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종합시간표-초등학생용(2)[1].pdf (byte)방학을 다 보내고 나니 허탈합니다.
다른 때에 비해 제 개인적인 시간도 많았던 차라 방학 시작 무렵부터 사실 갖가지 계획들로 들떠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어영부영 나름대로 무척이나 바빠하며 시간을 흘려보내고 나니 움켜쥐고 있었던 모든 기대와 꿈들이 손가락사이로 빠져나가버린 것만 같습니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 엄마탓? 아이탓?
끙끙 고민을 하다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 간! 관! 리!
무엇보다 엄마의 시간관리가 엉망이다 보니 아이들도 덩달아 엉망이 되고 만듯합니다.
그래서 결심합니다. 다가오는 봄방학이라도 건지자!
일단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를 뒤졌습니다.
마침 한 직장맘께서 권해주신 사이트를 가보니 제가 찾던 황금알이 있더군요.
시간표(초등학생용, 중고등용, 대학생용까지), 성취도 평가표 등.
게다가 정신을 번쩍 뜨이게 해주는 조언까지~
무엇보다 노트 필기 요령, 시간활용 팁, 수업듣기 방법, 집중력 높이기 방법등..@.@
저처럼 후회만 하고 시름에 잠긴 맘들이 있지 않을까하여 함께 힘내자고 글을 올립니다.
큰아이 중학생이 됩니다.
스스로 시간을 잘 운용할 줄 알아야 앞으로 다가올 중요한 시기를 현명하게 잘 보내지 않을까.. 이 무식한 엄마의 전철을 밟으며 후회만 하지 않기를 바라며 함께 “시간 관리 연습”에 한 발을 내딛습니다.
어제 짜 놓았던 기존의 시간표 (동그라미 시간표, 월별 시간표) 쫙쫙 찢어버리고 전문가들이 제시해주신 종합시간표(?)로 다시 계획을 잡아보렵니다.
먼저 엄마의 시간표부터 짜보려구요.
종합시간표라 함은 일단 일주일동안 변함없이 고정적으로 해야 하는 활동들(수면, 식사, 수업시간, 교회모임 등)부터 기록하고 나면 제가 활용할 수 있는 가용시간이 나타나겠죠.
그 가용시간이 언제인지 얼마나 되는지 일단 파악한 후 주간, 일일 계획을 세부적으로 다시 세워가는 것이랍니다.
일일 시간표를 짤 때는 우선 순위에 따라 3개 정도 정할 수 있는데, 이 계획은 전날 밤에 세워야 보다 정확하겠죠. 그리고 목표대로 잘 실천했는지 확인란도 만들어 놓고요.
-1순위: 목표 달성을 위해 우선적으로 신경 쓸 과목을 정하되 복습위주로
(학교 시간표 고려)
-2순위: 평소 꾸준히 공부해 가는 과목 (주로 영어, 수학이겠죠)
무엇보다 ‘토막시간 활용하기’ 에 대한 생각도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중학생이 되면 통학시간이 길어질텐데 그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플래쉬 카드를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유아시기에만 만들어주었던 것을 아이 수준에 맞게 조금 작은 크기로 매일 10개씩 만들면 좋을 거 같죠. 앞면은 단어, 뒷면은 뜻!
당장 구체적인 실천 과제가 생기니 마음이 다시 들뜹니다.
이번 봄방학이 지나고 나면 훨씬 달라진 제 모습, 마음가짐.. 생각만 해도 기쁩니다.
종합계획서를 파일 첨부에 올려놓습니다.
초등학생용으로요.
한우물 
중등맘을 앞둔 엄마의 새결심
최신
이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