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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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아이는 영어유치원을 7세 1년다니고 2학년 여름까지 학원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집에서 엄마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엄마표도 아니고 사실 아이표라고 할 수 있는데 어찌해야할지 고민스럽습니다
그저 책읽고 오디오듣고 dvd보는게 다입니다. 불안한 엄마마음에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단어 외우기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20단어 정도씩 외웁니다
책은 챕터북 위주로 읽고 있는데 매직트리같은 것은 30분 안에 한권씩 해치우고 로알드 달의 책도 잘 읽습니다. 얼마전에는 며칠에 걸쳐 마틸다를 다 읽어내더니 더 두꺼운 책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점에 가서 살롯의 거미줄과 빨강머리앤을 사왔습니다 한국책으로 재미있게 읽은것이러서 그런지 사고싶다하더군요. 그런데 활자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전 보기만 해도 머리가 아프더군요. 어려우면 읽지 않아도 된다하였더니 자기가 1권을 다 읽고 나면 2권 사 줄 준비나 해 달라네요. 그래서 사 들고 오긴했는데 과연 한국책으로도 어려울 것 같은 이런 책을 초2아이가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 것인지 자기 학년책을 더 읽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한가지, 테입을 많이 듣고 dvd를 많이 봐서인지 리스닝과 리딩은 잘 되어있는데 반해 스피킹과 라이팅이 달리는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궁금해서 강남의 유명어학원 테스트를 봤었는데 리스닝과 리딩은 거의 최고점을 받았고 스피킹과 라이팅은 그저그런 점수였습니다. 특히 스피킹이 별로였는데 아이 성격상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말할 기회가 없어 정말로 못하게 되어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렇게 계속 책읽기를 고수하며 아이하는대로 믿고 있어도 되는것인지 영어 수업같은 것을 받게 해 주어야하는지 갈등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아이를 어떻게 끌어주어야하는게 현명한 방법인지 고수님들의 고견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한가지 더 여자아이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희 아이에게 권해 주실 책 있으시면 함께 의견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예비 초3 
책읽기 독려 스티커판
아이표만 고수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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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그만두고 엄마표 아니 아이표로 나가려고했는데 다시 갈등이 되네요. 책읽을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랬습니다. 아무튼 조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