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 남자아이입니다. 7세부터 시사 학습지 하고 있구요. 문화센터 영어에서 이명신의 아이러브스토리를 1년 넘게 했습니다. 집에서 꾸준히 영어동화책도 읽어주고, 나름대로 인터넷에서 자료구해가며 엄마표로 열심히 해왔습니다. 덕분에 뛰어나지는 않지만 또래에 비해 꽤 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학원은? 초등학교 때는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
얼마전부터 아이가 원어민 수업을 받아보고 싶다고 해서 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주 2회를 신청해 지금 다니고 있습니다. 강사도 믿을만하고 무엇보다 숙제가 거의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지요.그런데, 아이 하는 말이 원어민의 말을 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너무 시시하다는 반응입니다.(레벨이 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교육원에서 테스트 후 일단 몇 달 기초반으로 하다가 레벨을 올려보자고 했습니다.) 더욱 더 문제인 것은 개인적으로 답변을 할 기회는 단 한번도 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따라하고, 쓰기만 하다가 온대요. 이건 아니다 싶네요. 조금 더 지켜볼 생각이긴 한데요, 일반 영어학원도 비슷하게 수업을 하는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학원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요.
교육원을 보내는 것은 정말 힘든 결정이었습니다. 오고가며 2시간 반이 걸리니, 방과후엔 태권도에 영어만 하면 바로 저녁먹고, 학교숙제하면 좋아하는 책 한권 읽을 시간없이 자야합니다.( 영어동화책은 물론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남들도 다 이렇게 한다는데,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왜 영어학원을 보내는지 말입니다. 제가 너무 학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건가요?
얼마전부터 학습지 선생님은 전화로 원어민과 하는 영어를 권합니다. 1회 10분씩 주 3회만 해도 아이한테 좋을 거라면서요. 언뜻 생각하면 좋을 것도 같아요. 어떨까요?
2년동안 영어를 즐기는 아이를 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알파벳,단어 외우라는 소리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웬만한 단어와 간단한 문장은 읽고 응용도 할 줄 압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금보다 수준을 좀 더 높여서 해야할 필요성도 느낍니다. 도데체, 어떻게 해야 영어가 굴레가 아닌 즐거움으로 평생 남을 수 있을까요? 머리가 복잡합니다. 제 능력의 한계도 느끼구요.
이 어려운 세상에 태어나 웃으며 살아가는 제 아이들을 위해 제가 더 많이 웃으며 살아가야겠지요. 그래야할 것 같습니다. 그럴겁니다. 좋은 엄마는 아니지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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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뭐가 좋은지....
[미국초등1]영어로 된 수학문제-Problem Sol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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