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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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란님!!
제가 가슴 깊이 존경의 눈으로 항상 형란님 보고 계신 거 알죠?
쑥쑥이 없어진다???고로 형란님도 못 본다!!!!
그렇게 되면, 돌아뻐림다. 쓰러짐다...우짜라꼬....잉??
저...사실...사직동 교원 연수원에서 "초등 교사 직무 연수"강의도 맡기도 했고, 그 외에 "초등 교사 자율 연수"때도 몇번 강의 한적 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교사들을 좀 알고 있고, 가끔 어울리기도 합니다. 연수때 마다 느끼지만, 그 열정과 그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실력들...할말이 막힐 때가 많았지요.
이 땅위의 교사상이 흐트러지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음을 떠나보내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 이런 말들을 하기에는 너무 좋은 샘들이 많지요. 형란님도...의심할 여지 없이 이런 샘이라고 봅니다요.
형란님...하루 종일 아이들과 시달리고(잘 압니다...울 아버지가 이일을 45년 하셨기에) 집에 오시면, 몸 추수리기도 어려울텐데...쑥쑥의 출석률도 좋으시고...
잠깐...쑥쑥 얘길 하다가...좀 삼천포로 빠졌는데요...이젠...쑥쑥이 더 이상 개인 소유물이 아닌 듯 합니다. 이땅의 엄마들 중에 "우리 아이 영어는 내가 책임지겠다"는 열성을 가진 우리 엄마들의 소유물로 이미 기울어진 것 같아요.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 모두가 힘을 기우려...다시 정비하고, 기름칠하고 해서 더 멋진 자동차를 만들 때 인것 같아요.
저...히푸님(히플러님의 별칭...히히..제가 지었지요)께 약속드려 부렸슴다. 쑥쑥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다 하겠다고...
형란님 같이 재주 많으시고, 열성적이시고, 그리고 무엇 보다도 제도권 안에서 일하고 계시기에...현장에서 날라 오는 뜨끈 뜨끈한 정보도 좀 많이 알려 주시고...
남의 집에 얹혀 사는 식구가 아니라...피 한방울 안 섞였어도, 잘 어울려 사는 가족들 처럼...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단합하여야 할 때 인 것 같아요.
저도...나름대로는 "어린이 영어 교육"에 전문가라고 까불고 다니가다...이꼿 쑥쑥에 와서 코 다 깨지고....도를 닦기 시작했지요...
"니꼴을 니가 알라...."라고 하면서요...껄껄껄....쑥쑥이 바로 저를 다시 간난 아기의 순순함으로 낮추어 눈을 뜨이게 해 준 존재물이 되었어요.
아직도 저 꼬라지가 잘 파악 안되어...가끔 헛소리(?)도 합니다만...여기 쑥쑥에 와서 지난 몇달 동안 너무나 많은 생각과 느낌과, 끈끈한 정을 느끼고, 이젠...쑥쑥이 없는 날을 상상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기에....시간이 나는 대로, 능력이 닿는대로, 쑥쑥을 위해 제가 할일을 찾아 보렵니다. 형란님도...같이 동참하는 거죠?
그럼...우리 모두 빠이띵!!!
아...글고...뭐 제가 끼가 넘친다고 했는데...끼는 무신 끼....떽!!
천만의 말씀입니다요. ㅋㅋㅋㅋㅋ
| [일반][RE]이제..쑥쑥은 개인의 것이 아닌 우리들의 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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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리디아 등록일 2001-08-29 12:28 조회수 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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