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네, 그러시군요.
다들 바쁘신 중에 하루를 48시간처럼 쓰시는 분들이군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랑 충분히 놀아주지 못하는 것을 합리화시킨
제가 부끄럽군요.
존경스럽습니다.
다시 한 번 각성하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번님의 글입니다.
> 오늘은 토요일 주말입니다.
>
> 안녕하십니까? 쑥쑥학교 주번입니다.^^
>
> 딸기맘님 (cbr700)/[email protected] 이름 쑥쑥 출석부에
>
> 제 맘대로 이름 적었습니다.
>
> 출석부를때에 크게 대답하실 줄 믿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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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구,딸기맘님 글 잘 읽었어요.
>
> 엄청 길구만요...직장맘이시라구요? 저도 그렇답니다.
>
> 먼저 반갑습니다.
>
> 그나저나 명쾌한 답을 달려구 들어온건 아니구요...^^;
>
> 전혀 관계없어도 좋다고 해서 또 기다리실까봐서리...
>
> 기냥~~ ^^;
>
> 어찌되었든 참 열심이시네요.
>
> 저는 정말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
> 앞으로 자주 뵙겠네요. 모범생이신 딸기맘님 기대할께요.
>
> 좋은 글 기대하면서 주말 자알 보내세요.*^^*
>
> 저는 쪼르르..교무실로 갑니다...출석부 갖다 두려구요...
>
>
> 딸기맘님의 글입니다.
>
> > 안녕하세요? 오늘로 쑥쑥에 두번째 출연하는 딸기맘입니다.
> > 저희 아인 44개월인에요. 돌무렵부터 노래하고, 한두마디 건네보고, 비디오도 좀 보고, 책도 좀 사보고 하다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해, 나보나는 낫겠지 싶은 마음으로 신기한 **** 를 했었습니다. 아이한테 말을 가르치는 일이 1주일에 몇분으로 되겠나 싶은 생각을 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하는지 내가 좀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쑥쑥에 오면 널린것이 그런 정보이거늘, 어리석게도)
> > 스타트를 하는 내내 돈아까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매직에 가면 문장이 많아지고, 말이 트이겠지 싶어 스타트를 끝내고 매직교재를 받았죠.(무식하면 용감하다고-잘 알아보지도 않고) 받고서 교재를 찬찬히 살펴보니, 문장도 많이 늘어나지 않고, 읽기 위주의 교재더군요. 이게 뭐야? 내가 한글도 안 가르치는데, 영어 읽기 가르치게 생겼어?(저희 아인 아직 한글 못읽습니다. 스스로 깨우치길 기다리는데, 영...) 그래서 한시간 수업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정보를 얻고 저도 공부하고 하면서 어떻게 해야겠다는 방향이 섰기에 과감히 그만둘 수 있었습니다.
> > 며칠 전 교보문고를 데리고 갔습니다.(저는 지방에 살아서 처음이었습니다.) 갑자기 todd parr책을 골라잡더니(그림이 단순하고 익살스럽잖아요.) 주변사람 아랑곳하지 않고 큰소리로 책을 읽는 겁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말이지만 나름대로 단어들을 연결시켜서 그림을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예쁘던지. 그리고는 생각했죠. ****그만두길 정말 잘했다고
> > 읽기공부를 시켰다면 책을 보고 그렇게 과감히 말이 튀어나오지 않았겠죠. 글자를 제대로 읽어야한다고 생각할테니까(저 정말 잘했죠?)
> > 어쨌든 지금은 남들 다 가지고 있는 Brown Bear부터 시작해서 한 30권정도의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은 안되지만 저 나름대로 열심히 중얼거리고 매일 하는 쉬운말은 합니다. 그런데 제가 불안한 이유는 저 아이가 저렇게 말하는것은 앵무새처럼 몇 마디 외워서 하는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서입니다. 왜냐면 듣기훈련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말 몇마디 하는거에 현혹되지 말고 많이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제생각으로는 듣기연습을 하려먼 제 수준보다 좀 높은, 긴 이야기가 우리말 없이 줄줄 나오는 그런거였으면 좋겠는데, 적당한 교재를 못찾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들중 오디오북도 꽤 되지만 길이도 너무 짧고 몇 번 들으면 금방 외워버리잖아요. 그래서 다름 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떻게들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긴 글을 올립니다. 지루하셨죠?
> > 우리 아이 수준을 이야기하려니 배경설명이 길어졌습니다. 여러 훌륭한 엄마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 > 그리고, 개인적인 이야기 잠깐.
> > 미리내님! 이 말은 정말 챙피해서 안하려고 했는데, 이왕 올라온 김에 하렵니다.
> > 전 쑥쑥엄마들 보고, 이 엄마들은 모두 집에 있는 엄마들일꺼야. 나같은 직장맘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야. 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야 하루 4시간인데(자는시간 빼고) 집안일 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해 하고 스스로를 위로 했었습니다.(사실은 직장에 안나가도 저는 못합니다.)
> > 그리고, 미리내 라는 이름이 있길래, 반가운 마음에 어떤 분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얼마전 정체를 알았습니다. earth science teacher!
> > 그래서 저 또 충격받았잖아요. 저두 그거걸랑요. earth science teacher! 왜 절 이렇게 초라하게 만드십니까? 잉잉잉
> > 저 대학갈때 그랬걸랑요." 내가 영어하기 싫어서 사범대간다." "이과애들은 영어 다 못해" 그러니 제 실력 알만 하죠?
> > 어쨌든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몇년후 쑥쑥에서 미리내님만큼 훌륭한 일을 할 수 있게 열심히 희망을 가지고 해볼랍니다.
> > 너무 길었네요. 종알같고, 명쾌한 답변 기다립니다. 아니 전혀 관계 없는 답변도 기다립니다. 어쨌든 기다립니다. 저는
| [오디오 시디/테잎][RE] 네 , 그러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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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딸기맘 등록일 2001-08-19 14:30 조회수 1,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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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일 가려고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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