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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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를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방학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여러 맘들의 방학 계획을 보면서, 역시 쑥쑥맘들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나름 열심히 했다 싶었는 데, 정말 배울게 많았습니다. 다들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얄밉게도(?)한달 넘게 눈팅만 하면서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겨우 일년이지만 9살 3살 (해가 바뀌었으니 이제 10살 4살인가요?) 엄마표 하면서 제 체력이 바닥이 난 것 같더군요 변명 같지만 큰애는 영어 뿐 아니라, 수학, 독서, 한자를 엄마표로 진행하면서, 작은 아이 독서에 몰두하는 한해였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엄마표와 아이표의 혼합으로 틀이 잡혀가는 큰애와 눈뜨자 마자 책을 집어들고 읽어달라고 하는 둘째의 애교에 행복합니다.
큰애가 3월이면 3학년, 제 생각으론 앞으로 2년 스스로 학습의 틀을 잡아주는 시기라는 생각에 이번 겨울 방학은 엄마의 방학으로 활용하기로 했지요
영어를 즐기긴 하지만 엄마와의 일대일 방식에 좀 식상해 하는 것 같아 모 대학에서 진행하는 영어 캠프를 보냈습니다. 4주간 (주 3회) 집에서 통학하는 캠프로 오전엔 원어민 선생님과 교재를 사용한 읽기, 어휘, 문형 등을 공부하고, 주제 학습을 하는데, 이번 주제는 우주와 별자리더군요. 아이도 관심이 가는 주제라 재미있게 공부합니다.
오후에는 교실 꾸미기, 퀴즈게임, 벼룩시장 놀이, 연극 등을 하더군요 오늘이 8일째입니다. 캠프 전에 테스트를 하여 반편성을 했는데 3, 4학년 형,누나들과 같은 반이 되어 조금은 걱정했는데 수업에도 적극적이고 잘 지내고 있더군요.
아이말로는 집에서 듣기를 열심히 해서인지 이젠 원어민 선생님의 말이 또렷하게 잘 들린다고 하더군요. 수업 시간에 발표도 잘 하구요. 말하기에 대한 제 우려가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엄마표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 받는 것 같더군요.
물론 2학년 아이의 실력이란 걸 논하는 게 우습지만 쑥쑥 아이들의 저력은 세심한 엄마의 보살핌 속에 차곡차곡 쌓이는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캠프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필요성에 대해 아이스스로 느끼게 해주려고 보냈습니다. 2월이면 다시 엄마표로 복귀합니다
우아튼 전 이렇게 얻은 1개월간의 방학을 작은 아이에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함께 책읽고, 좋아하는 뽀로로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뭔지 모르는 그림이지만) 말타기도 하고, 하루에도 수백번 반복되는 What is this?에 진땀흘리며 답변하는라 고생하면서 말이지요, ㅋㅋ
이런 제 방학도 열흘 정도 남아서 정신을 차리고 우리 아이들 한해 계획을 대강 그려볼까 합니다
<우리 큰애 민이 계획>
2월: 방학의 연장선이므로 하루 3시간이상의 영어 환경 만들어주기
① Nate the great,를 매일 오전 한권씩 책보며 듣기 1회, 잠자리듣기 1회
②Let’s read and find out science 매일 오후, 한권 씩 듣고 소리내어 읽기
– 이미 여러 번 읽고 모르는 어휘 사전 찾기도 했지만 내용이 3학년 과학 교과와 연관된 것이 많아 심화된 내용의 한글 과학책들과 함께 읽습니다.
③ 매일 원어 비디오 한편 보기 , 영어 일기 쓰기 , little fox 듣기 40분
3월-6월; 학기 중이라 하루 2시간의 영어 환경 만들어주기
① 아침에 little fox 듣기 40분
② 오후에 Harcourt trophies 2.2 엄마랑 함께 하기 50분
- 총 15개의 스토리북으로 구성된 교재이므로 매일 듣고 , 읽기 과정을 반복하면서 주1회 독후 활동으로 카드 게임이나 만화 그리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등 활동하기 . 워크북도 주1회
③ 저녁식사후 30분 CD (수학, 과학, 어휘 등)
④ 월 1회 주말 영어 체험,
⑤ 주2회 영어 일기 쓰기
7월 – 8월 : 방학이지만 영어는 조금 쉬어가고 스스로 하고 싶은 방학 계획
세우고 실천하기. 특히 자연 체험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방학이
되도록 아이와 의논하기
① 아침에 little fox 듣기 40분
② 저녁먹고 100 words Grade 3 하기, 비디오 한편 보기
9월 –11월 ; 학기 중이라 하루 2시간의 영어 환경 만들어주기
⑥ 아침에 little fox 듣기 40분
⑦ 오후에 Harcourt trophies 2.1-2.2 복습 40분
⑧ 저녁식사후 30분 CD (수학, 과학. 어휘 등)
⑨ 매일 10분 회화 -신문 회화 모은 것 연습하기
(1월부터공책에 붙여서 정리하고 있음)
⑩ 월 1회 주말 영어 체험,
⑪ 주3회 영어 일기 쓰기
12월 – 3월 : Magic tree house 잡아먹기
2학년 가을 16권까지 하다가 좀 버거워서 미룸 다시 도전하여 36권까지
잡아먹을 (?) 작정임
현재로선 2-3일에 한권 씩 정독하면서
가능하면 여러 연관 된 영어 서적들을 접할 기회도 주려고 합니다.
도서관에 갔더니 영어책 많더군요.
단 민이가 원하지 않으면 함께 수정할 것임
제 계획으론 엄마표에서 아이표로 전환하는 시기로 잡고 있습니다.
<작은 애 민이 2계획>
사실 계획이 없음 조금 미안하지만 오빠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민이 2는
더불어감. 매일 영어 동화 1권, 한글 동화 3권 읽기와 많이 나가서 놀기가
계획의 전부임^^
일단 1년을 계획 했지만 실천이 중요하겠지요 엄마의 방학을 통해 재 충전하고
2월부터 작은 아이를 위해 유아 영어 독서 과정을 수강합니다.
20주동안의 과정이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열심히 해서 중간 중간 여러맘들과 좋은 경험담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부족한 부분 많이 보충해 주시고 격려해 주실거죠?
우리 모두 파이팅 하자구요 ^^
꾸꾸맘 
재 충전을 위해 엄마는 방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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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맘님 저보다는 1년의 여유가 있으시네요 ^^ 좋은계획 세우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남매맘님 저희는 위가 아들이고 아래가 딸이라 좀 덜한 편입니다. 작은 아이가 방해를 많이 하지만
그렇게 1년을 보내다 보니 둘째도 옆에서 영어책 들여다 보거나, 리틀팍스는 같이하는 경우가 많고
비됴도 같이 봅니다. 해서 비됴는 티모시나 매직 스쿨버스, 블루 처럼 같이 볼수 있는 것으로 하루에
한편으로 제한 합니다. 가끔 둘이 영어로 싸울때는 요절 복통 합니다^^
님도 아이들과 함께 알찬 일년 보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