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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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기 느낌 그림으로만 그리는 작업도 쓰기의 시작이니까요... 그리고 나서 엄마가 그림 밑에 글을 써주면 더 좋겠지요
==>플로리님의 이말에 팍 꽂혀서...용기내서 글을 씁니다.(혹시 그래도 도움되는 분이 계실까 해서...)
저희 아들은 어제 초등 입학했습니다.
(시계보니..조금있으면 또 데리러 가야 하네요...)
이곳에서 일기쓰기 이벤트 있을때...
엄마도 ucc공모전 있을때.....
기죽어서 몇일....쑥쑥을 자제했던....평범함 실력의 아이 엄마입니다.
저희아이도 글쓰기가 전혀 안되서...매일매일 쑥쑥을 뒤지며...고민고민 하고 있거든요..
학원이 주위에 없어서...
일주일에 한번 원어민 선생님과 만난답니다.
정해진것 없이...그날그날 기분따라...아무거나 한답니다.
몇일전 수업날...
수업전.....아이가 끄적끄적 그려놓은 그림으로...
선생님이 그림에 대해서 묻고....그것을 말로 설명하고...
선생님이 영작까지 도와주신 것이 있어서...
(지금 얼른 휴지통 뒤져와서 스캔해봤습니다.)
사실 공모전같은거 보면....많이 조바심 나지만...
조금씩 조금씩.....이렇게 밟아 나가려구요...
(그림만 아이꺼구...글씨는 선생님글씨랍니다.)
: 플로리님의 글입니다.
쓰기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이제는 4학년 된 아들이 있고, 저도 쓰기를 어찌 시작해야할 지 막막한 시절이 있었고, 제가 Native Speaker가 아닌데 혹 잘 못 시켰다가 더 엉망이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었지요. 그리고 저도 쓰기는 좀 커서 외국인에게 시킬까 하는 생각도 있었구요. (아직은 제가 끼고 합니다.) 초등 저학년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충분한 듣기와 읽기 입니다. 그렇다고, 듣기와 읽기가 어느정도 끝나고 쓰기를 해야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쓰기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엄마는 좀 하기힘든 영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구요. 그러나 자기이름 영어로 한 번 써보고,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 그리고 그 밑에 동물 이름 써보는 것도 쓰기 입니다. 우리가 아이랑 같이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는 많습니다. 다음은 많이 부족한 방법이지만 울아들 초기 쓰기 연습 시작한 방법입니다. **우선 영어노트에(초등용 줄 굵은 것) 알파벳 2~3개씩 정확하게 쓰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전에 알파벳 동화들 몇 권 읽고, 알파벳 Workbook들도 나갔었지요. 그래도 평범한 울 아들 알파벳 떼는데 시간 마아니 걸렸지요.) 글씨도 한글처럼 초기부터 정확하게 예쁘게 쓰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아이가 힘들지 않게 조금씩..) 그래도 한달이면 되겠죠.이렇게해야만 자기가 모르는 단어도 엄마가 쓴 것 보고 베껴쓸 수 있어요. <<<우선 글자모양 다 구별하고, 베껴쓸 수 있어야 되겠지요. **그리고 나서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색, 좋아하는 차, 좋아하는 과일 등등. 하나씩 그리고 그 밑에 엄마가 미리 써준 글씨보고 따라쓰기...등등등 **자기 이름 영어로 써보기, 쉬운 날씨나, 감정 그림 그리고 나서 써보기...(I am happy. I am sad. 등등) <<<한글 이름이 영어로 쓰기 쉬우면 그냥 쓰고, 좀 어려운 이름이면 영어이름을 하나 지어주어도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이름을 직접 지어주었어요. **그리고 나서 지금 읽는 책 재미난 것 골라서 읽으면서 각 페이지 그림을 가장 잘 설명하는 문장 찾아서 써보기... (물론 써보기 전에 여러번 물어보고, 대답할 수 있을 때 그 문장 찾게하고 써보게 했습니다.) <<<경험상 이 작업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런 작업을 좀 하면 아이가 영어 문장이라는 구조에 어느 정도 익숙해 집니다.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도 편합니다. 