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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3학년 맘들의 걱정 ....

글쓴이 꾸꾸맘

등록일 2007-02-15 19:44

조회수 4,21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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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이 이제 3학년 올라갑니다. 

종업식을 앞두고 마음 넉넉한 우리 반 엄마들과 아이들 책거리를 위해 떡과 간식을

준비해 주곤 차한잔 나누면서 방학동안 있었던 일이며,  낼모레 명절 걱정에 다들

걱정 반 푸념 반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엄마들 대화는 자연스레 우리 아이들의 3학년 생활에 대한 이야기로 집중되더군요

조심스레 다들 선행은 어느정도 하는지, 독서는 뭘하고 있는지, 늘어나는 교과목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우연히도 첫아이 엄마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다들 한걱정입니다.

그중에 뭐니뭐니 해도 영어 이것 만큼 엄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골치 아픈 부분도 없더군요.

다들 우리 아이는 어느 학원으로 보낼 것인지 묻더군요 .

그동안 학원을 다니지 않던 아이들도 이번 겨울 방학부터는 보내는 추세라 당연한 것이겠지요

"글쎄 한 일년 반 더 두고 보다가 4학년 2학기에나 생각해 볼까해 "

다들 그래도 되냐고 걱정해 주더군요 사실 저도 걱정입니다.

근데요  영어 학원을 보내려면 우리 민이 그렇게 좋아하는 태권도, 미술, 피아노중 어느것 한가지는  

그만둬야 겠지요.  왔다 갔다 시간과, 숙제 하는 시간 ......학교 수업 시간도 많이 늘어나던데...

하루에 한 시간은 놀기도 해야하고 ....

 

영유 나와서 그동안 4년 정도 영어에 매진한 아이들은 내노라 하는 영어 학원 특목고 반에 벌써

배정되고 고행(?) 의 길로 들어설 준비를 하더군요.

독하게 맘먹고 엄마표 2년차를 진행하려는데 왜이리도 맘이 흔들리는 지 ...

집에 와서도 고민이 되더라구요

피아노에서 돌아온 민이 우당탕 거리며 "엄마 나 드디어 체르니 100 들어 갔다."

간식을 먹은 탓에 2시쯤  점심 먹고나더니 "3시까지만 TV 볼께요 "

3시가 되니 제 방으로 들어가더니, reading, writing, math 워크북 2페이지씩 뚝딱

해치우더니 이내 엄마 이건 이렇게 하는거야 하고 저에게 알려 주더군요.

요즘 심취한 Nate the great 중 한권을 꺼내 들더니 테잎도 듣고 소리내어 읽으면서

한참을 키득거리더군요 절보고 "엄마 이건 넘 웃기지 않아 ?"나같은면 이렇게 할텐데 ..

그렇게 재미있니? 했더니 " 응 엄마 , 재미있기도 하고, 쉬워"

귀가 얇아 불안해진 제 마음이 푹 가라 앉더군요.^^

 

요즘은 엄마 발음도 고쳐 주는 우리 민이,

제가 엄마표를 시작하던 때의 마음을 돌아 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영어를 공부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고 그들의 문화를 통해 우리 민이가 하는 다양한

경험의 하나로 이해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요즘 학원에 지쳐가는 아들 친구들과 엄마들의 고민을 볼때, 전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그래 민이야 , 비탈길이니까, 우리 좀더 천천히 가자꾸나, 나무도 구경하고, 나비들과 이야기하면서,

가끔은 쉬기도 하고, 목도 축이면서 네 주변을 돌아보면서 말이야 , 사랑한다 아들아, 언제나 행복하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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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맘 2007-02-22 18:05 

연희 맘님 반갑습니다.

우리 민이도 영어 일기는 그 저 몇줄 끄적 끄적 ..

그것도 가뭄에 콩나듯 ^^

그래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루 2시간씩 영어와의 동행을

거부하지 않는 것만으로 감사 합니다.

다들 엄마의욕심을 들키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갈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자구요 홧팅^^

 

연희맘 2007-02-21 13:23 

울 딸도 예비 3이라... 몇자적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표로 해서인지 어려서는 표나게 하더구먼 점점 자라서는 간신히 챕터북 의무적으로 읽고 며칠전부터 영어일기 쓰기 (역시 의무적), 코스트코에서 파는 워크북 오직 한바닥으로 버티고 있어요.. 사실 이러다가 나중에 시작한 아이들보다 늦쳐질까 정말 조바심나지요.. 동네 유명L 학원 전단지에는 같은반아이들이 이름이 자랑스럽게 나오고..( 다들 늦게 시작한 아이들..)..

