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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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점점 커지니까 덩달아 커지는게 있네요. 바로 엄마 목소리...
전 우아하게 아이 키우고 싶었는데 흑흑 ㅠ.ㅠ
요즘은 아파트 아래/윗층에서 흉을 보지나 않을까 눈치보고 삽니다.
예전에 베이비: 잡지 7월호에 났던 기사인데 외국 엄마들이 쓰는 타임아웃(Time out)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제목이 <<때리지 말고, 벌 세우지 말고, 말 안 듣는 아이 길들이는 선진국형 육아법 time out>>이네요.
간단히 몇가지만 정리해서 올리지요.
1. 똑똑한 엄마는 아이를 때리지 않는다.
<뉴스위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부모의 31% 정도가 가끔 체벌한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71%의 부모가 이따금 타임아웃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타임아웃이랑 '떨어뜨려 놓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 동안 아이를 의자에 앉혀놓거나 방에 들여보내거나 혹은 움직이지 못하도록 꽉 붙들고 있는 방법 등을 사용하며 고집을 피우기 시작하는 생후 18개월 전후부터 적용할 수 있다.
타임아웃은 스스로 감정을 가라앉히고 상황을 되돌이켜 생각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일주일 정도만 마음 먹고 시도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지적한다.
2. 타임아웃은 엄마에게도 필요하다.
타임아웃의 가장 좋은 점은 엄마에게도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3. 타임아웃에도 원칙이 필요하다.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원칙은 우선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즉시 타임아웃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단호한 말로 지시하기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의 연령당 1분씩 타임아웃을 준다.
너무 오랫동안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의 연령당 1분, 그러니까 만2세는 2분, 만 3세는 3분, 여섯 살이라면 6분
ⓑ타임아웃을 하기고 했으면 밀고 나간다.
협박이나 위협의 수단으로 쓰면 안된다. 타임아웃을 실시하려할 때 아이가 "엄마 잘못했어요"하더라로 마음을 돌려선 안된다.
ⓒ아이를 위로하거나 꾸짖지 않는다.
타임아웃을 준 뒤에는 아이를 위로하거나 야단치지 말아야 한다. 별다른 칭찬이나 '진작 그렇게 할 것이지'; 등의 말은 할 필요가 없다.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
'마지막 수단'으로 신중하게 사용하라. 타임아웃은 아이의 나쁜 버릇 중 한두 가지에만 적용시켜야 한다.
ⓔ타임아웃을 준 채 잊어버리지 않는다
부모가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다른 일을 하다가 아이를 잊어버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4. 타임아웃도 연령에 따라 방법이 다르다.
ⓐ 생후 7-17개월 : 꼼짝 못하게 안고 있기
처음에는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다음에는 아이의 팔과 어깨를 꽉 잡고 엄마를 마주보도록 한다. 아이를 놓치거나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생후 18개월-만 3세 : 의자에 앉히기
타임아웃 의자를 하나 따로 정해둔다. 팔걸이가 없고 등받이가 곧은 딱딱한 것이 좋다. 거실이나 주방의 구석에 놓아두도록 한다. 그래야 아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보인다.
의자는 벽쪽을 향해 돌려놓는데, 아이가 발 장난을 못하도록 벽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의자 주변에 팔을 뻗쳐서 갖고 놀 만한 것이 없어야 한다.
ⓒ 만 3세 이상 : 방에 들여보내기
타임아웃을 받는 방 안에는 장난감을 비롯한 놀거리가 없어야 한다. 아이방보다는 부모의 침실, 옷방, 화장실, 베란다 등이 적당하다.
4. 타임아웃을 피하는 아이에게는 이렇게...
대표적인 핑계와 그것을 다루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한다
엄마는 단호하게 '안 돼'라고 대답해야한다. 오줌을 싸더라도 정해진 시간을 모두 채운 뒤 의자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스스로 치우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엄마가 밉다고 이야기 한다.
엄마는 아이의 말을 무시하면 된다. 지나치게 시끄러울 때만 주의를 주고 그냥 내버려둔다.
ⓒ 의자를 움직이거나 넘어뜨리려고 한다.
엉덩이를 두 대씩 때려주거나 남은 시간을 방에 들어가서 채우도록 한다. 방에서 나오겠다고 할 때는 이제 1분 뒤에 나올 수 있으며 엄마가 바깥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시간을 채운다.
ⓓ 아프다고 한다
절대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타임아웃을 실시한다.
ⓔ 피곤하거나 배가 고프다고 한다.
식사시간이든, 취침시간이든 타임아웃이 필요하면 받아야 한다. 식사 시간 중에 타임아웃을 받는다면 아이의 음식을 남겨두지 말고, 다른 사람의 식사가 끝나면 전부 치워버린다.
ⓕ 타임아웃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이 경우 엄마는 아이에게 말을 듣지 않았으니까 다시 엄마가 일어나라고 할 때까지 거기 앉아있으라고 말한다.
ⓖ 타임아웃 의자에 앉지 않으려고 한다.
우선 아이가 흥분 상태를 멈출 때까지 꽉 붙들고 있다가 앉히도록 한다. 도저히 의자에 앉혀놓을 수 없을 때는 방에 격리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낫다.
| [일반]아이 훈계 어떻게 하세요? 외국엄마들은 time out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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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chrstn 등록일 2001-08-28 11:07 조회수 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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