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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돌 빼어서 아래에 괴는 식의 영어공부는 싫어서..

글쓴이 아이행복

등록일 2007-03-07 10:44

조회수 2,417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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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입학한 아이를 둔 엄아입니다.

6세때 영어뮤지컬을 8개월했는데 너무 좋아라 했어요.

400문장이 넘는 대본을 그냥 다 외우더라구요.

그때는 영어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춤추고 노래하는걸 좋아하는터라 이왕이면 영어로..하는 마음에 가볍게 한거였고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하고 제대로 시키고자 일주일에 2번 선생님집으로 가서 하는 영어를 시작했어요.

 

근데 교재를 보니 레츠고 스타트(워크북 테입 포함)와 스마트파닉스1을 하시더라구요.

처음 시작이라 전 흥미와 재미를 일단 주셨음 했는데 첨부터 매번 에이,비,씨..만 하니 아이는 지루해하고..

더군다나 숙제가 넘 많더라구요.

영어노트에 알파벳쓰는거(노트2페이지),워크북 2페이지(색칠까지 모두),듣기는 cd와tape각각 따라하면서 듣기3번정도..

하루에 이정도를 다 소화하려니 2시간은 꼬박 앉혀서 해야 하더라구요.

이제 막 시작하는 아이한테 다소 무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 영어동화책을 읽히고 싶은데 숙제만 2시간 가까이 걸리니 정작 책은 엄두도 못내고...

 

돈주고 뭐하나 싶고..

선생님이 아이들 교재만 주문하시고 본인거는 구입을 하지 않으셨나봐요.

수업시간에 테입가지고 온 친구 있느냐고 하시면서 가져온 친구 테입으로 수업을 하셨다네요.

물론 한달정도 쓸 교재 구지 사기 뭐하실수도 있지만 그래도 선생님 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게 아닐까하는게  소심한 엄마인 제생각인데 제가 넘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이렇다 보니 저는 저대로 속상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영어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뮤지컬로인

해) 시작부터 지겹다는 느낌을 가지게 될까봐 조바심이 나네요.

 

계속 이런식이라면 제가 직접 해봐야 겠다는 대단한 마음을 먹게 만드는데......

선배 어머님들

처음 시작하는 저희 모녀를 위해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일단 동화책으로 듣기 부터 해야한다는 결론은 얻었는데

어떤 동화가 좋으며 대략 어느 시점에서 코스북을 병행해야 하며..기타 등등 시작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들이 있으면 어떤 거라도 들려주세요.

부탁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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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맘 2007-03-08 23:30 

저라면 당장 과외를 그만두겠습니다.

그리고 동화책을 낱권보다는 셋트를 구입해서 꾸준히 천천히 많이 듣고 읽고 하면서

진행할것 같습니다.

런투리드시리즈를 많이 하시던데...

저희 아이는 기탄동화로 시작아닌 시작을 했고...

부족하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어떤시리즈냐가 아니라 꾸준히 많이 듣고 읽고...재미있게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그리고 방학쯤되어 시간이 많을때 액티비티북과 워커북을

또는 100words를 진행하면 좋을거 같습니다.

 

아이행복 2007-03-08 05:50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엄마표가 더 낫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전 전적으로 영어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라 '영어만 잘하는'이 아닌 '영어도 잘하는'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오로지 영어에만 모든걸 걸고 싶지는 않거든요.

영어로 인해서 아이가 행복을 느끼길 원하지 그로 인해서 힘들어 하면 보는 엄마맘도 힘들더라구요.

이번 일주일 내내 영어 알파벳과 씨름하느라 아이나 저나 스트레스 받았는데 님들의 소중한 글 읽고 기운이 나네요.

앞으로도 좋은 충고 부탁드릴께요.

shine 2007-03-08 00:18 

처음이라면 엄마와 영어동화 읽기, 기본 파닉스 수업을 병행해 주시면 어떨까요?  스마트라면 엄마표로도  쉽게 접근 가능한데- 다만 사운드는 정확히 익혀야 하므로 자신이 없으시면 cd활용 잘 하시구요. 

