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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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ion 님....미리내입니다.
교사라는 말씀에 뭔가 동지 의식이 발동하면서 답글 답니다.
저도 교사거든요...지금 교무실에서 열심히 쑥쑥 탐험 중입니다.
(물론 교재 연구는 끝냈읍니다.)
주로 교사들이 아이들의 조기 교육에 반대하는 성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아마 가르치는 아이들이 학습이라는 무게에 눌려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적나라하고 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교무실에서는 이런 얘기 잘 안합니다.
대신 누가 진심으로 고민하며 물어오면 아예 손 잡고 앉아서 전도(?)를 하지요(^ ^)
lion 님도 쑥쑥을 알게 되어 기쁘시죠?
앞으로 여러분들로부터 많이 많이 도움받으실 거예요.
lion님의 글로 도움을 받는 분들도 생길 테구요,
꾸준히 먼 길을 함께 갈 동지가 생긴 거지요.
자주 뵙게 되기를 바라며....
덧붙임: 제가 조언을 하자면요...쑥쑥에 너무 자주는 오지 마세요.
중독되요.
학교에서만 들어 오시구요
(전 고등학교에 있어서인지 학교에서 자유시간이 훨씬 많은 편입니다.)
집에 가면 절대 컴퓨터 켜지 마세요. 쑥쑥 근처엔 얼씬도 마세요....
(운영자들이 알면 기겁할 소리지만....)
우리 같은 직장맘들은 그렇게 마음 먹지 않으면 쑥쑥 부작용이 생깁니다.
전 한때 아이들이 엄마랑 놀고 싶어 울다 치쳐 잠이 드는 상황도 발생했었죠.
낮엔 쑥쑥에서 정보를 얻고 밤엔 그 정보를 아이들과 나누는 보람찬 하루!!!!
그게 가장 바람직한데....잘 안되서 문제지....
lion님의 글입니다.
> 이곳에 들어와보며 두 아이의 엄마로서 너무나 부족한것이 많구나를 느끼죠.
> 정말 세상에는 특히 우리나라에는 대단한 엄마들이 많구나를 느낍니다.
> 저는 이번에 둘째를 낳고 잠시 휴직했습니다.
> 첫애는 시어머니가 보아주셨는데 둘이되니 제가 좀 키워보고
> 싶더군요.솔직히 좀 쉬고싶기도하고.
> 첫애(만4세)때는 솔직히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고 정보도 부족해
> 학교에서 퇴근하면 저녁에 놀아주는 것도 피곤해서 책도 많이 읽어주지 못했어요. 다른 엄마들이 ....나라 ...소리등의 조기교육을 시키는것을 보고도 전혀 동요하지 않았어요.
> 너무 일찍 지식을 주입하면 나중에 오히려 흥미를 잃게 된다는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었지요(물론 지금도 그런생각이지만)
> 이제 둘째를 낳고 집에 있어보니 아이한테는 누구보다도 엄마가 필요하구나를 절실히 느낍니다.
> 첫애때 몰랐던것도 알게되고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정보도 공유하니까 매번 나자신을 돌아봅니다.
> 매일 한번씩은 쑥쑥에 들어와 많은 정보도 나누니 너무 고맙구요.
> 저도 중고생을 가르치는 교사지만 특히 어린아이들의 심리세계나 교육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하지요.
> 이곳에 와서 여러분들의 경험이나 조언을 듣는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 고마워요 쑥쑥
| [일반][RE]집에선 쑥쑥을 멀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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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미리내 등록일 2001-08-30 10:28 조회수 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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