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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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부족한 엄마입니다. 이제 울아이 4학년되는데,,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전 이렇게 하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1. 한글 공부: 제가 가장 후해하는 부분입니다.: 우리말이라고 저절로 잘하겠지 하고 좀 소홀했지요. 평범한 아이인 경우 정말 체계적으로, 잘, 재미있게 가르쳐야, 다른 과목 공부할 때도 이해력이 빨라서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지요. 영어가 아무리 중요해도, 결국 모국어는 한국어고, 한국어 능력에의해 모든 것은 좌지우지 되지요. (평범한 아이인데 한글에 약간 소홀했던 분들은 저같은 경험을 할지도 모릅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 글에서 Main Point 못찾는 아이가 영어에서 잘 찾을까요?
우리글로 Summary 잘 못하는 아이가 영어로 잘 할까요??
우리말로 Book Report 잘 못쓰는 아이가 영어로는 잘 쓸까요??
턱없이 부족했던 한글공부 이제사 메우냐고 힘듭니다.
사실 1학년때까지는 Bed time story를 거의 영어책을 읽어 주었었고...
2학년 때는 심각성을 깨닫고 반반으로 줄이다가, 지난 3학년 가을 부터는 거의 아빠가 한글 책을 읽어주고 나서, 모두 같이 짧은 토론을 하지요. 때론 너무너무 피곤해도, 하루하루가 아까워 아빠가 있는 날이면 꼭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 시기를 놓쳐선가, 유아기 때처럼 스폰지같이는 절대 아니됩니다. 그래도 이젠 요약하는 능력도 꽤 좋아졌고, 자기 생각도 잘 말합니다. 그래도 글 쓰는 것은 여전히 힘들어 합니다.
똑똑한 아이를 둔 엄마는 이해가 아니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1학년이 된다면, 아니 1학년으론 부족하고, 7살이 된다면....(꿈~~)
우선 제가 하던 일을 관두고...7살 때는 많은 재미있고 유익한 한글책을 읽고, 많은 경험을 시키고, 또래와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고..1학년 때는 좀 더 한글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서 이해력을 높이고, 자기 생각도 잘 정리해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 너무 늦게 깨달았지요.
2. 운동: 아이가 좋아하는 운동부터 하나 하나 차근 차근 욕심없이 시킬 생각이지요.
-->실제로 전 1학년은 제가 직장을 다니던 때라 고민만 하다 훅 지나갔지요.
그래서 2학년 때는 축구, (제가 심각성을 깨닫고, 일을 줄이기 시작했지요. 그래도 여전히 회사에...)
3학년 때는 수영과 음악 줄넘기를 했지요. (이 때는 제가 일을 반으로 줄였지요. 직업도 무역에서 아이들 과외로 바꾸었네요.. 때론 아이로 인해서 인생이 바뀌네요.)
수영을 끝내고는 지금은 태권도를 하고 있네요.
이번 겨울에는 주말을 이용해 수노우 보드, 스키를 시켰네요. (돈이 많아서 시키는 것은 없습니다. 학원은 예체능을 제외하곤, 아직은 엄마랑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은 제가 할 생각입니다.)
**운동 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듯합니다. 그리고 하루 쌓인 피로도 풀고, 주말에는 엄마 아빠 훌쩍떠나 홀로 보내는 연습도하고...
(홀로 잘 보내기 시작하면 엄마도 어릴적 꿈을 다시 시작해 볼 참입니다. 언제나 가능하려는지...)
--> 운동을 시키는 이유: 남자 아이들은 제 생각에 운동과 사회성이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듯 해서요. 무척이나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운동을 이것 저것 하고 나서 몸매도 많이 좋아지고, 성격도 활발해 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1학년이 된다면, 수영은 1학년 때 시키고 싶네요. 3학년 되면서 학교가 좀 늦게 끝나니까 힘들더라구요. 운동중에 수영이 가장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요. 오고가고, 옷갈아 입고, 등등등...
3.악기: 8살 2월부터 피아노를 시켰고, 작녁부터는 플롯을 하는데, 그냥 꾸준히 합니다. 나중에 싫다고 하면 그 때 다시 이야기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악기를 남들보다 약간씩 늦게 시작했지만, 다시 1학년이 되어도 비슷하게 시킬 것 같습니다.
