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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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나이애가라 폭포를 둘러보기루 하고...
출발한 그때는 쌓인 눈이 아직 녹을려고 하지두 아니하는
겨울의 끝자락에선 3월.
일찍이 부터...
"자기짐은 자기가!
고로 아영이 짐은 아영이 가방에 넣어서 아영이가 끌고 간다.
그러지 아니하면 아무것두 안 가져간다"
이쯤되는 여행법칙에 따라 아영이는 늘 어디를 떠날때면 푸우 가방을 제일 먼저 챙궈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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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에...찰칵!
아침일찍 찾은 나이애가라 폭포는 조용했습니다.
다만 폭포 소리를 제외하구서요.
겨울엔 관광할 꺼리가 없어서...좀 그랬지만.
아이들의 방학으로 호텔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아서...그점은 좋았습니다.
아주 큰 홀에서 여러가지 놀이 기구들이 갖춰져 있고...
욕조에 파란 물을 타서 바다를 만들고 고기잡기.
피카츄 볼풀.
정글짐.
로비에서는 실내 하키.
정면에서는 디즈니 영화가 상영되고...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 틈에 끼어서 같이 빙고를 하고...
아영이 선물이라도 하나 타줄려고 억수로 많이 했는데...
결과는 모두다 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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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아래서,,,
본격적인 관광은 미국측 폭포와 캐나다측 폭포를 보는것이 전부였습니다.
아영이는 시닉 터널속으로 들어가서 캐나다 폭포를 가장 가까이서 보는것에 가장 흥분하더군요.
너무 가까이서 보니 오히려 콰콸내려오는 물밖에 볼수 없는데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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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뒤로 보인는 곳이 가장 가까이서 폭포의 물보라를 맞을수 있는 곳이구요...
저희가 앉은 이곳은 폭포에서 가장 가까운 식당인 테이블 록 하우스랍니다.
폭포를 바라보며,식당에서 주는 폭포 그림에 색칠을 하며...메뉴를 골라서 주문하고,
우리 부부는 폭포에서 뿌려주는 물보라를 맞는 장난스런 어른들을 보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영이는 지나가는 아가씨를 부르더군요.
"Excuse me ~~"
아가씨가 가다말고 돌아서서 우리 자리로 왔습니다.
싱글거리는 아가씨에게 아영이가 그러더군요.
"휴지 please~~"
"?????"
아가씨는 뭐라는지 알수가 있어야지요.
우리는 napkin이라고 수정을 해 주었고,
아가씨는 웃으면서 돌아갔습니다.
용감하게 아가씨를 부르고,휴지를 달라는 아영이 때문에
점심은 무지 맛있고,재미있었습니다.
폭포에서 오타와까지는 거의 7시간 이상 걸리지만,
"엄마,내가 휴지 please ~~했지."라며 우리 부부를 즐겁게 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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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영어가 재미있어지는 지난 3월의 아영이의 영어입니다.
그럼,지금은??
물론 지금은 완벽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때의 아영이의 영어가 참 이뻤던것 같아요.
지금두 나이애가라는 우리에게 폭포 보다도 아영이가 휴지를 달라고 했던 장소라고 먼저 떠오르는것을 보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