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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는 어떻게...

글쓴이 고학년맘

등록일 2007-03-26 14:40

조회수 1,69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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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 쑥쑥을 처음 알게되고 충격받아 열심히 보고,

또 나름대로  읽기책도 구입해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실 큰 아이-5학년은 영어학원 다니고 있어 그 숙제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제대로 못해주고, 작은 아이-7살만

 런투리드 등등 조금씩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아웃풋이 흡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길게 보려구요)

근데 어제 남편이랑 큰애 영어 문제로 갈등이 좀 있었어요.

저는 쑥쑥에서 얻은 정보로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흘려듣기,

집중듣기,비디오보기 등등) 큰애 영어를 다시 시작하려고

했더니, 남편은 외국 연수 다녀온 아이들 성과를 들며 제

방법에 회의를 표하더군요.

그렇게 리딩을 해서 독해가 늘고, 테이프로 듣기가 는다고

쳐도 말하기는 어떡하냐구요...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맥빠지네요.

외국을 꼭 보내야할까요?  맘들의 생각을 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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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lass 2007-03-29 17:29 

 

님의 말씀도 맞고 남편분 말씀도 맞다고 생각해요.

경제력도 되고 시간도 된다면 외국에 나갔다 오는 것은 단지 말하기 실력 향상뿐 아니라 문화적 경험, 사회적 경험 측면에서도 좋은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 아이도 아직 해외연수 경험이 없어서 어떤지 잘은 모르겠지만 주위에 다녀온 사람들 보면 전혀 하지 않고 가는 것은 단기연수로는 효과를 보기 힘들구요. 여기서 듣기, 읽기,쓰기를 어느정도 갖추어놓은 아이들은 단기연수에서도 눈에 띠는 효과를 보는 것 같아요. 남편분께서 말씀하신 외국연수로 효과를 본 아이들은 분명 국내에서 충분히 영어를 경험했던 아이들이었을거라고 생각해요.아니면 장기 체류를 했거나...

 

말하기는 어차피 별개의 문제입니다. 학원을 오래 다닌다고, 문법 공부를 많이 했다고, 비디오를 많이 봤다고,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말하기를 잘하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성격과 환경의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보는 데 그 역시 충분한 양의 듣기와 읽기를 통한 뒷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뒷심이 있으면 말하기가 필요한 상황이나 말하기를 본격적으로 배우려는 시기에 쉽게 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꼭 보내야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낼 수 있고 보낼만큼 영어를 습득한 상태라면 효과도 분명 있을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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