-->아직 피아노나 악기를 시키지 않았다면,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한 한 가지는 꾸준히 시키면 좋아요. 그래야 나중에 하고 싶은 악기 있어도 좀 싶게 접근할 수 있어요.
4. 나머지 과목들: 경험상 3학년 까지는 엄마가 학교 성적에 매달리지 않는한, 그렇게 어려운 과목은 없습니다. 그저 학교 진도에 맞추어 꾸준히 해주면 되리라 봅니다. 부족하면 방학을 이용하면 되구요.
-->다시 1학년이 되어도 학원은 아니 보낼 것 같습니다.
5. 마지막 영어공부: 사실 어릴 때는 Speaking이 부족한 환경이라도, 읽기만은 영어권 아이들과 같은 레벨로 계속 읽어줄 생각이었지요. 제가 하는 일이 무역회사에서 바이어 상대하는 일이라, 늘 스트레스가 컷지요. 일 외적으로 지들끼리 농담하며 낄낄거릴 때는 제가 뭐 바보인 느낌도 들고...그래서 어려서 부터 미국애들이 읽는 책은 다 읽어주고, 그쪽 애들이 보는 영화는 다 보여줄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야 커서 그쪽 애들하고 당당히 대화가 되리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들은 가끔 자기도 모르게 자기의 아이가 자기가 하는 일을 하게될꺼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구요. 때론 부모의 망상이지요.(저 말이예요.)
우리 아인 아주 평범하고, 이중언어 하다가는 둘다 엉망이 되겠다싶어, 지금은 아주 편하게 합니다.
모국어 우선주의에 맞추어서...
가끔 가끔 새로운 동화 읽어주고, 넣어 주면서
1주일에 2번 1시간 짜리 수업을 합니다. 엄마가 친구 한 명과 함께...
(이번 겨울 방학 때 미국교과서 중에서 Reading Street 2.1들어갔지요. 제 생각에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보통이라고 봅니다.)
다른 날은 스스로 테입듣고, 단어외우기 15분 정도 걸려 합니다.(제가 내주는 숙제...)
결론적으로 영어 하는 것에는 전혀 스트레스 없어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속도로 천천히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가능할 까 모르지만, 6학년 때까지 미국교과서 중 Reading 3학년꺼까지 하는게 목표입니다.)
**개인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스트레스로 느끼는 부분이 다르겠지요.
그래도 전체를 크게 보고, 우리 아이가 줄거워할 수 있는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부가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회성이지요.
영어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부분 적습니다.
결국엔는 아이가 해야할 몫입니다. 그저 너무 늦지 않게만 계속 환경을 갖추어 주어야겠지요.
많이 부족한 엄마인 제가 한 번 꿈을 꾸어 보았어요. 다시 1학년으로 돌아가는....
꿈을 깨니 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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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디님의 글입니다.
이놈의 영어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네요..유아때는 유아기대로 초등 입학한다니 또 나름대로.. 고민끝에 7세 1년 영어유치원보냈고 이제 이달이 마지막 졸업인데..입학하며 바로 주5일반 80분 수업을 꼭 시켜야 한다네요..영어에 대한 감을 놓치기 위해선 매일반을 해야한다고.. 전 매일반은 아이에게 넘 힘들지 않을까..운동도 해야하고 이제 시작한 피아노도 매일반.. 매일 학원을 넘 다니게 되는건아닌가..이렇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저학년때 악기는 시작하라 하고.. 또 피아노는 꼭 시키고 싶고 태권도는 지가 죽어도 해야한다하고..영어는 어쩔수없이 해야하는건데..유치원 보내며 부담되어 못해봤던 체험수학 오르다.. 이런걸 시키려 했는데시간이 없네요.. 이학원 저학원 고민끝에 일단 다니던곳 그냥 보내겠다고는 했는데..이게 맞는건가 싶고.. 고학년 엄마들은 고학년되면 매일 가고 싶어도 못가니 2학년까지는 매일반 보내라 하네요.. 다른건 어떻게 하라고.. 남자아이라서 과학(로봇) 수학은 1학년때부터 시켜줘야지 했는데.. 시간이 없네요.. 주3일반이 좋을것 같은데.. 맞는 학원 찾기도 어렵고.. 저와같이 1년 영어유치원 보내고 매일반 보내고 계신맘.. 조언 바랍니다.. 저학년때부터 이렇게 영어를 힘들게 해야하는건지.. 아이보다 엄마가 더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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