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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그래두 저보다는....

글쓴이 우앤민

등록일 2001-08-21 10:09

조회수 980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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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우앤민맘입니다.

그래두 대여라두 하시지 그랬어요?...전 수영장하니 가슴아픈 사연이..

애들데리고 (남편없이)롯데월드 수영장에 갔는데여..새로산 수영복이 어디있는지 기억이 죽어도 안나서..찾다찾다 기냥 옛날 걸로 가자하고 급한 맘에 그래두 이쁘다고 가져 갔는데 ..그날따라 사람 엄청 많더이다..
여기저기 사람들 특히 남정네들이 힐끗힐끗 쳐다보길래 아직 미모가 죽지않았나 내심 흐뭇해하며...입장료 즉 본전빼야한다는 심리에 딸래미 업고 지고 다니며 물에 넣었다 들었다 아시죠?
그러고 저는 흐뭇한 맘으로 나왔죠?
그런데 샤워실에 가서 수영복을 벗고 보니 이게 우엔일?
엉덩이 쪽으로 집중적으로 헤지고 닳아서 그물형태가 되어 있더군요..
특히 골 부분은 더 적날하게...정말 섹시? (평소엔 저하고 전혀 상관없는 단어인데)...어쩐지 힐끗힐끗...
아이구 남사스러워서...도망치듯이 광적으로 고개도 못들구 나왔습니다..남편이 이사실을 알고 왈 "아예 벗고 다니지 그랬냐?"
그 이후로 저는 롯데월드 수영장에...



또 가게 되더군요.새수영복 찾아서..이거이 사실 애둘낳구 나니 영 강심장이 되어서...ㅋㅋ...
아줌씨 회이팅입니다..









chrstn님의 글입니다.

> 아기 낳으면 유아수영을 꼭 시키고 싶었는데 여긴 지방이라 할만한 곳이 없어 15개월이 되도록 그냥 집에 있다가 오늘은 왠일로 수영장에 가고 싶더군요.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애도 좀 컸고...
>
> 그래서 신랑한테 전화해서 퇴근하고선 수영장에 가기로 약속을 했지요.
>
> 평소 칠칠맞은 제 성격을 잘 아는 신랑은 준비물 잘 챙기라고 신신당부를 하더군요.
> 그런데 수영장 탈의실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으려는데 아니 글쎄 수영복을 안가지고 온 거 있죠?
> 애 수영복이랑 간식꺼리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던지(핑계) 내 수영모자,물안경, 수건, 비누 등은 다 챙기고서 수영복은 안 챙겨둔거에요.
>
> 그래서 할 수 없이 신랑한테 애 맡겨 풀에 들어가게 하고, 저는 환불받고선 물 밖에서 구경만 할 수 밖에 없었어요.
>
> 전 생각할수록 우습고, 신랑은 어안이 벙벙!
> 아무튼 또 꼬투리 잡혀서 며칠간 놀림 당하고 살 것 같네요.
>
> 그런데 아이는 처음 가본 수영장이지만 참 좋아하더군요. 첨엔 무서워 했지만 곧 적응해서 나중엔 나오려고 하지도 않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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