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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순서,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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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맑은하늘 등록일 2001-08-18 17:31 조회수 1,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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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토리텔링 하면 일반적으로 일정한 순서를 매깁니다.
1. Before reading 처음엔 scheming이라고 해서 책 페이지를 넘겨보며 책에 관련된 얘기들을 가볍게 나누지요. 또 책 표지에 대해서도 등장인물, 행동, 추측에 관한 질문을 나누고요.
2. While reading 책읽기에 들어가지요. 조금은 과장된, 정말 재밌는 듯한 말투로 엄마와 아이가 동화되어 책을 읽어요.
3. After reading 독후활동을 합니다. 책읽고 나서 느낀 점에 대해 얘기도 나눠보고 책에 관련된 내용을 만들기나 노래부르기 등을 통해 좀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활동을 해요.
하지만 이건 보통 이렇게 하면 좋다는 것이지 한번에 꼭 이 모든 것을 다 해야된다는 것은 결코 아닐 거에요. 그러자면 엄마의 심적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고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말이에요) 책읽는 아이들도 대부분 어린 연령대가 많아서 집중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을 거에요. (이것도 물론 아이의 특성에 따라서 다르겠습니다만) 또 그날의 날씨, 아이의 심적 상황, 건강 상태에 따라 돌발상황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어요. ]
그렇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서 이 세가지 활동중 하나만 재밌게 해주셔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책읽기의 목적은 엄마, 아이 모두 즐거운 읽기 시간을 가지는데 있다고 보거든요.
정석대로 아이가 안 따라줄때는 저도 처음엔 속상해 했는데 요즘은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줘요. 어떤 날은 원문에 충실한 책읽기를, 어떤 날은 그림만 보면서 이것저것 얘기를 나누고, 또 어떤 때는 하루종일 책에 딸린 테잎 듣고 따라 부르며 춤만 추다가 하루를 보냅니다.
'영어가 재밌다' , '책읽기가 재밌다'는 인식을 아이에게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자칫 어린 나이에 엄마가 형식에 연연해서 정석대로 하다보면 아이가 일찍 지치고 싫증을 낼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하긴 그래서 저희집 아이가 영어가 팍팍 늘지 않나봐요.^^
참 와니님은 곧 상영된다는 '와니와 준하'에서 따온 이름이신가요. 어감이 참 좋네요. 그럼 즐거운 책읽기 시간 가지시길..
와니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쑥쑥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있는 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이한테 동화책을 읽어줄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많은 분들께서 영어책에 관해 활용예문을 많이 올려주셨는데요(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우선 본문을 다 읽어준 다음에 각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하나요? 아니면 각페이지 글을 읽은 후에 설명을 해야하나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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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플러님! 그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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