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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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보시고도 답글을 달지 못하시는 거 보니 답하기 쉬운 부분은 분명 아닌가 봅니다.^^
이런 류의 고민은 누구도 대답해 줄 수 없다는 거...
결국은 엄마가 좀 더 마음 끌리는 쪽으로 결정된다는 거..^^
결정은 보성맘님께서 하시는 거지만,
1. 1년동안 쌓았던 실력?이 줄지는 않을까..하는 걱정 vs
하루종일 학원에 매달려 아이의 시간이 없으면 어쩌나..하는 걱정
2. 영어는 일주일에 두세번 집에서 과외하고 보고 싶은 영어책 실컷 읽을 환경 만들어주지 vs
일단 매일반하는 동안(주로 1~2학년때)은 아이가 피곤할테니 다른 것은 좀 줄이고,
학년 올라가서 주2~3회반으로 줄면 그 때 하고싶은 악기, 운동 등을 하도록 해주지 뭐.
이런 몇가지 반대상황을 비교해서 마음을 결정하셔야겠죠.
영어에 노출되는(물론 학원을 보내는 것만이 영어환경에 노출은 아니죠.) 시간도 줄이자니 불안하고,
운동 악기 등도 해주고 싶고, 결국은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하게해주고 싶은 엄마 맘때문이죠.^^
시간은 그것들을 한꺼번엔 다하기엔 그리 넉넉치 않고..
이건 제 아이뿐 아니라, 제가 저한테 그러는데요,
너무 하고 싶은게 많아서 맘만 바쁠뿐 무엇도 제대로 못하겠다라구요.
이거 하고있음, 저것도 해야겠고...
그야말로 시간이 별루 없어서...^^
여러가지 상반되는 마음들 중 무엇을 더 먼저 해주고 싶은지 결정하시고,
그래서 그 동안은 무엇을 조금 미뤄둘지 마음 정하세요.
아니면 하실수 있다면 다 하게 해주시고,
시간 조정을 잘 해서 아이가 그래도 지치지 않도록 도와주시거나..
^^ 위에서도 말했지만 결국은 엄마가 좀 더 마음 끌리는 쪽으로 결정된다는 거..^^
그런데, 타잔이 줄을 탈 때 한 줄을 쥐고 다음 줄을 잡을까요?
아니면 처음 줄을 놓고 다음 줄을 잡을까요?
ㅎㅎ 처음 줄을 놓고 다음 줄을 잡는답니다.
첫번째 줄을 잡고 다음 줄을 잡으면 그 순간 다시 뒤로 가 버리거든요.
뭔가 얻을 때는 사실 무언가를 버릴 때 얻을 수 있답니다.
큰 걸 얻기 위해서는 보다 큰 걸 버려야겠죠.
그렇다고, 영어학원을 포기하라거나, 운동, 악기를 모두 버리라는 얘긴 아니구요.
그 모든 것들이 선택의 대상이 될수도, 보류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거지요.
하지만 아이의 시간은...좀 더 생각해봐야할 부분이고...
버리면 편해지는 건 "다 포기할 수 없는 불안한 그 마음"이지요.
아이의 시간과 컨디션 등을 고려하고, 하고 싶은 것들의 우선 순위를 정해서 잘 조절해보세요.
참, 그리고 아이의 의견도 들어보시구요.
아이가 무엇을 더 먼저 하고싶은지, 영어학원은 계속 가고 싶은지..
영어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은 친구들과 같이 가는 초등오후반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를 위한 결정인데 아이의 의견이 빠질수 있나요.^^
그리고 원하는 방향이 아니면 "조정위원회" 들어가야지요. ㅋㅋ
현명한 결정하시리라 믿습니다. 결정하시면 알려주실거죠? ^^
간단히 물어보셨는데 너무 심각하게 답변해서 죄송하네요...에혀...제가 이래요..
: 보성맘님의 글입니다.
영유1년하고 학교 가는데 고민이 생기네요..영유 오후반 수업이 매일반 두시간으로 잡혀 있거든요..학교 갔다오면 좀 쉬었다가 3시반 수업 5시에 마친다고 하네요..전 일주일에 3일만 보내고 싶었는데 이 시간으로만 짜여져 있다고 말씀하시네요..일학년이 되면 악기,운동을 좀 시킬까 생각 중이였는데 이렇게 되니 걱정입니다..다 보낼려니 울 아들이 하루종일 학원만 전전하다 집에 올거 같아서요..학원을 옮기기도 쉽지가 않구요..오후반을 하지 않고 일주일에 두번 한시간씩 과외를 하면 어떨까요??
초록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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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맘님, 결국 학원을 주 3회 정도로 옮기실 예정이시라면... 그렇다면 별도로 또 영어과외는 안하시는 것이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결국 그렇게 하면 주 5회 영어학원 가는 거나 시간 면에서는 별루 줄어드는 것이 아니구요.
차라리 주 3회로 결정하시게 되면 좀더 부담없이 스토리북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시거나 하는 방향으로 아이가 주도적으로 영어를 공부 이외의 방법으로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늘려주시면 더 좋을 거 같아요.
아이가 읽고 즐기기에 부담되지 않는 수준의 챕터북 등으로요. 저는 이렇게 학원과 병행할 경우는 아이의 영어독서는 좀 더 편하게 즐길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거 같아요.
같은 영어입니만, 학원은 공부로 느껴서 긴장감있게 대하고, 영어독서는 취미로 즐기는 영어로 아이가 느낄 수 있도록요. 별다른 확인작업 없이...
그리고 남는 시간은 예체능쪽으로 시간을 할애하시면 그건 또 나름대로는 아이가 즐기며 할 수 있는 부분이 될수도 있겠지요.
잘 계획하시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