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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영어공부의 딜레마

글쓴이 임정욱

등록일 2007-03-08 09:08

조회수 6,99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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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게에 고학년이 많아지고,중학생맘들도 많이 오셔서 예전과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아요.

중학생맘과 고입맘들에게 쪽지가 오기도 하고요. 생각보다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서

제 이야기를  올려봅니다.제 이야기도 한번 들어주세요.^^

요즘은 아이들의 진로를 빨리 결정하시는 것 같아요.미국에서는 대학에 가서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데,이른 시기에 진로를 생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특목고를 가려면 적어도 6학년 정도에는 방향을 잡아야 하니까요.

특목고라면 외고와 과학고인데,민사고등은 자립형 사립고 입니다.

외고를 가려면 빡세게 영어를 해야하고,요즘 외고입시가 바뀌어 영어보다 내신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외고입학이 영어성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영어특기자는 소수입니다.

과학고를 가려면 영어는 전혀 보지 않으니,수학경시와 과학,영재반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요즘 고딩부모와 학생에게 가장 인기있는 의.치.한.약.법.을 가려면 일반고가 유리합니다.

내신 등급제의 압박이  심해서 일반고가 서울대가기에도 유리합니다.물론 언어에

탁월한 재능이 있어서 외고가서 제2전공어까지 유창하게 배워 어문계열로 동일계진학을 한다면

반드시 외고가시기를 추천합니다.우리 아이는 영어도 잘하지만 일어를 시켜보니 역시 일어도

금방 습득하더군요.두 형제가 재능은 반대인데 진로도 반대가 되는군요.ㅠㅠ....

 

저도 요즘 고민인 것은 아이가 어려서부터 영어를 해서 일정수준이 되었는데, 겨울방학부터

수학,과학에 올인하다보니 영어의 감이 많이 떨어지고 그렇다고 계속유지하려니...시간이 없고

참으로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는 신부님이 되기위해 신학교나 의과대학을 가기 원하고,저도 본인이 원하는 대로 밀어주고

싶은데,그렇다면 일반고로 진학을 해야하고 일반고를 간다면 영어로 불라~불라~전혀 필요없고

 외고도 외대부속과 민사고외에는 국제반이 아니라면 영어 말하기 에세이쓰기 전혀 필요없습니다.

내신에 수능만 만점받으면 되니까...그리고 의대를 가면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으므로..

의대가 의학용어는 전부 영어이지만..대학가서 날밤새며 암기하는 전문용어(일반영어와는 전혀 무관)

원서만 읽고,의대 교수가 된다면 외국학회에 가서 논문 발표정도 이므로..그런데 영어로

 말을 못한다고 생각했던 애들 아빠도 2,3년 지나니까 외국 학회에서 쓰는 영어는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그렇다면...

아~~  말하고, 에세이쓰고, 영어뉴스듣고...이것들과는 작별을 고하고...

수학과 과학 ,우리말 독서(고딩때 영어보다 언어영역때문에 발목을 잡습니다)에 올인 해야하는

것인가?

형은 미국가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일하기로 본인이 일찌감치 결심했으므로

영어뉴스를 3년정도 공부하고 그 아이의 영어를 위해 온종일 집에 영어를 틀어놓고 난리를 쳤지만

진로가 다른 둘째를 위해서는 이 아이를 위한 학습프로젝트를 다르게 짜주어야 하는데...

 

아쉬움 반,걱정 반...현실에 민감해야 한다 !!

에미의 영어사랑에 대한 갈등...

아...! 딜레마에 빠졌습니다.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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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2007-03-10 09:30 

댓글달기 처음이라 망설여지는데요

혹 교환학생 프로그램 생각해보셨는지요?

저도 근래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그정도의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중2쯤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셔셔

외국대학에 바로 진학하는 것도 좋겠든데요

교환학생프로그램은 경제적부담이 적고

바로 공립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으므로

그 아까운 실력이 발휘될것 같아요

 
민찐맘 2007-03-10 05:01 

임정옥님 글을 보면서 항상 도움을 받게 되어 열심히 읽습니다.

읽다가 든 생각인데 둘째가 혹여 의대를 간다고 해도 영어가 필요할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의대가 대학원으로 바뀌어서 일반학부를 끝나고 가야 하니 일반학부에서 영어가 필요할것 같구여, 대학원 시험시  영어가 필수이니 필요하겟져.

