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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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곳은 충북 청원군 오창입니다.
가까운 청주에서 6년이 넘도록 살다가 지난 여름 이곳으로 이사를 왔죠..이사오긴 전 1년 동안 남편의 연수때문에 미국에 1년간 가족 모두 머물다 왔습니다.
덕분에 그전까지 영어교육이라곤 집에서 받아보던 영어 동화책을 엄마와 함께 읽던것이 전부이던 아이들이 그곳 공립초등학교 2학년, 4학년 정규반에 들어가 나름 치열하게 영어와 싸우다 왔네요 ^.^ (물론 교육청의 테스트결과 ESL 과정이 적합하다고 했으나 남편과 제가 우겨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 집어넣고 대신 모든 책임을 진다는 조건을 달았었어요. 한국분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파닉스 기초부터 배우며 학교수업을 따라갔습니다.)
다행히 아이들 모두 큰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보냈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처음 계획한 대로 미국의 이곳저곳 여행도 많이 다니다보니 1년이 후딱 지나가 버렸답니다. 청주에 갖고 있던 집의 전세금을 홀딱 쓰고오니 지금은 엄청 많은 대출을 받고는 있지만, 사진으로 추억으로 남겨진 것 모두가 우리 가족의 또다른 재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사교육으로는 큰아이가 미국 학교에서 배우기 시작한 바이올린을 좋아해 이곳에서도 개인레슨을 받고 있고, 작은아이는 피아노, 그리고 구몬 학습지로 국어와 수학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에 대한 감각을 잊지 않기 위해 이런 저런 생각끝에 충북대 어학원에서 하는 겨울방학 몰입과정을 한달 다녔는데 남편이 매일 데려가고 데려오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아이들은 참 재미있어 하더군요. 원어민 선생님들께서도 열의가 있으시고 수업내용도 분야별로 지루하지 않게 꾸며져 있었거든요.
2월 한달을 쉬고 3월엔 정규과정을 등록해야 하는데, 작은아이와 큰아이의 수업 날짜가 달라져 제가 월 _ 금까지 아이들을 데려가야 하는 고민이 생겼어요. 한번 갔다오려면 3시간 정도가 걸리거든요..
최근에 송순호 박사님이 쓰신 <조기유학 절대로 보내지 마라> 란 책을 읽었습니다.
평소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려 노력하는 편이었고, 저나 남편도 늘 책이나 읽을거리를 곁에 두고 사는 타입인데, 송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영어동화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야말로 영어를 잘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에 큰 공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청주에 송선생님이 미국에서 운영하시는 <리딩타운> 이 있더라구요. 제 친구의 아이도 다니고 있어 물어보니 프로그램이 무척 훌륭하고 마음에 들기는 하나 비싼 학원비가 문제였어요.. 두아이를 다 보내려면 무려 60만원까지도 생각을 해야 하니까요..
언제나 문제는 그걸...집에서...엄마가...해줄수는 없는가?..라는 거죠.
1..쑥쑥을 읽어보니 리딩플레닛을 통한 단계별 읽기도 많이 하시던데,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난후 독해테스트나 내용요약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이 되나요?
큰아이가 올해 6학년이 되니 주변 친구들은 너나할것 없이 그룹과외니 학원수업이니 저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공부를 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런 부담보다는 자유로운 책읽기를 더 권하고 싶어요..(약간의 강제도 필요할듯 ㅡ.ㅡ ;;
2..동화책 읽기와 함께 큰아이는 튼튼을 병행하는건 어떨까요? 아무래도 선생님이 관리하시니 듣는 시간이 확보가 될듯 싶어요.
별다를것 없는 질문이지만, 좀처럼 자신감이 서질 않는 제 고민에 확신에 찬 맘님들의 고언 부탁드립니다..꾸벅
딸둘맘 
처음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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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로는 아이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겠어서
글을 쓰기가 참 망설여집니다.
리딩타운 학원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비싸다면 인터넷으로 가입해서 하시는 방법도 있는데요?
1.6학년이 되었으면 자유로운 책읽기도 좋지만, 원서 문법책으로 한번쯤 정리를 하는것도 좋겠구요.
읽기뿐만아니라 말하기,쓰기도 꾸준히 정규적으로 하셔야 할것 같구요.
엄마가 직접 도우시려면 '도전! 미국사람보다 영어잘하기'(송순호 저)를 꼭 읽어보시구요.
2.님의 아이수준으로 튼튼에서 할것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조언하기가 많이 헛갈리네요?
6학년이면 스스로 매일 듣기를 권유하는 것이 어떨까요?
고민이 많으신것 같아 부족하지만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