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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과 엄마표 병행중...

글쓴이 휴우..

등록일 2007-01-31 20:01

조회수 3,12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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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로 하다가 일주일에 두번 학원에서 1시간 씩 원어민이랑 수업한지 한달 됬습니다.

아이가 너무 선생님을 좋아하고... 또 생각보다 레벨도 높아서,

제가 할수 있는것은 해주고 같이 병행해 주기로 했죠..

 

우리아이는 이제 1학년 들어갑니다..

 

그런데 나머지는 3학년 3명, 4학년 1명, 5학년 1명...   이렇게 6명입니다.

그 아이들은 차근차근 레벨 밟아서 올라온 아이들이지요.

 

어느날 인가 부터 오빠들이 자기 한테 욕을 한다고 하더군요..

무슨 욕이냐고 물었더니..  stupid.. 바보,, 멍청이.. 

전 그냥 속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아이도 그렇게 말하곤 안간다거나,

싫다는 말은 안했으니까요..

 

그러다가 학원에서 3주만에 테스트를 봤는데,, 이 꼬맹이가 제일 잘 봤나봅니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winner라고 말해줬다네요..

그 다음부터 큰 아이들의 괴롭힘이 좀더 심해진것 같습니다.

 

이제 좀 안정적으로 병행이 되는데... 

 

정서적으로 그만 두고 다시 혼자 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그냥 밀고 나가야 하는걸까요...

 

영어적으로 봐선 만족이지만..   다른 안좋은 영향이 있을까..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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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물 2007-02-01 14:46 
저도 한달쯤 이와 같은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달부터 과감히 학원을 그만두기로 했답니다. 영유부터 다니던 학원이라 고민도 많았지만 다경맘님 말씀처럼 학년 높은 아이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함부로 말하는 것을 제가 직접 목격하고는 (아이는 괜찮다고 하지만) 충격먹고는 엄마표로 맘을 바꿔 먹었어요. 학원에서는 아이가 잘해서 레벨에 맞는 반으로 배치를 시켰다 하지만 잠깐 우월감에 기분 좋은 것 때문에 다른 부분을 잃게 해서는 안되겠다 싶어 결정했습니다.
sjymom 2007-02-01 11:59 

예전에 저희 아이도 유치부랑은 수준이 안맞는다고 초등 2~3학년이랑 같이 수업을 하라고 하신 적이 있어요. 학원측에서는 우리 아이에게 무슨 큰 특혜를 주는 것처럼 말했지만 전 나이가 안맞는 애들과 수업은 싫다고 계속 유치부랑 하다가 학원을 옮겼어요. 영어가 다가 아니라 학원 수업도 작은 사회생활이라 나이가 틀리면 힘든 경우가 많아요. 어린 애들 잘 봐주는 분위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반 분위기에선 애나 엄마가 힘들것 같아서요. 초1이면 그 나이때 애들끼리 잘하는 애들이 많은 곳으로 가는게 좋을 듯해요. 
flory 2007-02-01 09:30 

그 학원이 이상한 것 같군요. Level을 나눌 때는 영어 수준과, 나이를 동시에 고려해서 반을 구성해야하는데.. 아무리 영어를 잘해도 영어 외적인 면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나면 수업을 같이 하기가 힘들텐데...

한 살 차이만 나도 게임을 할 때 나이적은 아이가 쫒아가지 못하고, 가끔 어뚱한 말을 해서 따돌림도 받을 수 있어요.

행크맘 2007-02-01 09:14 

할 수 있으면 다른 학원을 ..

저도 별 생각없이 큰애들과 하는 수업 보냈다가

속상한 일이 제법 있었습니다.

그래도 몇년을 버티긴 햇는데

(지방이라서 레벨 맞추기 어려워서)

다르게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이제 1학년이라면 같은 학년의 레벨 비슷한 아이들이 모인 곳을 알아보세요.

또래 아이들 하는모습이 아이에게도 더 자극이 되는 것 같더군요.
다경맘 2007-02-01 04:04 

학원을 다른곳으로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인것 같습니다.

영유를 졸업한 학생들 대상으로 하는 학원이 있는데요. 애들이 실력이 꽤 있다고 하거든요.

저도 제 딸이 그런말 듣는것을 목격한적이 있어요. 제 아이는 듣고 싫어 하더니 금방 잊어 버리는것 같은데 제가 더 충격이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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