이미 책에 정확하게 나와있는 문장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혹 정확하지 못한 문장을 베껴쓰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없으니까요. 사실 초등 저학년 아이들 영어 문장 정확히 쓰는 아이가 드문니다.(첫자는 대문자, 문장부호등등..) 이유는 시키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사실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데... 초기부터 두꺼운 workbook 보다는 이런식으로 조금씩 쓰기의 기초를 다지면 어떨까요? 그리고 단순하지만 의미있는 작업이면 어떨까요? 쉽지만 늘 의미있는 작업일 때 그것이 습득으로 이어지고...계속 영어공부를 해야하는 이유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좀 커서 어학원 보내려고 테스트 받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기 아이의 레벨에 맞는 클래스에 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조금씩 해주었다면 별 것 아닐 것이 나중에 한 번에 하려면 아이나 엄마나 스트레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별 어려운 writing도 아닌데..."댁의 아이가 Writing에 약합니다." 라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구요. 듣기나 읽기가 충분히 되었다고 해서 쓰기가 어느날 갑자기 쉽게 되지는 않습니다. 평범한 제 아들 경험으로 볼 때 영어구조에 맞는 문장이 나오기까지 한~참 걸리더군요.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조금씩 매일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쓰기 당장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자기 느낌 그림으로만 그리는 작업도 쓰기의 시작이니까요... 그리고 나서 엄마가 그림 밑에 글을 써주면 더 좋겠지요.) 무엇 다음에 무엇 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가능하다면 4가지 영역을 조금이라고 계속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학원도 그런 학원을 찾아야하구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지형맘재원님의 글입니다.그동안 하다말다 하다가... 몇달전부터는 엄마표로 진행했네요꾸준히 해줄 자신이 없어서.... 그동안은 약간의 노출을 해주었지만..제가 꾸준히 해줄 의지가 생겼을때 하자.... 미루다가 몇달전부턴꾸준히 해주고 있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테잎 들려주고... littlffox도 하루 30분씩 하구요(시사 스토리랜드 부코단계 다 들었구요.. 튼튼 1단계 듣고 있네요)이제 시작이라... 왕초보 수준이거든요.. 아주 재미있어하고... Dr. Seuss A B C 는 워낙이 재미있어하면서.... 술술 외워서 부르네요..책을 보면서도 꽤나 아는 단어 많구요... 알파벳을 모르다가.... 이 책을 통해서 이제 좀 알게 되고 그렇거든요. 쑥쑥에서 파는 Sight Words 를 다듣고 반복하고 있는데요.거기에서 워크북이 들어있잖아요..쓰는것이라서... 또 이번에 구입한 100 Words kids need to READ by 1st. 이것에도 쓰기가 있던데요..어찌할까요? 진행할까요.... 아님 그냥 두다가...진행할까요??? 1학년인 1년정도는 듣고..... 읽고... 말하기 그렇게 하려고하는데.. 쓰기는 어느정도 수준이 되어야 시작해야한는지..아님... 몰라도 진행해야하는지...
플로리 
우리는 그저 평범한 아이들의 엄마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정말 뛰어난 아이들이 많아서 괜시리 가끔 기죽기도 하고 그러지요...
그런데 전 아주 평범한 울 아들 때문에, 영어교육에대해 많이 공부하게 되었고...저 자신의 영어실력도 더불어 많이 좋아졌음을 느낌니다. 그래서 어쩌면 알파벳을 떼기위해서 몇권의 workbook과 알파벳 동화책과,,,쉬운 파닉스 책을 같이 공부하게 만든 울아들에게 감사합니다. 몇 백권의 동화책을 읽어 주어도 대충 디코딩도 못한 아들에게 고마움을 느낌니다. 그래서 어쩜 미국 교과서를 공부하게 되었으니까요.....
처음 저의 실력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내 아이가 할 수 있느 방법으로 조금씩 반복해서 하다보면 조금씩 길이 보입니다.
아이가 끄적거린 그림 다 모아두세요...재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