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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영어교육을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서서..

글쓴이 esgel

등록일 2001-08-30 00:53

조회수 1,288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6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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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기는 말이 늦은편이었어요 영어대화를 시작한시점은 24개월 인데 말이 늦어서 그런지 거부감없이 잘받아들이더군요
지금 저희 아이는 38개월 인데 배고파 배불러 물 좀주세요 ..등 기초적인 말을 영어로 할 수있고 한가지 놀라운 점은 처음부터 문장으로 접근을 해서인지 문장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난(?)것 같아요
brown bear 테잎을 듣더니 금세 따라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며칠전 이었어요 늘 같이 놀던 친구가 놀이터에 왔어요 반갑게 맞이하는 저희 아이를 때리면서 다른 친구로 부터 왕따를 시키는 거예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갔는 데 다음날 그 아이 엄마로 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되었어요 그 엄마가 자기 아이에게 물었데요 친구한테 왜그랬냐고 그랬더니 말을 잘 못해서 놀기 싫다는 거예요
어린이집에 보낸지 2주 되었는데 선생님과 상담을 했어요 말이 늦어서 친구들과 잘 못 어울리는 건 아니냐고..선생님 왈 말이 늦어서 자기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빨리 입에서 나오지 않아서 답답해 하기는 한데 잘 적응 하고 있고 오히려 말이 늦어서 친구를 가려 사귀지 않는 좋은 점도 있다고 하시면서 집에서 말을 많이 시키라는 말을 끝으로 덧붙이시더군요
상담을 하고 나서도 여전히 마음 한구석이 찜찜 했어요 얼마전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 얘기가 생각나더군요 애기가 한국말도 늦고 영어도 늦어서 걱정이라고
유럽처럼 어릴적 부터 이중언어를 쓰는 사회적인 풍토가 되어 있지 않는 환경에서 엄마욕심 때문에 아이가 상처를 받을가 걱정이 앞서내요
선배님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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