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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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사립학교 1학년입니다. 소위 이멀젼 수업을 합니다.(영어는 English time2와 literacy , 과학, 수학 houton mifflin(회사 철자 맞죠?^^) 것으로 영어로 수업합니다.)
매주 weekly plan이 나옵니다. 근데 이걸 받는 첫날 부터 뜨악!! 했습니다.(제 기준에서)
매일 매일의 수업 진행 페이지와 하단부에 그 다음날 시험 볼 단어, 문장들이 적혀 있습니다. 모르는 것 5번씩 쓰고, 외우기- 문제는 각 단어, 문장 옆에 일일이 해석이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He's my father. 그는 나의 아버지다/ more ㅂ다 많은 등등
아직 까지는 쉬워서 거의 이 프린트를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편하게 신경 안 쓰려고 하지만, 앞으로 과학등의 단어들도 (이제 조금씩 technology, inventor등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나올 텐데 아이가 한글 해석에 눈이 자꾸 갈 것 같아 영 거슬리는 것이 아닙니다.
쑥쑥의 많은 분들이 그렇겠지만, 어릴때 부터 영어를 영어로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고 싶어서 영어동화ㄹ 접하게 했고 거의 해석 해 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비디오도요-
또 immersion수업이면 말 그대로 "몰입 교육"을 해야 되는것 아닌가요?
영어를 공부하는 수업이 아닌 "영어로 공부하는 수업"이 되야하는 것 아닐까 싶거든요.
근데 지금 같으면 영어 공부를 위해 수학, 과학 교재를 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more 듯 알면 뭐 합니까? 우리세대처럼 활용 못하면 끝이지-
학교에 질문을 해 보고 싶었지만 아직 신학기고, 저보다 똑똑한 엄마 아빠들도 겸손하게?? 다들 계시는데 너무 튀면 우리 아들한테 별로 않좋을 것 같아 참고 있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급기야 지난 금요일, 오늘 시험 본 것을 보니 영어 문장 옆에 한국어 해석까지 쓰게 했더라구요. 정말 이건 아니잖아!! 수업을 한국인 선생님 하고 하는 것도 아니고,(하지만 학년별로 한국인 영어 선생님이 계시고 시험 체점등은 그분들이 하십니다.해속도 그분이 시키셨을텐데 우리 아들은 기억이 않난 답니다. ㅋㅋ),
앞으로 이 아이가 볼 시험에서 해석하라는 시험이 나오는 것도 아니데, 제가 잘못 생각 하고 있는 건가요?
저는 저희 국어 수업을 하듯 미국교과서로 선생님이 그렇게 수업을 하실 거라고 기대 했는데, english time도 한다기에 우리나라가 efl 상황이니 그렇구나 하고 이해 하였습니다. 또 내가 선택한 학교 이기에 믿어야 할 것 같구요.
또 과학도 어렵다며 전문을 영타로 치고 한국말로 친덜히 일일이 해석해 집에서 읽어 오라고 프린트를 보내셨드라구요. 학교 사이트에서 다시 다운받아 한글 없애서 읽혀 보냈습니다. 한국말이 더 어렵더라구요.
" use critical thinking" 여기서 critical을 '비판적'이라고 해석 하셨던데, 과연 초 1아이들이 이해 가능합니까?
(물론 1과가 너무 일반적인 과학이나 과학자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그렇지만요.)
물론 우리나라 여건상 고학년이 될 수록 해석을 시키는 곳이 많더군요. 소위 학원 스타일의 "완전학습"이 목적이겠죠. "의미는 아는 것 같은데 정확한 해석을 잘 못하네요" 라고 의문을 던지는 어머님들이 많으니까요. 또 학원과는 달리 단지 2레벨로 아이들을 나누다 보니 그럴 수 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학년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그림과 상황들로 충분히 아이들이 이해 가능하며, 이제까지 영어로 그대로 받아 들이도록 노력(?) 해 왔는데, 소위 이멀젼 수업에서 한국어로 다시한번 생각하는 작업을 거치도록 교육 시키는 것이 잘 이해 되지 않네요.
어째든 학교에 위와 같은 이유로 weekly plan에 해석을 지워달라고, 그리고 시험에 제발 한국어 해석하지 말고, 학원이 아닌 학교처럼 수업해 달라고 건의 해 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몇번이나 글을 쓰려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바랍니다.
혹 제가 잘못 생각 하는 부분이 있다면, 좀더 넓은 시야를 갖도록 부탁드립니다.
참, 며칠 후면 학부모 총회라는데 그때 공개적으로 건의하는것이 낳을까요? 아님 학교 게시판, 아님 담당선생님께 개인적인 메일? 어떻게 건의 하는 것이 좋을까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 바랍니다.
SHINE 
사립학교-영어시험- 일일이 해석도 시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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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 합니다. 그런데 제 글이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대한 전체적인 부정적인 느낌이 들게 한 것 같아 마음이 좀 무겁네요. 사실 입학후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진행되는 학사일정이나 선생님, 학교 분위기까지 대체로 만족 스러웠거든요. 또 다니고 있는 엄마들의 만족도도 높더군요.
하지만 아마도 이멀젼 수업은 시행한 지가 아직 몇년 되지않아 아직도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네요. 마지막으로 이멀젼 수업은 아직 공개 수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구요, 저는 숙제와 시험에 관한 개선을 요구하려고 한 것 입니다. 물론 무 자르듯이 뚝 잘라 생각 할 수는 없지만요.
다시 마음을 정리해서 진행 해 보려고 합니다. 또 저같은 생각 하시는 분도 있는 것 같구요.
근데 위에서 언급 했듯이 고학년이 되면 현실적 상황을 고려 맘 변할 수도 있도 있다고 생각하니
우스운 사람 될 것도 같고-- 아! 머리 복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