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주 오래전 대학교 1학년때 다니던 기억밖에 없습니다만
그 때의 경험을 작성해 둔 것이 있어
옮겨옵니다.
저도 성인반을 다녔었는데
어린이반이라도 그 방식은 비슷하리라 생각되네요.
영어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라면 괞찮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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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년 코스였는데
10단계로 단계별 난이도와 수준을 나누어서 나름대로는 체계적으로 교육하던 곳이었습니다. 출석률이 저조하거나 dictation 점수가 낮거나 학습 진도를 따라오지 못하면 과감히 fail을 날려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학원의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학교이상으로 부담감을 느끼기는 했지만, 저와 같이 대학 초년생이나 회화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는 학원이라 아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이 학원에서는 free talking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체 제작한 교재와 부교재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교재는 말하기에 필요한 문형을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계속 반복, 훈련 시키도록 구성되어 있지요. 예를 들면 I see him in the market. 이란 기본 문형을 가지고, 교사가 한명씩 지적하면서 Que를 주면, 교육생들은 돌아가면서 She sees him in the market, She sees me in the school....등등 주어, 동사변화, 목적어, 전치사구를 바꿔가면서 계속 연습하는 거지요. 이런 수준은 1-2 단계에서 주로 하구요. 단계가 올라갈수록 문형은 복잡해 지지요.
5-6단계만 되도 문형은 절,구, 관계대명사등을 포함하는 복잡한 것을 연습하는 단계라서 조금 어려워지는 수준입니다. 교육생들이 이때 fail을 제일 많이 당하지요. 교사와의 interaction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금 지루할 수도 있는 수업방식이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기초가 부족하거나 회화 초보자들에게는 기본을 익히기에 좋은 과정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나고 나서 생각하니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드네요. 그 때는 Native Instructors가 시킬 때 못 할까봐 미리 교재를 읽고, 예습하면서 늘 긴장했던 생각밖에 안 납니다. 저는 여러 가지 사정상 과정을 완료하지는 못하고 7단계까지 수료했습니다.그러나 그 때에 Speaking의 기초를 마련했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Pass 또는 Fail을 결정하는 기준은 다양합니다. 발음, 어휘, dictation, 출석률.. 등등에 대해 교사가 개인별로 poor에서 excellent까지 7점 척도로 나누어 다음 term으로 넘어가기 전 개인별 evaluation sheet를 줍니다.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 Fail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것은 다 아실 테고, dictation에 대한 것을 말씀 드리면, 우리가 요즘 흔히 많이 하는 CNN이나 AFKN, 또는 다른 오디오 테입을 녹음하여 반복해서 들으면서 그대로 받아쓰기 하는 수준의 dictation이 아니라, 초등학교때 선생님이 수시로 10개 단어씩 받아쓰기 시키던 그런 수준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정말 초등학생 그 이상이 아니었네요. 하하하...교사가 총 10개 문장 정도를 읽어주면, 한 문장씩 1-2회씩 듣고 시험지에 받아쓰기하고 제출하게 됩니다. dictation 점수가 pass냐 fail이냐를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므로 , 저는 또 그때마다 긴장하고 떨었던 기억외에는 없군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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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쿠키님 글은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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