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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오늘 대전 강연 잘 들었읍니다. 그러나......

글쓴이 황유선

등록일 2001-08-31 21:33

조회수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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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story house에서 이수정씨 강연을 들었읍니다. 대전 story house 장소가 협소하여 50명 이상의 엄마들이 강연을 들었는데, 의자는 30명 정도분 밖에 배치가 안되어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안고 서서 까지 열심히 들었읍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려는 엄마들의 열의가 정말 눈물 겹기까지 했읍니다. 그리고 이수정씨의 열의 있는 강의도 넘 좋았읍니다. 강의가 끝나고 3시까지 천안으로 가신다고 하면서 story house에 배달된 점심 식사를 간단히 하시는 모습을 뵈니 안스럽기 까지 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에게 있었읍니다.강의 도중 핸드폰을 꺼놓지않아 핸드폰이 울리게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그 핸드폰을 앉은 자리에서 받으시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적어도 강연회를 들으러 갔다면 핸드폰은 잠시 꺼두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요? 어떤분의 핸드폰은 두번씩이나 울리는데, 그 전화를 두번씩이나 계속 받으시더라구요.
이수정씨에게 얼마나 미안했던지.............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아이들에게 있었어요. 아이들의 소음은 다 이해합니다. 그리고 저도 아이가 둘이나 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얼마나 어수선하게 하는지 압니다. 하지만 이수정씨가 강의 하시는 칠판에 가서 칠판을 앞뒤로 움직이는 아이들을 엄마들이 전혀 제지를 안하시더라구요. 어떻게 강연자가 강연회에서 강연을 하는 칠판을 앞뒤로 움직일수가 있나요? 그것도 계속해서 20여분를 넘게..... 그래요, 아이들을 다른사람에게 맡기고 오는것도 상당히 여의치 않다는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런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조금더 큰 모션으로 제지 했다면 이수정씨에게 이렇게 미안한 마음은 들지 않을겁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단어를 하나 더 외우게 하는것보다는 기본을 아는 엄마가 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제 생각이 틀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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