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엄마가 친구를 골라 사귀어준다는 말이 참 이상하고. 극성스런 표현이지만. 아이의 연령이 낮고. 아직까지는 혼자서 인간 관계를 넓혀갈
수 없기에 엄마가 아이가 속하는 환경을 조성해줘야만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대세에 영향을 잘 받습니다.
그리고. 잘 휩쓸리지요.
만약 영어를 좀 하는 아이들의 무리에 영어를 전혀 못하는 아이가
끼면. 그 나름대로의 영어를 못하는 아이가 따돌림 받는 상황이 연출될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 아이가 있느냐는 것인데..
segal님의 경우에는
영어를 좀 접했던 아이들을 찾아서
또래 집단을 만들어 주시면 좋습니다.
그러면. 자신들끼리 한국말로 했다가
아는 영어로 했다가..
표현력들이 좋아집니다.
이런 또래 집단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이용하시면 좋겠지요.
우선 여기 지역 모임에 가셔서
굳이 영어 모임을 찾아보세요.
이미 다 정원이 차 있다면
용기를 내시고. 지역 모임을 하나 결성하세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요.^^
제 생각으로는 ....
그런 집단에 그냥 놔두면서 점차 익숙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비슷한 조건의 아이들을 모아서
또래 집단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자신감과 직결이 되면서
아이들도 즐겁게 자기 인생을 즐기게 되니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sgel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기는 말이 늦은편이었어요 영어대화를 시작한시점은 24개월 인데 말이 늦어서 그런지 거부감없이 잘받아들이더군요
> 지금 저희 아이는 38개월 인데 배고파 배불러 물 좀주세요 ..등 기초적인 말을 영어로 할 수있고 한가지 놀라운 점은 처음부터 문장으로 접근을 해서인지 문장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난(?)것 같아요
> brown bear 테잎을 듣더니 금세 따라하는 거예요
> 그런데 문제는 며칠전 이었어요 늘 같이 놀던 친구가 놀이터에 왔어요 반갑게 맞이하는 저희 아이를 때리면서 다른 친구로 부터 왕따를 시키는 거예요
>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는 데 다음날 그 아이 엄마로 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어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물었데요 친구한테 왜그랬냐고 그랬더니 말을 잘 못해서 놀기 싫다는 거예요
> 어린이집에 보낸지 2주 되었는데 선생님과 상담을 했어요 말이 늦어서 친구들과 잘 못 어울리는 건 아니냐고..선생님 왈 말이 늦어서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빨리 입에서 나오지 않아서 답답해 하기는 한데 잘 적응 하고 있고 오히려 말이 늦어서 친구를 가려 사귀지 않는 좋은 점도 있다고 하시면서 집에서 말을 많이 시키라는 말을 끝으로 덧붙이시더군요
> 상담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찜찜 했어요 얼마전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 얘기가 생각나더군요 애기가 한국말도 늦고 영어도 늦어서 걱정이라고
> 유럽처럼 어릴적 부터 이중언어를 쓰는 사회적인 풍토가 되어 있지 않는 환경에서 엄마욕심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을가 걱정이 앞서내요
> 선배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일반][RE] 영어를 접하고 있는 친구를 사귀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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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나이스 등록일 2001-08-30 08:33 조회수 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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