정 자신이 없으시다면, 동화수업을 전문 으로 하시는 선생님을 찾아 보세요.

학원 스타일로 코스북으로 수업을 해오신 선생님들은 스토리북 수업 접근을 조금 어려워하시는 분도 많이 있더라구요. 또  준비도 많아야 하구요.

근데--지금은 엄마랑 하는것도 충분할 것 같네요. 참, 영어 비디오를 접하지 않은 아이라면 빨리 익숙해지게 해 주셔야 겠네요.

한결맘 2007-03-07 15:41 

  알파벳, 파닉스, 등을 해야 하긴 하지만 이런 기본 단계에서 시간을 많이 빼앗긴다는 건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최대한 빨리 끝내고 책을 읽고 단어 공부를 하고 (모르는 건 공부해야 함)

  다양한 활동(가능하면), 등을 해야 합니다.

 

  한동안 해 오시다가 다시 기초 단계를 하는 데에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기게 되면

아이도 재미 없어 할 뿐 아니라 효과적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컴 등을 이용해서 듣고, 말하고(영어일기 등 활용), 읽고 쓰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공부 할 수 있을 듯.

김다형 2007-03-07 14:12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엄마가 해 주시기로 한 거 정말 잘하셨습니다.

제 아이가 6학년이니 그래도 제가 영어 진행한 얘기는 조금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아인 남들이 늦었다 싶을 정도로 공부 냄새나는 영어를 안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영어학원 테스트도 받아보고 이리 저리 교재도 찾아 보고 하는데요,

일단 교재는 아이가 어릴 땐 스칼래스틱 출판사에서 나오는 영어 동화를 많이 들려 주었어요.

그림책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어도 매일 들려주기만 해도 나중엔 혼자서 노래도 부르고

내용을 줄줄이 외웁니다. 그러다 보면 단어 하나 하나에 대한 대략의 뜻을 유추해 갑니다.

 

그렇게 그림책 (노래가 있으면 더 좋아요), 서서히 챕터북까지 듣기를 끌어 올려 놓고

비디오 보고 하면 말문이 트이고 읽게 됩니다.

전 가능하면 코스북이나 문법책은 천천히 했으면 해요.

왜나하면 아이가 혼자 읽으면 렛츠 고 같은 건 그냥 자기 혼자 테잎 듣고 워크 북까지

하루에 한 과씩 해 치웁니다. 어릴 때부터 낑낑대며 비싼 돈 주고 할 필요가 없지요.

 

제 아인 5학년 때 혼자서 했구요, 문법적인 것 모르는 것 나오면 저한테 묻습니다.

그럼 엄마의 짧은 실력으로 설명해 줍니다. 그렇게 끝냅니다.

처음엔 꼼꼼하게 하지 않습니다.  한참 있다가 다시 한 번 시키면 꼼꼼하게 해 지겠죠?

 

그리고 파닉스는 오랜 듣기가 가져다 주는 선물인 거 같은데요. 저저로 된답니다.

꼭 하고 싶으면 엄마가 서점에 가서 내 아이에게 맞겠다 싶은 걸 사다가 하세요.

단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때 한 번 훑어 준다는 느낌으로요.

 

제 경험에 의하면 실력은 둘째 치고라도 가장 중요한건

첫째, 엄마의 조바심을 없애야 합니다. 영어는 천천히 가랑비 옷 젖듯이 해야 합니다.

       엄마의 믿음 없이는 그걸 지켜 볼 수가 없습니다. 느긋함을 잊지마세요.

둘째, 영어가 공부처럼 느껴지고 재미없다고 느껴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어릴 때 부터 이렇게 되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닥치겠지요.

      5,6학년 되면 본인이 영어학원도 보내 달라고 하고 공부하겠다고 나섭니다.

      그 때 해도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그 땐 늦은 것 같아도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릅니다.

셋째, 학원가는 아이들이나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엄마가 자꾸만 그러면 아이가 주눅이 듭니다. 그리고 꼭 잊지마세요

       저학년 때 동화책 많이 읽게 해 주세요.

 

주절 주절 쓰긴 했습니다만,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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