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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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거북이, 큰 나무, 뱀... 이런 것들을 들으면 무엇이 생각이 나시나요?
십장생처럼 동양적인 아이콘인 듯하면서도 신비한데, 서양문학에 등장했다면?
네, 미국 인디언(native American)들의 전설속에 나오는 원형들입니다.
Joseph Bruchac은 아베나키 인디언의 혈통을 지닌 작가로, 미국 인디언들을 소재로 많은 책을 출판한 작가입니다. 그림책에서부터 소설에 이르기까지 그의 책 목록은 공식 홈페이지인 http://www.josephbruchac.com/ 로 가시면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Eagle Song”은 챕터북의 형식을 취한 소설로, 뉴욕의 브룩클린으로 전학을 오게되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짖궂은 친구들로 인하여 학교생활을 힘들어 하는 소년에게 아버지는 그의 조상의 이야기인 체로키 인디안의 전설을 들려주며 은유적으로 조언을 해줍니다. 인디언의 전설과 현대의 도시속의 갈등이 톱니바퀴처럼 물려 들어갑니다. 이야기의 종결 또한 전설이 상징하는 바와 같이 대평화를 이루며 차분하게 마무리 됩니다.
초등 3~4학년 아이가 등장하므로 그 연령에 적합한 글이라 생각되며 어른이 읽더라도 인디언의 전설을 맛본다는 흥미로움과 함께, 소년의 아버지가 지닌 관대함과 삶에 대한 성실을 느끼며 “Plain living, high thinking”(생활은 검소하게, 이상은 높게)의 도를 배우게 됩니다.
Joseph Bruchac의 책을 읽으면, 다민족 국가인 미국의 문학이 지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책인 “Crazy horse's Vision”도 강렬한 색과 역동적인 이야기 구조로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작품입니다.
레벨B목록입니다. 참고하셔요!
[엄마의 책꽂이] 8. 체로키 인디언의 전설이 담긴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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