일반학부도 좋은 대학은 외국인교수가 수업을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바꾸어 나간다며,대학들이 준비 중이라는 기사를 읽었는데 그게 실현된다면 영어를 놓으면 힘들지 않을까 싶네여.

 

근데 임정옥님의 아이들은 영어가 상당수준 되어 있는 상태니 시간 배분을 잘하시면 별문제 없을거라 생각되고 항상 부럽답니다.^^

 

 
거북이맘 2007-03-09 10:05 

부담이라니요....나중에 겪을수도있는 일을 미리 알게해주시는것이 얼마나 감사한가요

전 그런데요.....

이런 경험을 요즘 누가 나눠준답니까? 안그렇거든요

엄마들 얼마나 쉬쉬하는지.......내가 고생했으니 너도 고생좀 해봐야지? 하는 심사들이겠지요 ^^;;;

식탁에서 미래에관해 얘기를 나눈다는 거 아주 보기 좋을거 같아요

울 애도 자주 자기 미래에 대해 물어보곤 하는데

엄마는 내가 **이 되면 잘할거 같어? 이러면서.....

아직은 꿈이 3가지정도라서 결정을 못했다고 내년쯤이면 결정해서 말해주겠노라고 하더군요 ㅋㅋ

엄마가 밥을 떠먹여 줄수는 없지만 밥상까지 가는 길이 이런길도 있고 저런길도 있다고 알려줄수있다면

아이는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선택의 기로....

문제가 있다면 너무 빨리 미래를 선택해서 준비를 해야만하는 교육제도에 있는거겠지요

영재원만 해도 그렇잖아요

몇년씩 준비한 애들이 정말 숨겨진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제끼는것이 현실이잖아요?

학습된 아이들.....그 차이가 몇년이 되다보면

아이가 아주 뛰어나도 뒤따라잡기 힘든것이 현실이다보니

너도나도 선행에 학원을 다니게 되는것 같아요

고학년일수록 시간은 부족하고

하고싶은것만 하고 살기엔 세상이 만만치않고.....

 

 
임정욱 2007-03-09 07:43 

한참 영어를 열심히 배우는 유아,초등맘님들에게 부담이 되는 글이기는 분명합니다.

열심히 해왔고 벌써 아이가 이만큼 커서 아이의 장래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늘 우리집 식탁에서는 가족들이 모이면 자신의 장래와 미래의 자기모습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것이 최선을 다하는 부모의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크면 육체적 피곤함?에서 벗어나 정신적 스트레스에 힘이듭니다.

 

막연히 생각했던 일들이 구체적으로 눈앞에 나타나기 시작 할 때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는 것 같습니다.

 

영어 특별히 돈을 들이거나 힘들이지 않고 여기까지 왔으니 고맙다는 생각입니다.

 
한결맘 2007-03-09 02:36 

  임정욱님, (요즘 일 때문에 바쁘신 게 아니고 아이들 때문에 바쁘시군요. +_+)

 

  생각이 좀 달라 몇 자 적습니다.

 

  주변에 신학 대학 나와서 외국에 가시거나 갔다 오신 분들을 몇 분 봤거든요.

  신부가 되고 싶다면 영어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만 활동을 하는 게 아니라 외국도 나가거나 살거나...그렇게 활동을 해야 하던데요.

  참고로 부천 순복음교회(여기선 제일 큰 교회로 알고 있음) 목사님은 외국 유학까지 갔다 오셨고

  (아직 오셨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몇 년 이라고 했으니까 아마 갔다 오셨을 듯)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지부를 세워서 봉사를 하시고...뭐 그렇게 하신다던대요.

  전 교회를 다니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아는 친구 남편도 외국으로 갔습니다.

  필요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의대 가면 회화와 상관 없는 전문 용어 해야 하고...하셨는데

  기본적인 회화나 문법 같은 거 어느정도 잘 해야 아니 아주 잘 해야 의대를 갈 수 있고 (의약대 자체를)

  전문 용어도 어느정도의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잘 할 수가 있죠.

  영어 공부 하나도 안 한 사람이 잘 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해 오셨던 건 헛수고가 아니라고 봅니다.

  아드님이 필요한 걸 하고 싶다면 또한 해야 하구요.