속마음이야 타지만... 그래도 홀로 읽는 습관이 붙다보면 자생력도 생길거고,  홀로 쓰기를 하다보면  궁금한것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이것 저것 찾아보고... (저는 렛츠고의 Picture dictionary를 던져 주었어요.. 분류되어 있어 단어를 금방 찾을수 있답니다.) 그리고 그 밑에 늘 선생님처럼 제가 코멘트를 달아주지요.. 때로는 대화의 장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도 읽어 온 바탕이 있어서인지 쓰기를 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도 생각보다는 말이 되게 쓰네요.. 거기에서 희망을 얻었습니다. 가끔 DVD도 보고 , 가끔은 파주영어마을가서 원어민 만나게 하고.. 사실 가도 물어보는 질문에 짧은 문장밖에는 안쓰지요...  그래도 이런식으로 고학년때 까지 버티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분들이 있어 오늘도 마음이 좀 가벼워 지네요.. 더구나 같은 학년이니까 ^^

꾸꾸맘 2007-02-19 18:56 

고민하시는 맘들의 고민을 더 얹어 드린게 아니가 싶네요.

제가 이런 전제를 빼 놓았기 때문이 아니가 싶네요.

무엇보다 우리 민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많은 것들을 하기 위하여

영어 학원보다는 집에서 영어를 좀더 즐기는 방법을 바랐기 때문이란 점이죠.

전 개인적으론  영어를 어디서 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하느냐, 어떻게 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꼭 해야하는 고집쟁이라 ^^

그래서 영어도 우리 민이가 좋아하는 책들을 많이 읽히고, 영화와  CD들을 즐길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아이는 그것으로 만족하고 그런 시간이 하루 2-3시간이 되다보니, 그렇게 1년 , 저희 모자에겐 만족스런

시간이었고 앞으로 1년 반정도 그런 시간을 더 갖기를 바랐지요.

정확한 레벨은 알수 없습니다. 단지 이번 겨울 방학 국내 영어 캠프 경험에서 원어민 선생님들과

즐겁게 수업하고 평가 받는 시간 들을 아이가 아무 부담없이 받아들이고 스스로 자기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을 보고 참 대견해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 성향과 맞고 아이가 열심히 동참할수 있는 과정이라면 그것이 엄마표이든 , 학원이든

과외든 크게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저희 아이도 언젠가 엄마가 아닌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을 날이

올겁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고 험한 길이기에 조금 돌아가더라도 아이가 지치지 않고

그길을 즐겁게 갈수 있는 힘을 저장할 시간을 주고 싶습니다.

엄마로서의 사랑과 믿음으로요

쑥쑥 맘들 다들 힘내시고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드시길 새해 인사로 보내 드립니다^^

 

 

윤걸맘 2007-02-18 22:32 

저는 초등 3~4학년이면 무조건 영어학원 보내는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제 아이는 이제 초등에 들어 가는데 영어학원때문에 무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설날에도 아빠랑 같이 영어 학원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는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신청해 놓은 영어 학원에 안다닐려면 빨리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불안합니다.

저도 영어학원때문에 포기해야할것이 많아서 걱정이 된답니다.

엄마표로 꾸준히 하면 정말 뒤쳐지지 않을까 염려가 되거든요.....

그래서 일년만 데리고 있어도 괜찮을까 ? 하는 염려....매일 영어 학원 생각속게 빠져 살고 있습니다.

이런 걱정은 아이가 커가도 끝이 보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원 선택의 기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활하는 그날이 언제련가 모르겠습니다.

다른 맘님들은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서 선택을 하는데 저는 이렇게  걱정만 하고 있어서

왜 이렇게 결단력이 없을까 자책만 하고 있네요..

선배맘님들의 글을 열심히 읽고 선택할려고 합니다.

아짐 2007-02-16 22:28 

저도 큰아이가 초3되었습니다.. 빡세다고 소문난 정*어학원과 좀 가볍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의 토킹클럽을

 

두고 많이 고민했답니다.. 둘다 레벨은 잘 나왔더라구요. 엄마표리딩북과 동네 친구들 그룹수업을 코스북으로 해왔었거든요.

 

하지만 몸도 약하고 아직 그렇게 숙제 많은 곳은 좀 힘들듯 싶어서 올한해는 그냥 토킹클럽을 보내기로 했어요.

 

삼학년때 사회 과학 과목도 중요하다고 해서 일단 늘어난 과목 공부 습관 들이기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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