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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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프로그램 중간부터 봤는데 많은 분께 추천하고픈 내용이다 싶었어요.(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한가지 무섭다라는 생각이 든 것은 그림을 그냥 보는 것에서 그쳐 적외선 카메라로 보니까 초안이라고 할 수 있는 스케치한 밑그림까지 훤히 보이더군요.
"세바인 여인의 중재"라는 아래의 그림을 분석 설명하는데 초안을 보니까 이 그림을 어떻게 그리기 시작했는지 스케치를 했다가 삭제된 그림은 어떤 것인지 낱낱이 알 수 있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그림을 그리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밑그림을 그렸어도 색칠하다 보면 밑그림을 무시하거나 밑그림은 대충 해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거장이라고 하는 다비드의 그림은 밑그림도 그렇게 깔끔할 수가 없었고 그림을 그리기 위한 준비작업도 굉장히 계획적이였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하긴 제가 아는 미대를 나온 선배 언니도 초안을 중요하게 배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러고 보니 잘은 모르지만 동양화는 밑그림 없이 한 번에 휘~익 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밑그림이 있는 동양화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동양화와 서양화의 주된 양식은 이렇게 밑그림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가요? 서양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구석이 있잖아요. 계획적인 준비는 큰 일을 할 때 필수적이고, 큰 일이 아니더라도 많은 도움이 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말인데요, 우리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도 밑그림을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우리 엄마가 도와주면 어떨까요? 이에 그치지 않고 생활 전반에서도 밑그림을 그리듯 계획하는 습관을 길러주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림 출처]
열린미술사 교육을 위한 진휘연의 홈페이지
http://www.arthistory.pe.kr/david.html
Rainbow song
[일반] 미술...밑그림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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