  영어는 시험 위주로 좀 맞춰 가시고 뉴스를 듣는다거나 하는 것은 취미로 하게 해 주시면

딜레마에 빠질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동안 수, 과에 집중을 한다고 완전히 다 잊는 건 아니니 걱정 안 해도 되구요.

 

  너무 간단한가요?

  저는 복잡한 걸 싫어해서... 

  한동안 드라마를 좀 봤었는데...요즘 드라마 사생활이 너무 복잡해서...덜 보고 있습니다.

  공부 하셨던 것처럼 아이의 계획을 정리하시면 덜 복잡해 지고 고민도 덜 될 겁니다.

  원래 잘 하는 사람들이 더 고민이라더니...네가...고민이냐? (개그프로 따라해 봤습니다)

 
지오맘 2007-03-09 02:28 

새벽 두시가 다 되었지만 한 글 올리지 않고서는 잠들 수 없네요.

항상 임정욱님과 선배님들의 글을 참고로  제 노선(욕심으로 가려는)을 수정해가며 아이 교육에 임?하고 있답니다.   

 

현실이 그렇군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구체적인 미래에 대하여 준비하기는 이르지만, 항상 부모로써 아이가 최선의 선택을 하고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바탕을 만들어주려고  많은 고민을 합니다.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와 갈등없이 육아를 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오늘은 아들이 저와 약속한 시간에 못 만났지만 (제가 데리러 갈 시간보다 40분이나 늦게 갔어요.) 스스로 판단하여 태권도 차를 타고 도장으로 간 것이 너무 대견스러워, 더 이상 얘한테 내가 바랄게 뭐 있나?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저녁이 되니 이틀 빼먹은 학습이 신경 쓰이더군요.

 

우리(아이와 부모)의 미래가 우째될 지 모르겠지만,  커가며, 늙어가며 아이나 부모나 서로의 관계를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가 옆길로 샜지만 어쨌거나 솔직한 고민을 올려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은서맘 2007-03-09 01:56 

만나서 정말 친하지 않아도 친한척 하고 싶군요..아이의 장래를 위한 엄마의 고민은 늘 미결입니다..오늘도 잠못들고 쑥쑥에 들어 왔건만..능력없는 자신만 탓하고 돌아갑니다.
거북이맘 2007-03-08 23:56 

영어를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를 수학 때문에 영어와 멀어지게 한다면

당연히 아쉬운 맘이 들것 같아요

임정욱님의 이런 솔직한 글 ....

정말 쓰기 힘드셨을것 같은데

고학년맘들의 현실적인 고민이지요

 

수학이 정말 갈수록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것을 알기에....

저 또한 수학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외고 갈것 아니면 토플 볼일도 아직은 멀고 영어에 목맬 필요도 없는데 말입니다

모든 엄마들이 외고를 목표로 한방향으로 전력질주를 하고 계시니....

저는 외고 갈것도 아닌데....같이 뛸 이유가 없는데도 덩달아 뛰고있는거 같다니까요 ^^;;;

저도 당분간은 이문제로 머리가 좀 아플것 같아요

임정욱님

혹시 결론 나시면 좀 살짝 알려주세요~~~~

저희에게 정말 필요한 경험이랍니다
임정욱 2007-03-08 23:51 

김수환추기경님은 7개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십니다.

영어,일어,프랑스어,독어,이태리어,라틴어,한국어....

오늘 최화정 외대 통역대학원 교수님과 김추환추기경님의 대화를 읽어보고

아이가 이 세상에서 세속적인 영광을 얻기위해 외국어교육을 시킨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해 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그외에 가짓말,참말까지 더해 9개국어를 구사하신답니다.^^

그토록 영특하고 독일유학시에는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던 아들을 교육하신

김추환추기경님 어머님에 관한 글을 읽고,여러가지 생각에 잠겨보는 하루였습니다.
미니맘 2007-03-08 21:02 

항상 임정욱님의 글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오늘 올리신 글을 읽고 하루 종일 고민에 빠졌습니다...

현재 큰 아이가 7세이고 영유 3년차 들어갑니다..

처음 생각했던 바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어!!? 이건 아닌데...

영유 가니 엄마들은 특목고를 생각하시더라구요..

제가 저는 그런 뜻으로 보낸 것이 아니라고 했더니 ...사실은  아니라는 분위기...

글쎄요..어떤 것이 좋은 선택인지 또,정말 잘 하고 있는지...항상 고민에 빠집니다..

