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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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시기를 놓쳤거나 아니면 영어의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일부러 영어에 대한 노출을 안시키는 부모가 많다니 놀랍군요.
저처럼 첫애땐 무지해서 영어에 노출을 시키지 못했다면 모를까요.
저는 우리말 잘하는거와 영어 잘하는것과는 별개라 생각합니다.
물론 언어를 잘 구사하기 위해선 생각할수 있는힘 즉, 사고력이 필요 합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사고력이 완전하게 형성이 되어있지 않습니다.갓난아기 백지 상태부터 환경(부모님,학습도구,책,친구등등...)과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을 거쳐 조금씩 조금씩 사고를 하게되는것입니다.
언어를 관장하는 측두엽은 7세 이후에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다고 합니다.즉,사고력이 뒷받침된 언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는 말이겠죠.이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거지 개인차가 굉장히 나겠죠.
왜 어릴적 부터 우리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말을 잘하는 아이가있잖아요.그아이의 유전적 영향도 있겠고,엄마의영향도 있겠고..
그런데 과연 어린아이가(5세미만)완전한 사고에 기초해서 영어를 하는 아이가
얼마나 있을까요.우리나라 말은 집뿐아니라 집밖에 나가서도 들으니까어느정도 사고에 기초해서 말을한다손 치더라도 영어를 말하는상황이 그럴거라는 생각은 (저 개인적으론 )하지않습니다.
언어는 크리스틴님 말대로 습관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아이가 주어,동사,목적어 문법을알고 영어를 배우겠습니까.
노출된 그대로 상황상황 반복해준대로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느정도이게 습관화되면 행동으로 언어로 표출되는거죠.자신의 방식(문법이안맞는 다거나,발음이 이상하다거나)으로 표출되는 과도기를거쳐 제대로된표현이 나오는 거죠.그러면서 점점 자신의 의지,노출된 영어환경에따라 점점 정교 해지리라 생각 합니다.
정확하고 세련된 영어구사를 위해선 우리말을 잘해야한다는 선행조건이 어느정도 일리도있지만 습관화 되지도 않고 자신의 영어학습 의지도 결여된 상태라면 어떻게 이것를 설명할수 있겠습니까.
물론 사고력이 뒷받침된 상황에서 본인의 영어학습 의지가 확고하고
부단히 노력을 해서 듣고 말하기가 잘된다면 금상첨화겠죠.
그런데 이게 과연 말처럼 쉬울까 의문입니다.
우리가 왜 아기때부터 영어환경에 노출시키는것은 이때문이 아닐까요.
왜 우리 엄마들이 극성아닌 극성을 떨고있는 이유가 물론영어를 잘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나중에 받을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충격과부담을 최소화 시키고자 하는게 아닐까요.
나는 이게 내 한계야.정말 못하겠어.틀렸어...맥빠지는 이소리 듣는다면 본인이 느낄 좌절감과 부모로서 어쩔수없이 지켜봐야하는 상황에 이르른다면 후회하지 않을까요.
해보고 안되면 후회라도 없죠.
우린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 영어공부를 했습니다.
비록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노른자위로치고,서열상1~2인영어를 6년동안공부하고 학교를 졸업했다해도 나와서 입도 벙긋도 못하는 영어를 어찌 공부했다 할수있습니까.
아니신 분도 많겠지만요.
저도 제자신을 생각하면 한심합니다.
아이한테 무슨말을 영어로 하려면 즉각 나와야 아이에게 강한 느낌이올터인데 한참을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나온다 하더라도 버버벅이니...
언어는 분명 이해가 아닌 습관인데요.
외국인을 만나서 단한마디라도 (hello라도)얘기해보는게 제 꿈입니다.
왜 내주변엔 외국인이 없는걸까.ㅎㅎㅎ
외국인과 한마디라도 얘기 나눠 본 쑥쑥맘들 너무 부럽습니다.
오늘도 한마디라도 실습대상인 우리아이한테 해봐야겠습니다.
글이 너무 두서없네요 이해해 주십시요.
> 조기영어교육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우리말을 잘 해야 영어를 잘 한다고 주장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우리말을 잘할 때까지 영어에 대한 노출을 시키지 않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은 이런 이유로 해서 영어에 대한 노출을 일부러 꺼리는 것은 잘못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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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우리말을 잘 하는 사람이 영어를 잘한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말을 잘한다'라는 것은 생각하고 있던 것을 조리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지요. 조리가 있다는 것은 '일의 앞뒤가 들어맞고 체계가 서는 말을 구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조리있는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선 '일의 앞뒤가 맞고, 체계를 세울 수 있는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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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서 우리말을 잘하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선 '사고력, 논리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영어를 잘 하려면 우리말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주장은 맞지 않습니다. 영어를 잘하려면 사고력, 논리력이 있어야 한다가 더 정확한 말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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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력은 말그대로 생각하는 능력이지요. 언어는 이 생각을 표현하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언어의 도움을 받긴 하지만 전적으로 언어에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잘하려면 우리말을 먼저 해야 한다는 말은 더욱 어폐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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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욕을 한다고 합시다. 목욕을 어떻게 하냐고 물으면 이렇게 답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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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 먼저 옷을 벗고, 물을 받아 머리를 감고, 욕조 안에 들어가 몸을 씻고, 헹구고 나서 몸을 닦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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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 bath time, Getting undress, Get into the bathtub. Play with rubber ducky. I'll rinse you off. I'l dry your body with fluffy tow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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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이 과정을 엄마가 이끄는대로 따라와서 습관처럼 몸에 익히게 되지요. 그래서 다른 사고력을 요하지 않고도 몸에 밴 습관대로 행동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한테 들은 대로 목욕하는 상황을 표현하겠지요. 여기엔 별다른 사고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몸에 밴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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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왜 제일 먼저 옷을 벗어야하는가?, 물을 제일 먼저 받아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아이라면 필요에 따라 일의 순서를 바꿀 수도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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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한 아이가 언어로 표현한다면 좀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고, 설득력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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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우리말이든 영어든 언어를 잘 구사하게 하려면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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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언어라는 것은 습관처럼 나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머릿 속으로 어떤 문장을 완성해서 표현하기 보다는 즉흥적으로 나와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이 경우는 같은 상황에 언어에 얼마나 노출되어 있었냐에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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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일찍부터 외국어인 영어에 노출되었다면 오히려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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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저도 chrstn님의말에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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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건우맘 등록일 2001-08-18 16:53 조회수 1,0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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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플러님! 그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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