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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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5가지 영어환경이 저희집엔 아주 잘 마련되어 있답니다. 제 딸은 이제 2학년이 된답니다.
영어 입문 2년되었고 이제 3년에 접어듭니다. 숙제가 적당한 학원에 다니고 있고 영어학원을 좋아하고 수준은 an I can read book 2권을 테이프 없이 완전히 소화하고 usborn young reading, rockets, starters 같은 책을 읽고 70~80% 이해하는 수준이랍니다. 처음보는 단어의 구체적인 의미는 모르고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 그 뜻이 무엇이라고 추측하는 정도이지요. 정확하게 뜻을 구사하지는 못하지만 그럴듯 하게 얘기합니다.
자꾸 단어의 수준이 높아져서 계속 추측으로만 책을 읽을 수는 없는 것 같아 일주일전부터 usborn 과 starters 로 모르는 단어에 밑줄치고 단어를 제가 사전에서 찾아 의미를 확인하고 읽고 듣기를 하고 있었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단어장을 보지 않고 다 읽은 후 궁금한 단어가 있으면 찾아보라고 하고 있어요.
매일 영어는 테이프 40분정도(쉬운 챕터 2권)들으면서 가능하면 shadowing, 읽기 20분(리더스나 쉬운 챕터 2권), 비디오 1시간 정도, 영어 숙제(쓰기) 20분 let's chant, let's sing 한 unit 정도 한답니다. 거의 매일...
반복을 싫어하는 성향이라 어제와는 다른 책을 읽는 그런 아이랍니다. 그래도 책 읽기를 좋아해서(한글책도 다독하며 모든 분야의 책을 섭렵합니다. 7살때부터 읽은책이 5000권 정도 된답니다.특별히 과학을 좋아하기는 하지만..한글책도 반복이 너무 없어 제대로 이해하고 읽는지 의심스럽습니다만...^ ^) 가볍게 읽고 지나가더라도 많이만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이대로만 계속가자... 하고 있었는데 소신이 흔들리는 일이 있었답니다.
아는 엄마가 반복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저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는 책을 또 보고 또 봐서 그 안에 있는 말을 인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거지요. 또 발음보다 억양이 더 중요하다고... 그 아들의 책 읽는 모습은 적쟎은 충격이었습니다. 고학년 아이이기는 했지만 좋은 발음과 억양을 듣고 아직 저학년인 우리 딸을 비교해보게 되었습니다. 밋밋하게 책을 읽는 우리아이와 얼마나 비교가 되던지... 제 딸은 발음은 괜찮은 편인데 억양이 살지 못하더군요.
돌이켜보니 튼튼을 하고 있을땐 발음도 억양도 지금보다 더 좋았던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반복은 곧 영어와 멀어지게 하는 일이 될 것 같아 고민이네요.
아~~~~~~~ 이것 방법 없을까요? 전 발음도 억양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아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발음도 억양도 좋아지는 건가요...갑자기 답답합니다.
쑥쑥에날아든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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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맘.
"물찬 제비" 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