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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이야기...사실일지도....

글쓴이 수현맘

등록일 2002-06-05 18:07

조회수 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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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아이 근처에 앉은 아이가 자살을 얘기 했다고요?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5월2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있었던 학부모 교육에 갔다 왔었습니다
강사로 나오신분은 공보길 명지대 심리학과 교수님과 중앙여고의 김성애 선생님이셨습니다.
김성애 선생님은 아름다운우리의 성 즉 아우성으로 유명하신 구성애 선생님과도 같은 학번이고 모임에서도 자주 만난다고 하시더군요.

어쨌든간에 그날 강의의 주제는
성에관한것, 우리 아이의 성 교육과 관련된 주제였지만 역시 교육의 현장에 계신분이라서 여러 이야기가 다루어 졌었습니다.

그중에

자살의 유혹에 대해서 여고생들에게 설문을 한 결과가 님의 이야기를 읽다가 생각이 나는군요.

많은 여고생들이 (아마도 여자라 조숙해서인지) 초2,3에서 초5 사이에서 자살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날은 초등생의 부모 교육이고

다음날이 중고생의 부모교육인데 중고생들의 근원적인 문제들은 대개가 초2에서 초5,6 사이에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강사분이 고교선생님이신데 초등부모 교육에 나오신거구요.




> 님의 글을 읽고 남의 일 같지 않아 처음 글을 씁니다.
> 언제나 주로 보는 편이었거든요. 저도 초등 3학년 딸을 둔 엄마인데, 우리 딸도 학교 생활에 불만이 많습니다. 물론 100% 다 믿는 건 아니지만, 우리 애가 전혀 사실 무근인 점을 지어서 말하지는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
> 요새 3학년 아이들은 제가 학교 다니던 시설의 초등학교 3학년이 아니라는 겁니다. 10살의 아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도 영악하지요. 친구 중 한 명(친하지 않지만, 주변에 앉음) 얘기를 자주 하는데, 어느 날인가는 충격적인 말을 하대요. 그 친구가 말하기를, 2학년 때 너무 살기 싫어서 학교 옥상에서 자살하려고 난간에까지 올라갔는데, 무서워서 다시 내려왔다고 말했대요. 전 그 말을 듣고 너무 놀랐어요. 그런데, 사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더군요. 여러 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때 그런 말을 함으로 우리 딸에게 겁을 주려고 했던 말이라고 생각되요. 만약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너무 영악하지요?
> 안 그러던 아이가 요사이 말끝마다 상소리를 섞어 쓰곤 하는데, 교실에서 아이들이 쓰는 말의 50%는 상소리를 섞어쓴다는 겁니다.
> 또 이유 없이 때리고 놀리는 일 비일비재합니다. 제 생각에는 선생님도 거의 포기하신 상태가 아닐까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러기 때문에 선생님께서도 일일이 지도하시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
> 우리 아이는 아주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받는 성격이라 학기초에 아주 힘들어 했습니다. 날마다 집에 오면 울면서 짝꿍이 자기를 괴롭혀서 힘들다고 토로했지만, 그저 참고 정 힘들면 네가 선생님께 말씀 드려라고 했지요. 엄마가 나서면 더욱더 엄마에게 의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젠, 좀 나아 졌어요. 짝을 바꿨거든요.
>
> 님의 글을 읽고 그때 가슴 아팠던 순간이 다시 떠올라서 두서없이 썼습니다.
> 하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게 마련이고, 왜 그런 말 있잖아요.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이요.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방어하는 법, 또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
> 아이 둘이 다 아프다니 걱정 많으시겠네요. 빨리 건강해 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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