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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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네요..저 지금 방금 둘로스호에서 돌아왔어요..
아직도 눈앞에 선하네요.. 배와 그 많은 책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87살..1914년 건조됨) 둘로스호에 약 35개국에서 모인 320명정도의 선교사들과 한번 만나보세요.(물론 다 만날수는 없겠지만). 세계 최대 선상서점이라네요.
진해 장천항에는 8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정박하고 개장시간은 월~토 오전 10시~오후10시.. 일요일 오전2시~오후10시 ..
저희는 2시쯤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길게 늘어서 있더군요.. 오전9시부터 기다린사람들도 있었대요.. 좀 넉넉하게 잡으셔서 가시는 게 좋을 듯하고 일찍 가셔셔 둘로스호 투어부터 접수하세요(무턱대고 줄서서 기다리면 안되고 천막쳐져있는데서 접수함).. 아이들은 무료이고 어른들은 1인당 천원씩 받습니다..우린 두시쯤 도착했는데도 그때 투어접수했는데 가까스로 마지막 6시50분 배당을 받았어요..
투어를 8명씩 나눠서 한조가 되니 참고로 하시고요..
배 구석구석을 보아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우리 민이는 엔진이 있는 기관실을 신기해 하더군요..
친절한 가이드의 상세한 설명도 좋았구요..책만 사실거면 바로 줄서서 배로 올라가면 되고요.. 평일에 가실거면 좀 덜 복잡할거구요.. 오늘은 첫날이고 일요일이어서 무척 붐비더군요..
아.. 그리고 부산에 사신다면 해변콘서트가 있어요..
8월 21일 저녁 7시~9시.. 장소는 광안리 해변 특설무대장..둘로스에서 기획한 콘서트이고 세계 젊은이들과 가수들도 나오나봐요..
그리구 부산서 가는길은??
신호공단-진해방면으로계속진행-용원-웅동-웅천-평화마을아파트에서 좌회전-한화화학-장천부두(약도를 참조로 했는데 .. )
시간이 허락되면 진해 시내 중심에 있는 탑산이라는 곳도 들러보세요..계단을 조금 올라가야되지만 박물관도 있구 . 꼭대기에 전망대도 있어서 진해 전경을 한눈에 볼수 있어요.아주 작은 동물원도 있구요..별명이 왕따인 원숭이도 있어요..(사육사가 가르쳐주었슴)
글구 제일 중요한거.. 도서관은 정말 멋져요... 사람들이 많아서 좀 북적대지만 바닷물이 찰랑거리는걸 보면서 책을 감상하는 재미란..
정말 다양한 책들이 많더라구요.. 가이드말로는 지금 배 밑에 몇만권이라는 책이 창고에 쌓여 있대요(몇권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기억이..후후.. 이해해주세요) 우리가 마지막 투어여서 가이드랑 아이스티 한잔하면서 많은 이야기 할수 있었어요.. 덕분에 좋은책도 소개받고.. 한 마디로 운이 좋았죠..
책은 한마디로 매우 저렴했구요..
너무 예쁘고 좋은책들이 많았어요.. 그중에서 where is jonah? (25unit).. where is noah?(25)..100unit에 2300원으로 계산..
아이 사전인데.. 공룡그림이 있어요 (표지에) first school dictionary(500)-이건 조금 단계가 어려운듯 싶으나 장기적으로 보고 샀어요.. 또 눈동자가 있는 보드북(125)시리즈등.. 그외 많지만 직접 가셔셔 한번 둘러 보세요..
세계지도가 없다면 지도도 하나쯤 사주면 좋을듯 싶어요.. 세계를 보는 안목도 가질수 있을거 같네요
마음 같으면 내일 또한번 가고 싶네요..
답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지금 눈이 거의 반쯤 잠긴 상태에요..
도움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잘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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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RE] 진해 둘로스호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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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이맘 등록일 2001-08-20 00:33 조회수 1,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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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축하행렬에 살짝 낍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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