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의 글을 읽고 남의 일 같지 않아 처음 글을 씁니다.
> 언제나 주로 보는 편이었거든요. 저도 초등 3학년 딸을 둔 엄마인데, 우리 딸도 학교 생활에 불만이 많습니다. 물론 100% 다 믿는 건 아니지만, 우리 애가 전혀 사실 무근인 점을 지어서 말하지는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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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3학년 아이들은 제가 학교 다니던 시설의 초등학교 3학년이 아니라는 겁니다. 10살의 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영악하지요. 친구 중 한 명(친하지 않지만, 주변에 앉음) 얘기를 자주 하는데, 어느 날인가는 충격적인 말을 하대요. 그 친구가 말하기를, 2학년 때 너무 살기 싫어서 학교 옥상에서 자살하려고 난간에까지 올라갔는데, 무서워서 다시 내려왔다고 말했대요. 전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랐어요. 그런데, 사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그런 말을 함으로 우리 딸에게 겁을 주려고 했던 말이라고 생각되요. 만약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너무 영악하지요?
> 안 그러던 아이가 요사이 말끝마다 상소리를 섞어 쓰곤 하는데, 교실에서 아이들이 쓰는 말의 50%는 상소리를 섞어쓴다는 겁니다.
> 또 이유 없이 때리고 놀리는 일 비일비재합니다. 제 생각에는 선생님도 거의 포기하신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기 때문에 선생님께서도 일일이 지도하시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 우리 아이는 아주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받는 성격이라 학기초에 아주 힘들어 했습니다. 날마다 집에 오면 울면서 짝꿍이 자기를 괴롭혀서 힘들다고 토로했지만, 그저 참고 정 힘들면 네가 선생님께 말씀 드려라고 했지요. 엄마가 나서면 더욱더 엄마에게 의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젠, 좀 나아 졌어요. 짝을 바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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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의 글을 읽고 그때 가슴 아팠던 순간이 다시 떠올라서 두서없이 썼습니다.
> 하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게 마련이고,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이요.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방어하는 법, 또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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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둘이 다 아프다니 걱정 많으시겠네요. 빨리 건강해 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