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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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형식으로 강연이 진행됐는데요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분이 계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습니다만
말이 늦고 빠른것은 단순히 개인차가 아닐까 싶네요
울 아이도 18개월부터 영어를 접했고 말이 늦은(또래 아이들에 비해)
편이었고 저도 너무 일찍 영어를 접해서 이중언어에 대한 부작용이
아닌가 걱정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크게 조바심을 안낸 이유는 저희 올케가 먼저 겪은 일이라서요
저희 조카녀석이 5살이 되도록 말을 아끼는 바람에
(그 녀석은 영어의 A자도 들어보지 않았던 녀석이었습니다)
저희 올케 이병원 저병원 뛰어다니고 저러다 정말 말을 못하면 어떡하냐머 머리싸매고 눕기까지 했었죠
그런데요
어느날 갑자기 터지기 시작한 말이 걷잡을수가 없더래요
무서우리만치..
그 다음부턴 울 올케 또 다른 고민이........
말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고...ㅎㅎ
오늘 히플러님 말씀에서도
큰아이 재윤이가 한국말이 늦어서 고민을 하셨던 적이 있었다는군요
그런데 똑같은 상황에서 둘째 혜윤이는 말이 빨랐답니다
비디오나 TV를 많이 보여주게 되면 간혹 그런 경우도 있나 보던데
그렇지는 않으신지요?
그리고 동화책 많이 읽어주세요
그 방법이 제일 효과가 클듯 싶네요
저는 하루에 보통 우리책 20권이상정도,영어책 2-3권정도 읽어줍니다
지금 저희 아이 제 의사표시정도는 훌륭히 하고 있습니다
가끔 엄마아빠를 놀리기도 하구요(에헤헤~에헤헤~ 엄마는~~~~~하면서
또 때가 되면 다한다 하시던 친정엄마 말씀도 생각나네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만 드갑니다
sgel님의 글입니다.
> 저희 아기는 말이 늦은편이었어요 영어대화를 시작한시점은 24개월 인데 말이 늦어서 그런지 거부감없이 잘받아들이더군요
> 지금 저희 아이는 38개월 인데 배고파 배불러 물 좀주세요 ..등 기초적인 말을 영어로 할 수있고 한가지 놀라운 점은 처음부터 문장으로 접근을 해서인지 문장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난(?)것 같아요
> brown bear 테잎을 듣더니 금세 따라하는 거예요
> 그런데 문제는 며칠전 이었어요 늘 같이 놀던 친구가 놀이터에 왔어요 반갑게 맞이하는 저희 아이를 때리면서 다른 친구로 부터 왕따를 시키는 거예요
>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는 데 다음날 그 아이 엄마로 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어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물었데요 친구한테 왜그랬냐고 그랬더니 말을 잘 못해서 놀기 싫다는 거예요
> 어린이집에 보낸지 2주 되었는데 선생님과 상담을 했어요 말이 늦어서 친구들과 잘 못 어울리는 건 아니냐고..선생님 왈 말이 늦어서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빨리 입에서 나오지 않아서 답답해 하기는 한데 잘 적응 하고 있고 오히려 말이 늦어서 친구를 가려 사귀지 않는 좋은 점도 있다고 하시면서 집에서 말을 많이 시키라는 말을 끝으로 덧붙이시더군요
> 상담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찜찜 했어요 얼마전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 얘기가 생각나더군요 애기가 한국말도 늦고 영어도 늦어서 걱정이라고
> 유럽처럼 어릴적 부터 이중언어를 쓰는 사회적인 풍토가 되어 있지 않는 환경에서 엄마욕심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을가 걱정이 앞서내요
> 선배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일반][RE] 오늘 히플러님 강연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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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학민맘 등록일 2001-08-30 02:39 조회수 1,2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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