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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RE] 박성례님이 더 대단하세요.

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1-08-25 18:03

조회수 1,176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5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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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례님이 적으신 생활.
--들어오면 화장도 못지우고 . 지쳐 쓰러져 자기 일쑤고...
제가 아이를 출산하기 전까지의 모습입니다.
그 생활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사실 결혼 전에도 직장에서 돌아오면 화장 지우지 못하고.
소파에서 쓰러져 잔적이 한두번이 아니지요.
그 힘든 생활을 아이 3명을 낳고 키우시면서 해나가셨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배울점이 많고. 박성례님은 대단하십니다.

거기다 더 대단하신 점은
어떤 자극을 받고. 그 동안의 생활 패턴을 바꾸실려고 노력을 하신다는 것이죠.
생활 패턴을 바꾼다... 이거 굉장히 힘든 과정입니다.

11살. 6살. 5살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많으니.
그리고. 언뜻 보기에는 "유아 영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11살 초등생에게는 맞는 정보가 없으리라 생각이 드실거예요.
하지만. 찬찬히 보시면. 이미 초등생들을 위한 정보가 있고
점점 늘어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박성례님.
선배맘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엄마의 입장에서는
키우면서 느끼신 점이나 경험들을 적어주세요.
여하튼 오늘 박성례님으로 인해서
제가 또 한번 게으름을 바로 잡습니다.
좋은 휴일 보내세요.






박성례님의 글입니다.

>
> 창밖으로 펼쳐진 하늘이 금방이라도 손에 잡힐듯 가까이
> 다가와 있습니다.
> 또 다시 가을이 오나봅니다.
> 그리두 무덥던 여름의 끝에서 이제 한숨 한번 돌리고
> ....................
>
> 한동안 세아이의 엄마가 적응이 안되어 퇴근하면 모두 탕진해
> 버린 에너지를 재충전하지 못하고 화장도 지우지 못한채
> 배고픈 아이들에게는 만만한 짜장면 두그릇 시켜 주고
> 지쳐 쓰러져 자기 일쑤...
> 담날 얄궂게 떠오르는 태양을 원망하며 헐래 벌떡 남편 깨워
> 출근 시키구 큰아이 잔소리해가며 학교 보내구 나또한
> 얼굴에 로션 바르며 스타킹 신어가며 정신없이 출근준비하구
> 작은 아이들 할머님께 부탁하고 총알탄 사나이 처럼 또 다시
> 직장 출근......
> 매일 매일을 무의식중에 그렇게 살아왔는데......
> 어느날 문득 정신이 퍼득 들더군요.....
> 이게 아닌데.........
> 이렇게 살 수는 없다.......
> 세 아이의 엄마로서 무언가 남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는
>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는 의무감이 막 일던 어느때.....
> 영어와 함께 아이들과 우선 친해지기로 맘 먹구
> 노력하던 중 쑥쑥에 들어 오게 되었지요....
> 나의 게으름과 무관심속에 내 방쳐진 아이들에게 어찌나
> 미안하구 죄스럽던지요.....
> 아이를 낳는 건 쉽지만 키우는 일이 이리 어렵던가....
> 참으로 많은 인내와 객관적인 사고와 많은 공을 들여야
> 제대로 자라는 아이들인데.....
> 그런 맘을 먹은지 이제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네요....
> 쑥쑥에 들어와 참 많은 정보와 어머님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 공감하고 도움받으며 .........
> 너무들 열심히 아름답게들 살아가는 이곳 엄마들의
> 모습은 배울 점이 많습니다.
> 이제 우리아이들은 큰딸아이가 4학년(11살),6살(딸), 5살
> (아들)이 되었답니다.
> 더욱 열심히 연구하고 고민해가면서 키워야겠네요.
>
> 늘 이곳에 들어와 정보만 얻고 나가기 미안함 맘 들어서
> 어줍잖은 글이지만 몇자 적어 올립니다.
> 감사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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