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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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은 타자가 느리면서도 힘들게 치셨을 수도 있고...
저는 타자가 빠른 편이라 글도 빨리빨리 칩니다. 우선 이점 감안하시고...(느린 데도 열심히 쓰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쓴 게 시원시원 하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고 개인적으로 문의 보내시기도 하십니다.
어쨌든 게시판이나 쪽지나 성실하게 이용하고 있고 될 수 있으면 답변 성의껏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걸, 그리고 저를 어느정도 이해를 해 주신 분들...처음 댓글을 쓰신 분들이나 ......
마음 고맙습니다.
보고 얘기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저를 적대시 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예의주시 하는 분들도 있다 라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그런 글을 쓴 건 아닙니다.
어떻게 받아들이시고 말씀이 나오게 되었는 지 모르겠지만...
제 느낌에는 해석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고 우긴다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왜냐하면...저번에 수능 때문에 올린 글에도 저는 (저와 마찬가지로...) 라는 글까지 썼습니다.
그 말씀은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한 게 절. 대. 로. 아닙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등은 다른 데 나와 있어서 알 수 있다 라는 문구는 그게 사실이라는 걸
인정한다는 의미고, 맞다는 동조의 표시입니다.
그래서 저는 잘못 하지도 않은 일에 일일이 설명을 붙이기가 싫었다고 쓴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슨 지적을 받을까 무서워서 글을 못 쓰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틀린 것을 지적했을 뿐이지 그것으로 사람을 비방하거나 다른 잘못을 했다거나
그런 말씀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두 가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저처럼...지적을 해 주는 사람이 없다거나(그러니까 제가 이 일을 그만둔다거나) , 계속 아무
조건없이 지적을 한다거나...어떻게 될까.
제가 이 일을 그만두게 되면 여러분의 마음은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아무도...모르고...그냥 지나칠 수...있고...또는 알면서도 그냥......지나칠 수 있죠.
계속 다른 문구 없이 지적을 한다면 여러분이 또 난리날 테구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예의를 찾아서 쓰라는 말씀은 잘 알겠는데...원래 사람은 틀린 걸 얘기하면 싫어하거든요.
좋은 말로 하든, 아니든...나쁜 뜻으로 한 거 아니라고 해도 해석하기 나름이고.
안 하고 싶지만....또 그냥 지나칠까 봐...
별 걱정을 다 한다 하시겠죠.......
: 김은아님의 글입니다.
글 올려놓고 며칠만에 들어왔더니 제 글 떄문에 많은 분들이 속상하셨군요. 여러분들 말씀에 감사했고, 또 뜨끔했습니다.^^ 사전에는 coy-o-te 이렇게 음절을 띄워놓았지만 이 동네 사람들 발음상으로는 우리말로 카-오-리가 아니라 카-요-리라고 맨 첫음절에 있는 y가 두 번째 음절까지 연음되어 소리나는 것처럼 들리게 때문에 제가 편의상 그렇게 적은 것입니다. 영어 발음을 우리말로 나타내는 것은 사실 불가능합니다. 제 글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신 분이 표기하신 발음기호도 사실 수많은 영어발음 표기 기호 중의 하나에 불과하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영어 발음은 지역마다, 사람마다, 또 교육 정도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영어 전문가들은 또 다른 기호를 사용해 가장 보편적인 발음을 표기하려고 애를 쓰지요. 또 특정 단어라도 단어 하나만 뚝 떼어 발음할 경우와 짧은 문장, 또 긴 문장에 따라,말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발음과 강세가 조금씩 틀려지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영어 단어 음절을 나누는 기준도 학자마다 다르고, 그런 부분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자도 있지요. 소리라는 것이 결국 사람이 내는 것이다보니 이것이 절대적이다라는 기준을 사실 만들기가 힘든 것입니다. 제가 프리랜서 영어교육칼럼니스트로 일해온 지로 올해로 만 6년째가 됩니다. 태어난지 몇 달 안 된 첫 애를 재워놓고 첫 칼럼을 썼는데요, 그 애가 지금은 한국 나이로 8살이 다 되었어요.^^ 몇 년 동안 글을 써 오면서 시간이 갈수록 의식하게 된 것은 제 글을 읽는 '독자층'입니다. 제 글을 올렸을 때 어떤 분들이 어떤 것을 느끼게 될 지 생각하고, 말투나 단어를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적합하도록 바꿀려고 애씁니다. 저 혼자 읽고 말 글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제 글이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글을 올릴 때, 그 글 밑에 깔린 모든 것을 여러분들께 하나하나 자세하게 언급하기에는 여러 상황상 무리가 있기 때문에 가장 보편적이고, 또 일반적인 내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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