울 것을 요구하지만
아직 받아쓰기는 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 한글 받아쓰기도 틀리는 놈이라... 크크.
저도 한동안 아이와의 영어공부에 많이 지쳐 오랜 기간 손을 놓았었습니다만
아이가 크는 만큼 받아들이는 것도 빨라지고 이해력도 높아져서인지
요즘은 공부할 맛이 좀 납니다.
연맘님! 우리 열심히 다시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