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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우리의 아이로 기르자구요.

글쓴이 해피예린맘

등록일 2001-09-06 14:40

조회수 1,093

http://www.suksuk.co.kr/momboard/BEB_001/26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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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 보고 다이어트 생각을 뒤로 접고
신나게, 배 빵빵히 먹고 들어와 자리에 앉았습니다.
포만감에 넘쳐 벨트를 한칸 앞으로 조절해야 할 지경까지 먹다니...

졸리운 눈으로 커피 한 잔 들고 자리에 앉아
오랜만에 쑥쑥 게시판을 둘러보다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동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요 대목이요!!!
> 그리고 나의 아이에서 우리아이로 시각이 바꾸기를 기대합니다.
> 나의아이만을 잘 기르고서는 우리아이가 제대로 살아가는 세상이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엄마들이 "내아이", "내아이"... 안으로 싸고 들다보니
우리가 아닌 정말 내아이로만 커가는 것 같습니다.

tv광고에서 우유인지 치즈인지 분유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라디오프로를 진행하는 말 잘하는 수다장이 아줌마가(이름이 영~...쩝) 나와서
내 아이가 좀 더 크고, 내 아이가 좀 더 똑똑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짓는 광고를 보면서 다시 생각하게 되더군요.
현실을 반영하는 아주 짤막한 말이기도 하고
상술이려니 하고 생각하고 무심결에 그냥 듣고 넘길 수도 있지만
듣다보니 정말 파워풀한 세뇌작업인 것 같습니다.

내 아이만이 아니라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죠? 그러려면 무엇보다 엄마들의 역할이 젤로 중요한거.
24시간 눈을 맞대고 바라보는 엄마들의 사고가 깨어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거.

내가 바로 내 아이의 거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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