그래서 오늘 글은 제게 많은 생각을 던져 주셨습니다..

 

임정욱님!!

감히 선배맘님에게 이런 말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 쌓아놓은 내공..꼭 필요 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민규맘 2007-03-08 17:23 

맹목적인 조기영어열풍에 제동을 거는 값진 글입니다. 매일 매일 영어학원 보내면서도 외국인 과외, 스토리텔링, 뮤지컬잉글리쉬.....해대는 주변 엄마들을 보면... 참. 이제 7,8세인데...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뒤돌아보면 저도 마찬가지더라구여. 오십보백보져.

 

임정욱님은 딜레마라며 아쉬워하지만.. 저희같은 인생 후배들에게 이런 고민, 이런 현실이 도움이 많이 되네요. 영어에 많은 열정과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놓는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실 것 같아요. 저같은 날랄이 엄마는 저의 게으름을 합리화하기게 딱 좋네요. ㅎㅎㅎ 둘째아드님의 영어 내공이 어디 가겠습니까? 제 동생 보니까.. 영어 잘하는 신부들은 이탈리아로 유학가서 공부 많이 하고 교수로서 학자로서의 길을 가기도 하고, 아프리카나 남미 오지로 자원해서 선교활동 하기도 하더라구여. 쌓아두면 쓸 데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의준맘 2007-03-08 14:56 

저도 이런 부분 고민을 많이 했지만요.

영어 전문가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영어 전문가로서의 길을 가지 않을꺼라면..

아이가 전공할 부분 가령, 생물학자가 되었을때 자신의 전공분야를 세계의 여러 학자들과 소통할수 있는 수단을 위한 영어이면 되지 않을까요?

그 분야의 전문가 이면서 더불어 영어까지 잘한다면 분명 더 빨리 갈수 있습니다.

 

 
임정욱 2007-03-08 14:09 

아무 생각없이,아니..내 아이 글로벌 리더가 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즐겁게 아이들과 영어를 배우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엄마와 영어공부하던 시절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겁니다.

오늘 아침에도 아침식탁에서 듣던 영어카셋트가 고장나서

거실 오디오에 크게 테이프를 틀어 놓고 머리를 말려주고,밥을 먹이고

아빠는 영어소리를 mp3에 다운 받고...

 

하지만 영어는 아이가 살아가는데 수단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이는 영어를 배우면서 세계를 보고 생각하는 크게 생각하는 아이로 자랐고

풍부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엄마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을 이루는 아이로 자라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랄 뿐입니다.

횡설수설입니다.슬럼프일가요?

아이들이 커나가면서 현실적인 면을 생각하다보니 ...

조기영어했던 아이가 고3이 된 주위의 모습을 보고 요즘 생각이 많아집니다.

 

 

 

 
지우맘 2007-03-08 13:03 

글을 보니 벌써 결론을 내신 것 같네요

영어는 매달 정기적으로 볼수 있는 잡지하나 선택하시면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우우네 2007-03-08 11:32 

위로랍시고 말씀드리면 언어라는게 배우기 힘들고 잊기 쉬워도

다시 노력하면 예전의 감이 살아나 첨보다는 빨리 올라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정도 수준이면 일단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확실하게 한 짐을 덜게되니

그게 어디입니까?

그리고 의학계열이 들어가기 힘들다고 하지만 열심히만 하면 되더라구요.

어쨋든 수능만점만되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많으니까요.

오히려 학부과정이 다 없어지고 전문대학원 체제로 가면 어떻게 진로를 잡아야할지 고민되겠던데요.
은서맘 2007-03-08 11:29 

임정욱님 글을 읽으니 이제 7세가 되는 딸아이의 영어공부에만 몰두했던 엄마의 맹목성이 부끄럽네요..아이의 미래는 무엇일지.. 무엇이 필요한지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딸둘맘 2007-03-08 10:03 

잡는것보다 놓는것에 더 큰 용기가 필요하지요.^^

임정욱님 마음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영어에 매진했던 세월이 어찌 헛것으로 돌아가겠습니까?

모두 아이안에 쌓여 다른 것에 대한 힘듬을 견뎌내는 힘이 될수도 있고,

후에 (미래에는 혹시 압니까?) 영어실력이 득이 될수도 있죠.

 

제 아이도 점점 커가니 갈수록 시간안배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정욱님은 현명하게 잘 하실겁니다. 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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