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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윤형맘님! 저 전주에 살아요

글쓴이 형분여

등록일 2001-08-24 18:17

조회수 1,064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5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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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형맘님!
그냥 반가운마음에 글을 올려요
얼마전에 윤형맘이 전주에 산다는걸 알고 어찌나 반갑던지...
그냥 가깝게 느껴지잖아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35개월 8개월 남자아이
윤형맘님은 이제 아이가 1개월이라 신경도 쓰이고 육체적으로도 힘드시죠? 저는 몇개월 전부터 좀 나아진듯 합니다.

제 주위에는 엄마가 영어를 접해주는일에 모두 어려워 하거나 차라리 영어학원이나 보낼거라며 포기하는 친구들 뿐이라서요..
이런 문제로 얘기를 하거나 정보를 나눌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여기오면 모두들 저보다 열심히 하시지만 '영어'라는 매개로 공감대도 있고 정보도 많이 얻어가구요. 더 일찍부터 알았으면 하는 생각도 하죠.

원래 얼굴 두꺼운 사람은 아닌데 아는척좀 하네요.
몸조리 계속 하시구요.
다음에도 아는척 할게요






윤형맘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 전 후배엄마이긴 하지만(23개월, 1개월...ㅎㅎㅎ) 몇 자 적고싶어서요...^^
>
> 먼저 한글동화책 문제는,
>
> 제 생각에는 그래요.
>
> 아이가 영어동화책을 이미 접하고 있는 경우, 굳이 번안책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원서를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경우라면 모르지만 말입니다.
>
> 그보다는 국내 작가의 창작책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삽화나 문체나 아무래도 우리 작가의 작품이라면 외국 동화와는 또다른 감성을 아이에게 전달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거든요.
>
> 그리고...
>
> 아이 발음 정말 좋지요?
>
> 윤형이도 발음하는 거 들으면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구요...^^
>
> 글쎄요... 제 생각에는 바깥에서 다른 사람들과 섞여 있을 때에는 굳이 엄마가 먼저 영어를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저도 그럴만큼 얼굴이 두껍지는 못하거든요...ㅎㅎㅎ), 아이가 먼저 쓰는 상황이라면 엄마도 용기를 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 그것도 처음에는 좀 어렵지만, 계속 하다보면 얼굴은 자연히 두꺼워지더라구요.
>
> 저도 처음 윤형이에게 영어로 말 건넬 때는 단 둘이 있을 때밖에 못했어요. 그러다 남편이나 친정 엄마 앞에서도 할 수 있게 되고, 이제는 급기야 시어머니 앞에서도...ㅎㅎㅎ 아무래도 빈도는 훨씬 적지만요.
>
> 그래도, 나중에 아이가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가 되면 영어를 쓰지 않는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는 주의하도록 이야기해주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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